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일본 하코네로 여행 갔었을 때
동네 가게에 엄청나게 많은 명란 종류가,,,
어렴풋이 좀 뻥쳐서 말하자면 거의 100종류 정도,,,
그렇게나 완전 많은 종류에 넋이 나갈 정도여서,,,
게다가 1999년 히로스에 료코 주연 일본 영화인
'비밀'에서도 아빠가 TV 보면서 밥공기에 올려놓고
한 입에 먹던 그 명란알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물론, 난 평소에도 명란을 좋아하하긴 합니다.
일본 3대 명란 야마야 튜브명란 90g짜리를
10,400원에 판다고 하길래 덥석 물고야 맙니다.
가끔 특이한 상품을 구매하던 '펀샵'에서 말입니다.
물론, 배송비도 3천 원이 물었습니다.ㅠㅠ
야마야 튜브명란은 총 5종이 있다는데,
밥과 먹는 겨자명란, 토스트와 먹는 꿀치즈명란,
김마끼나 오니기리와 먹는 매실다시마명란,
바게트와 먹는 프랑스명란 그리고
베이글과 먹는 크림치즈명란.
펀샵에서 판매하는 건 이들 중
'겨자명란 카라시멘타이 カラシ·メンタイ'입니다.
명란은, '博多のごはん 하카타의 밥'이라 할 정도로
일본에서는 매우 자주 많이 먹는 음식이랍니다.
하카타는 후쿠오카 동쪽 끝에 있는 구(區)입니다.
굳이 이런 명란까지 먹어봐야 하나 싶기는 한데,,,
그래도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보려는 겁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길이의 명란튜브 한 개 때문에
수십 배 크기에 해당하는 스티로폼에, 아이스팩에
그리고 또 비닐봉지에 칭칭 감아서,,,
재활용품이 엄청 발생해서 좀 그렇네요.ㅡㅡ
수령하고 보니,,, 소비 기한이 딸랑 3일 남았습니다.
명태알이 61.2%인데, 겨자란 글은 안 보입니다.
제품명은 그냥 조미명란젓 튜브라고 되어 있네요.
(주)야마야푸즈서비스라는 수입원까지 있군요.
마침 해 놓은 밥이 없어서 햇반을 데웠습니다.
장난스럽게 ㅋㅋ 조금 짜서 따끈한 밥에 올리고,
이날은 남아서 먹어야 할 것들이 좀 많은 관계로
그냥 맛을 좀 볼 차원에서 먹어보는 겁니다.
L이 그러는데,,, 명란 알 자체가 맛나답니다.
저 발아현미밥은 내 밥은 아닙니다.
난 그저 희디 흰 쌀밥 위에 올려서 먹습니다.
정말, 명란알이 찰지고 아주 맛있다고 생각됩니다.
엄마 사 주면 참 좋겠다 싶네요.~^^
겨우 90g이라서, 한두 명이 한 번에 먹을 양이네요.
가격으로만 비교하면, 기존 것 보다 5배 정도?
한 번 먹고 말지, 여러 번 먹기에는 가성비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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