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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군산 계곡가든 꽃게장, 간장게장을 수년 만에 다시~

by Good Morning ^^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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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 딱~ 한번 먹어봤던 간장게장입니다.
전라도 군산 야미도에서 태어나 바다의 참 맛을
제대로 느끼면서 성장 후 만든 '내고향시푸드'라는,
회사 대표 김철호 씨의 브랜드 계곡가든입니다.

 

 

젊었을 때에는 간장게장이던 양념게장이던
가리지 않고 기회만 닿으면 먹으려 했던 메뉴인데
나이가 점점 들어서면서 식성이 바뀌는 것인지,
찾아먹을 정도는 아닌 메뉴가 되었습니다.

 

 

‘꽃게장은 꼭 짜야만 하는 것 인가?’라며,
1990년 12월, 국내 최초 한약재로 숙성시킨
꽃게장 전문 음식점인 계곡가든을 개업한 이래
지금까지도 잘 팔리고 있나 봅니다.
지난번이나 이번이나 내돈내산은 아니었고
후원인이 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네요.~^^
어릴 때도 게장이 이리 비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제대로 된 게장정식 사 먹어 보려면
너무나 부담스러운 가격을 지불해야 해서,,, ㅡㅡ"

 

 

이런 반찬통에 담겨져서 스티로폼 박스로 도착~
냉동 상태라서 냉장실에서 하루 재운 겁니다.
막 꺼내니, 해동되면서 생긴 물방울들이 송송~
이번에도 간장 속에 담겨져 왔습니다.

 

 

품명은 계곡가든 꽃게장인데 실제는 서해 안산~
내용물은 전체가 1.5kg, 암꽃게로 39.1%랍니다.
냉동보관 시 제조일로부터 6개월간이나 가능~
홈페이지가 http://www.crabland.com

 

 

뚜껑을 열어보니, 꽃게 2마리가 들어있습니다.
소스 빛깔이 상당히 맑고 깨끗합니다.
자칫, 흘러나온 알이 마치 충란처럼 징그럽게
소스 속을 둥둥 떠다니지는 절대 않네요.~^^

 

 

한 마리를 꺼내 보았는데,,,
한쪽은 멀쩡한데 다른 한쪽에 다리 4개가 없네요.
한 개 정도 없는 건 이해할 수 있다고 보는데,
4개가 없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 소스 안에 들어있는지는 미확인 상태~

 

 

한 마리를 혼자 한 끼에 먹기에는 너무 큽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힘이 센 가위와 손아귀 힘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조심스럽게, 튀지 않게 배를 갈라보았더니,,,
그 안에서 맛나게 생긴 내장들이 줄줄~
와~ 분명 저 안에 살들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
바깥 소스 쪽으로는 다행히 새어 나오지 않았네요.

 

 

고스란히 다리가 달린 쪽을 이번에 먹고
나머지 몸통에서 다리 한 개 떼어내고는
그릇에 담아서 다시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이건 담번에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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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게장 소스 작은 한 사발이랑
따뜻한 햇반과 간장게장 반마리로 시작합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게장 소스 맛부터 봅니다.
보다시피, 영롱할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색깔이 없었다면 완전 투명할 뻔했습니다.
맛은 정말 더할 나위 없다는 생각입니다.
불유쾌한 맛이나 향은 1도 없습니다.^^

 

 

다리 한 개를 씹어서 살을 빼먹어보는데,,,
살이 제법이나 꽉~ 들어차 있습니다.
역시, 간장게장에는 따뜻한 흰쌀밥이 제격입니다.
게장 소승에 밥을 한 스푼 푹 떠서 정궈먹습니다.

 

 

이번에는 집게발 부분을 먹어보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살이 빵빵하게 차 있습니다.
이번 간장게장 게가 아주 실한 넘이 왔군요.
살이 참 간이 적당히 잘 배었습니다.~^^

 

 

다리들을 다 주워 먹은 후, 이제는 몸통 공격~
이 부분은 일단 전명을 입에 갖다 대고는
대부분의 살들을 입심으로 빨아들여 먹습니다.
정말, 짜지 않은 간장게장이라 가능하군요.^^

 

 

이 부분은 넓적다리 한 개에서 나온 살입니다.
게살 중 가장 살이 많이 뭉쳐있는 그 부분입니다.
게장이 짜지 않다고 해서 전혀 짜지 않은 건 아니고
짜서 제대로 먹지 못하지 않는 정도 짠맛입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바로, 게딱지에 밥 비벼 먹기입니다. ㅎㅎㅎ
게장을 먹는다는 건 바로 이걸 의미하니까요.
정말이지, 짜지 않으니 가능한 섭취방법입니다.

 

 

햇반 210g은 분명히 모자라는 양이지만,
그렇다고 추가할 생각까지는 없습니다.
남은 게장 소스와 밥알들을 한 입에 털어 넣고
한 끼 혼밥을 깔끔하게 마치기로 합니다.~^^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계곡가든 간장게장은 암꽃게 60%이라는데,
계곡가든 꽃게장은 암꽃게 39.1%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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