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랜만에 식구들과 친척들이 모여서 중국식당에 저녁을 먹으로 갑니다. 이날은 그러니까,,, 1집이 아닌 3집이 모인 셈이네요. 다 모이니 총 10명이나 됩니다. 거의 단체손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인원이 조금만 더 추가된되면 차량 2대에 나누어타지도 못하고 이젠 소형 버스를 대절해서 다녀야 할 판이군요. ^^ 원래는 [ 메이탄 ] 이란 곳에서 먹으려고 예약까지 했었는데,,, 사실 한번밖에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검증 미흡으로 살짝 겁이 나서, 취소해 버리고 장소를 변경한 것입니다.
변경한 장소는 다름이 아니고, 우리 식구에겐 너무너무 친숙한 연희동 [ 진보 ] 입니다. [ 진보 ] 는 살아오는 동안 가장 많이 방문했던 중국식당입니다. 어름잡아도 오십번은 족히 넘었을 곳입니다. 마침 예약하는 당일에 주인 중국여자분과 직접 통화해서 예약도 했었구요. 평소에는 직원들에게 맡기고 잘 보이지 않았는데, 식사 당일에는 오랜만에 다행히 얼굴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인원이 10명이나되는 관계로 메뉴는 각각 2개씩 주문할겁니다.
[ 칠리중새우(대) : 40,000원 ] 입니다. 이 집에 오면 반드시 먹어주는 아주 맛있는 메뉴입니다. 새우 하나가 거의 입에 꽉 찰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날따라 새우가 아주 탱글탱글하고 맛납니다.
[ 해물누룽지탕(대) : 45,000원 ] 입니다. 이것도 매번 먹는것인데, 그동안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여러번 먹어보니, 이 메뉴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메뉴더군요. 저 누룽지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않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는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난 많이 좋아하는 메뉴인데,,,ㅋㅋ
[ 칠리소스생선살(대) : 35,000원 ] 입니다. 이건 이번에 첨 먹어보는 메뉴라서 종업원에게 무슨 생선이냐고 물었는데, 한국말을 잘 알아듣지 못해서 알아내는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이건 육류를 전혀 먹지않는 엄마를 위해서 주문한 것이지만, 조금 얻어 먹어보니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 레몬소스닭고기(대) : 30,000원 ] 입니다. 이것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 메뉴입니다. 내 경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메뉴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새콤한 레몬맛과 저 꿀같은 달콤한 소스맛에 좋아라하더군요. 특히 어린 아이들은 달콤새콤해서인지 매우 좋아들 하더라구요 ^^
[ 삼선짬뽕 : 9,000원 ] 입니다. 저기까지 음식 양이 조 많았던터라,,, 요리는 배가 터지기 직전만큼 많이들 먹었으니 이제 그만 먹고 식사를 시작합니다. 이 집 짬뽕 국물은 아주 일품입니다. 짬뽕이 나오면 우선 저 뜨거운 짬뽕 국물을 한 입 후루룩 마셔주어야 합니다. 얼큰하고 맛이 깊고 속이 후련해집니다. 사실 저 짬뽕은 면보다는 해물맛이 풍부한 국물을 먹기위해서 먹는겁니다.
[ 삼선간짜장 : 9,000원 ] 입니다. 식사로 5명은 짬뽕 그리고 5명은 짜장을 먹는겁니다. 요 짜장도 그냥 짱깨집에서 먹는 5,500원짜리 일반 짜장에 비하면 안됩니다. 면도 아주 쫀쫀하고 낭창낭창하고 따장소스도 살살 달달한게 아주 죽여줍니다. 이렇게해서 요리와 식사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첨 화면에 나와있는 저 [ 군만두 : 7,000원 ] 두 그릇은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추가로 [ 칭따오 : 8,000원 ] 과 [ 참이슬소주 : 4,000원 ] 도 빠지지 않았죠^^
이 날, 식구들과 친척들이 아주 즐겁고 신나고 맛있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기분도 좋고 배도 부르고,,, ㅋㅋ,,, 할 일을 한것 같아서 마음도 뿌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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