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예송원 ] - 경기도 수지 커피 & 브런치 카페

지난번 부모님을 뵈었을때 시간이 넉넉치 못해서 미처 가보지 못했던 장소입니다. 아버지꼐서 이곳 정보에 대해서 자료를 주셨는데도 시간이 맞지않아 다음번 만나면 꼭 가보리라 미뤘던 상황이었는데, 이날 맘 먹고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 카페 예송원 ] - 경기도 수지에 있는 커피 & 브런치 카페입니다. 장소가 살짝 특이한 바람에 네비를 동원하지 않으면 찾아가기가 좀 힘들듯 합니다. 경기도에 또 다른 예송원이 있는데, 깜빡 잘못해서 완전 다른 곳으로 갈뻔했지만, 아버지께서 주신 정보에 나와있는 주소로 검색해서 한번에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외부와 내부 전경입니다. 산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넓은 대지에 자리도 아주 넉넉했습니다. 내부 시설이나 공간은 현대적인 감각은 아니고 살짝 고풍스러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날도 공휴일 오전 11시 경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자리는 70% 이상 차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중앙부분에 직접 만들었다는 고추장과 된장을 팔고 있습니다. ^^

 

 

일단 음료부터 나왔습니다. [ 아메리카노 : 5,000원 ] 3잔과 [ 캬라멜마끼아또 : 6,500원 ] 한잔입니다. [ 캬라멜마끼아또 ] 는 뭔 컵케잌같은걸 주는데 커피나 컵케잌이나 그냥 적당히 먹을만~하더이다. 그 옆에 작은 꽃주전자는 그냥 데코입니다 ^^ [ 아메리카노 ] 는 음식에 딸려있는 세트에 포함된거니 사실 저 가격은 단품으로 구매할떄 가격이고, 세트포함시 가격은 3,000원/잔 입니다. 그리고,  [ 아메리카노 ] 를 리필 요청하면 1,000원/잔 더 받는다네요.

 

 

이건 엄마가 먹은 [ 캐모마일허브티 : 9,000원 ] 입니다. 중간에 있는 오렌지색 작은 병은 다른것이 아니고 바로 모래시계입니다. 일반 모래시계는 모래가 위에서 아래로 내러가지만, 저 모래시계는 황색 모래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갑니다. 사실, 저건 모래가 아니지요 ^^ 잘 살펴보니 아주 작은 기름방울같습니다. 그러니 물보다 위로 올라가는게죠. 저거 반 올라가면 차 따라서 마시라고 놓고 갔습니다.

 

 

[ 파스타샐러드아메리카노세트 : 12,000원 ] 입니다. 첨에 이걸 먹었는데,,, 맛이 신선하고 깨끗했습니다. 이건 평일에만 판매한다더니 공휴일에도 그냥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장 얇은 파스타면인 카펠리니를 사용한답니다.

 

 

[ 허니콰트로치즈파니니아메리카노세트 : 16,000원 ] 입니다. 뭔 카레 맛도 나는듯도 하고,,, 스프, 야채샐러드. 단호박샐러드 그리고 피클도 같이 줍니다. 맛이 좀 들쩍지근합니다.

 

 

[ 허브토마토치킨피타샌드위치아메리카노세트 : 15,000원 ] 입니다. 구성은 본품만 제외하면 모두 동일합니다. 그래서,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 먹으니 속이 좀 니글거립니다. 좀 맴거나 칼칼한 메뉴가 없나요?

 

 

[ 마늘빵 : 5,000원 ] 이라는데,,, 마늘맛 보다는 저기 발려져있는 달작지근한 소스같은데 너무 축축하고 달아서 결국 남겨버렸습니다. 모든 음식들이 개별적으로는 맛이 괜찮기는한데, 맛의 방향이 모두 한방향이다 보니 속이 느글거려 제대로 먹을 수가 없네요. 주문을 좀 잘못했나봅니다. 입이 너무 달쳐서 커피까지 좀 남겼습니다.

 

 

다 먹고 나와보니, 바로 옆에 작은 정원같은 공간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들어가보니 돌도있고 꽃도있고 물도 있고,,, 그런데 주로 무슨 공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건들을 파는건 아닌듯합니다. 그냥 구경하는 곳인가?

 

대충 보고 나오는데,,, 저 이름모를 꽃이 달랑 저렇게 한개 펴 있으니, Jane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닥 별로 예쁘지는 않아보이는구만,,,ㅋㅋ

 

바로 이곳입니다 [ 카페 예송원 ]

 

요건, 엄마랑 가족이 같이 만든 김밥과 유뷰초밥입니다. 역시 엄마의 유부초밥 만드는 솜씨는 녹슬지 않았군요. 엄청나게 맛이 좋습니다. 이걸 먹으니 니글거리던 속이 싹 가시는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