아는 분이 주고 간 일본 나가사키 후쿠사야
카스테라를 엄마에게 전달해 주기 위해서
출발을 하는데,,, 엄마 왈~ 암것두 사 오지 마라~
이건 그냥 늘 하는 소리라는 건 잘 알고 있고,
열심히 달려가자마자 제일 먼저 한 행동은
원래 계획한 대로 쿠팡이츠를 켜서 주문을,,,
딱~ 시장기가 사무칠만한 시각도 되었고,
나도 역시 아직까지 공복인 고로,,, ㅎㅎㅎ
용인 동백 어정역 근처에 있는 '맛있는초밥집'
예전에 직접 방문도 했던 기억이 있는 곳인데
당시, 맛이 참 좋았더라는 후기에 힘입어서
이날도 역시 같은 곳에 주문을 합니다.
실제 내용물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실제 매장 가격이나 배달 앱 가격이나
차이가 없는 데다가, 무료 배송에 천 원 할인까지~
26,000원짜리 VIP초밥 2개만 주문했습니다.
VIP 초밥은 흰살활어, 연어, 참치, 왕새우, 생새우,
참치대뱃살, 전복, 황새치불초밥, 장어까지 14 pcs.
엄마가 뭔가를 준비했다고 하도 그러길래
딱~ 이렇게만 시켜서 같이 먹기로 합니다.
포장을 풀고 일단 개수부터 세어보는데,,, 어랍쇼?
14 pcs가 아니라 15 pcs네요???
초코소스 같은 거 올라간 게 와규인듯한데,,,
장어도 꽤나 길고 큰 넘이 올라가 있습니다.~^^
전복이 별로 맛이 없다고 하던 엄마도
장어랑 흰살활어는 아주 잘 잡숴주십니다.ㅋㅋ
아버지는 안 드시는 거 없이 잘 드시고 있는데
엄마는 연어도 안 먹겠다 생새우도 안 먹겠다,,,
결국, 남은 건 몽땅 내 차지입니다.~^^
장국, 락교, 초생강, 회전용간장소스에다가
서비스로 연어회 샐러드를 초장과 함께~
서비스 양이 많진 않았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한참 잘 먹고 있는데 엄마가 꺼내 준 우메보시~
우메보시~~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이네요.~
어렸을 때는 거의 매일 먹고, 점심에도 싸가고,,,
수십 년 만에 보니 참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엄마가 준비해 준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입니다.
어릴 때는 진짜 튀김류 엄청 많이 먹었었는데,,,
한국은 구이나 찜 등 요리가 많은 대신
일본은 덴푸라, 가라라게나 고로케 등 튀긴 요리가
훨씬 다양하게 많은 이유에서라고 생각됩니다.
머리, 내장과 껍질까지 일일이 다 까서 겨우
꼬리만 남기고 튀겼다는데,,,
참 손 많이 가는 메뉴를 만들기 좋아하는 엄마~
근데,,, 디게 디게 엄청 맛이 좋네요.~^^
새콤 매콤 부추 야채 무침입니다.
이것저것 먹다가 가끔씩 한 움큼 먹어주면
입안도 개운해지고 산뜻해지는구먼요.~
처음에는 양파 없이 무쳐먹다가 도중에
양파까지 합세해서 먹으니 더 아삭아삭합니다.~
VIP초밥, 배달앱으로 주문해서 먹을만합니다.
가격도 매장과 동일하고, 초밥 상태도 양호하고
게다가 무료배달에 천 원 할인까지 되니
굳이 매장까지 갈 필요도 없어서 좋습니다.
새우 크기는 거의 대하 수준인데,,,
밥 대신 먹은 만큼, 엄청난 양을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옆에서 그만 먹으라고 종용할 때까지,,,
그래도 상에 차려진 모든 새우를 다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로 나온 연어 조금 하고
고구마튀김 한 개까지 해서 완전 싹쓸이했습니다.
이 날따라, 내가 왜 그 야단인지 나도 모릅니다.~
후식으로, 나가사키 후쿠사야 카스테라입니다.
상미기간이 7일간인데,,, 상미기간 종료 전에
먹어본 건 아마도 이번이 처음이지 싶네요.
일본 현지 백화점에서 구매해서 돌아오면
일본 왕래하고 체류하고 하는 시간 때문에
거의 상미기간 이후에 먹을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인 상품인데,,, 아주 운이 좋습니다.~
포장을 개봉하는 절차를 재미로 찍어봤습니다.^^
엄마가 그토록 맛있어하는 카스테라입니다.
먹어보면, 왜 좋아하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카스테라에 장인정신이 들어있습니다.
카스테라가 뭐라고 저러는지 모르겠지만,,,
보세요.~
아주 무슨 역사를 써 놓았습니다.
400년 역사의 출발부터 제조과정까지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거의 외골수 정도의,,,
그래봐야 카스테라인데~ 라는 내 개인적인 생각.
이건 엄마가 좋아하는 달디 단 밤양갱이 아닌 ㅋ~
단팥빵 종류입니다. ㅎㅎㅎ
오른쪽은 앙금인절미라는,,, 인천의 떡맛집 떡~
이것까지 후식이었습니다.~^^
< 어정역 맛있는초밥집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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