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평년에는 이 정도는 전혀 아니었었는데,,,
올해는 도대체가 왜 날씨가 이래 더운지 정말
음식도 찬 것만 먹고 싶으니, 큰일입니다.
전날 저녁에도 너무 더워서 집에 남아있던
냉면을 만들어 먹었었는데 이날 저녁에도
한 두어 시간 열심히 집일이라고 좀 했더니
너무 힘들고 더워서 주문한 메뉴입니다.
L이 먹자고 하는 명인강메밀 푸른초장에서
생전 안 먹어봤던 메뉴들입니다.
완전 시골 할머니댁에서나 먹을법한,,,
사실, 난 이런 류 메뉴들은 별로 좋아 안 하는데,
그냥 싫고 좋고 따지기조차 귀찮을 뿐이라서
별 이견없이 한 끼 메뉴로 주문한 겁니다.^^
들깨우거지탕, 묵밥 그리고 메밀전병입니다.
3가지 메뉴 모두 한국 토속 내음이 물씬입니다.
특히 난, 저 메밀전병 따위는 정말 별론데,,, ㅠㅠ
들깨우거지탕과 묵밥에는 각각 밥 한 공기와
반찬들이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밥 양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들깨우거지탕과 묵밥은 별도 그릇은 있어야 해서
저렇게 옮겨 담아놓으니 또, 아주 한 상이 됩니다.
메밀전병에 당면 같은 것이 원래 들어가는 건가요?
들깨 우거지탕은 이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좀 미지근한 듯하여 레인지업을 하고 나니
음,,, 이열치열인가? ㅎㅎㅎ 맛이 괜찮습니다.~^^
투명 볼에다가 국물을 다 따라 붓고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 휘휘 젓은 다음 한 스푼~
음,,, 이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ㅋㅋ
전병을 낱낱이 해체를 해 보았는데,,,
이건 국산 전병 맞나요?
좀 많이 매운 편인 데다가 안에 치즈가 있네요?
전통적인 전병이라기보다는 좀 퓨전입니다.~
들깨우거지탕은 정말 밥이 있어야 하네요.~
따라온 반찬들 중에 갓김치가 있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어도 오랜만에 먹는 것이라
무지 새콤하고 알싸하고 먹을만합니다.
이번에는 시원하게 먹어보려고 묵밥에다가
얼음을 왕창 넣었습니다.~^^
엄청난 기온 탓에 분명 에어컨이 있음에도 불구
얼음이 금세 녹기 시작합니다.
전병 맛이 전병 같지 않아서 내가 더 먹습니다.
양도 꽤나 많아서 배가 부를 지경입니다.
그래도 남기지 않고 마지막까지 다 먹었습니다.
묵밥에 밥을 말지 않고 그냥 먹었는데 밥이 많아
밥 한 공기와 반찬 한 세트는 그냥 남았네요.
이제 한 끼 다 먹었으니, 남은 일을 마저 해야,,,
춘향을 위한 일편단심이 가실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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