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rd Box 버드박스 - Netflix ]

사용하는 SNS 들중 하나에서 아주 꽤나 자주 [ Netflix ] 영화 광고를 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광고가 거의 그렇듯이, 그 자그마한 폰 속에서도, 또 더 자그마한 창에서 보는 예고편을 볼라치면, 엄청나게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만큼 그 Trailer 라는 형식의 짧은 맛보기 때문에 결국 그 영화를 보게되는 경우가 꽤나 있었네요.

[ Bird Box - Netflix ] 라는 영화입니다. 우리에게 [ 스피드 ], [ 히트 ], [ 그래비티 ] 그리고 최근에는 [ 오션스8 ] 로 제법 잘 알려진 산드라블록 ( Sandra Bullock ) 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검색해보니 올해로 56세가 되는 노장배우네요.~ 요즘 이 배우를 보면 몇년 전 사망했던 [ 마이클잭슨 Michael Jackson ] 이 자꾸 생각납니다. 꽤 많이 봐왔던 이전의 [ Netflix ] 영화와는 달리, 이 영화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말에, 도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하는 마음에 어쩔 수 없이 또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 검색창에라도 [ Bird Box - Netflix ] 를 검색하면 엄청난 양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가 특별히 있는듯하지는 않은데, 배경 설정 자체가 좀 모호합니다. 어떤 상상치 못할 두려운 존재를 등장시켰는데, 외계인 침공인지 아님 이름모를 질병의 확산인지, 그런 일반적이고 물리적인 문제가 아닌, 혹 어떤 사회적인 문제를 꼬집는 듯한 땁땁한 설정을 영화 초반에 갑자기 걸어놓고는, 맹인이 아닌 한 그 존재를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은 거의 대부분 스스로 죽거나 아니면 타인을 죽게 만든다는,,, 그래서 온통 수면안대같은 더러운 눈가리개를 죄다 쓰고,,, 그래서 더 땁땁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역시 [ Netflix ] 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 Netflix ] 영화들 중에도 이런 좀 특이한 상황 설정의 영화를 좀 자주 본 듯 합니다. 이 영화는 끝내 결론이 무엇인지, 인간을 죽음에 이르게 한 그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하기야, 설정 자체로 인해서 결론이 정해져있기도 좀 그렇긴하네요. 그냥 영화들 중 하나니까 아무 생각없이 보면 될것을 괜한 쓸데없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

근데, 인간을 새장 속에 갇혀있는 새로 비유를 한걸까요? 생각 안하려구 했는데,,, 도대체 작가는 그 두려운 존재의 실체를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쓴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