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크리스마스 이벤트

올해 초인 2월달에 TV 홈쇼핑 방송에 스스로 낚여서 구매했던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피콜로를 지금껏 잘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 http://good-morning-pharm.tistory.com/3522 )
 
난 원래 이런 내려먹는 커피는 즐기지 않는 편이라 결국 한봉에 50원이 채 안되는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 오리지날을 코스트코에서 짝으로 사다가 쟁겨놓고 먹는 스타일이라 평소에는 관심도 별로 두지않는 상황이지만, 단지 기계에 대한 관심은 남아 있어서 이런 메일이 오면 유심히 읽어 보게 됩니다.

We Wish Your Lovely Christmas And A Sweet Dolce Gusto 라면서, 올 크리스마스에 사랑의 기적을 이루는 3가지 마법이라고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바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상술일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 문구가 참 재미있고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광고를 한번 보면서 또 돌체 구스토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뜻 보니, 신제품이 나왔는지,,, 캡슐커피 종류가 꽤 되는군요...음... 다 합하니 17종입니다. 우와 ~~~ 많다 ~~~

그리고 저 크리에이티바라는 신모델은 모자 중간에 LCD 창이 있어서 캡슐에 따른 각각의 입력된 값에 의해 자동으로 물조절이 가능하다는,,, 그리고 사용자값도 저장이 가능하다네요. 간단한 예약도 가능하고,,, 그런데 가격이 후덜덜입니다. 구스토 가격 중 가장 비싼 \299,000. 피콜로 두배 값입니다. 미국에선 저거 반값정도 한다던데... 너무 비싸게 판다 정말 ~~

일단 첫번째 마법을 보면, 평균 16개들이 캡슐커피 1박스를 30박스 구매하면 < 피콜로 프리미엄(?) > 기계를 무료로 준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계가 피콜로인데,,, 피콜로 프리미엄은 또 뭐람 ?

에스프레소 * 7, 아메리카노 * 7, 라떼 마끼아토 * 8, 카푸치노 * 8 = 30박스, 이렇게 딱 정해져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는 박스당 16개의 캡슐이 들어 있어 16번 먹을 수 있지만, 마끼아토나 카푸치노는 밀크캡슐이 세트로 들어 있으니 사실은 16개가 들어 있다해도 8번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30박스를 마시는 횟수로 환산한다면,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는 각각 112회, 마끼아토와 카푸치노는 그 절반인 56회가 됩니다. 그걸 몽땅 더하면 (112 *2) + (56 * 2) = 112 * 3 = 336 번 입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어떤 형태의 커피든 반드시 1잔을 먹는다고 가정했을때 11개월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좀 엄청납니다.

실제로 현실적인 마법으로서는 세번째 마법인 무료 배송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12월 28일까지는 \9,900 하는 1박스를 주문해도 무료로 배송해 준다고 하니,,, 이건 좀 현실성이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 캡슐커피를 사려면 싫건 좋건 이마트에 가야만 했습니다. 물론, 직수입하는 비싼 캡슐은 여기 저기 온라인을 통해서 구입 가능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거든요. 올해 중반까지만해도 박스당 \8,800 하던것이 어느샌가 \9,900 으로 가격이 옮겨졌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8,800 짜리는 찾아볼 수가 없었지요. 그런 뒤로 아직까지는 \9,900 이지만,,, 또 언젠가 만원선을 넘어서는 날이 오지않는다고 누가 감히 장담을 하겠습니까? Jae은 저 중에 차이티 라떼랑 초코치노 주문해 달라고 징징거립니다. 두가지 다 밀크캡슐이 들어 있는 겁니다.

내가 예전에 구입할 당시만해도 저 빨간색 밖에 없었던것 같았는데 어느덧 색상이 4가지가 되었습니다. 저 중에 블루 색상은 신제품이라고 나옵니다. 그래도 빨간색이 젤 예뿌다~~~

저기 캡슐 30박스 사면 무료로 준다는 피콜로 프리미엄입니다. 원 피콜로 모자에 크롬처리를 했고, 블랙 색상을 입혀서 멋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제품이군요. 그래서 일반형보다 거의 \20,000 가깝게 더 비쌉니다. ( 저거 또 한개 갖고 싶구나 ~~ )

이건 일반형인데,,, 음,,, 홈피에서는 아마도 정가를 다 받는 모양입니다. 일반형이 \159,500 입니다. 현재 오픈마켓에서는 레드/실버는 14만원 초반(배송료 포함), 블루나 화이트는 스타터킷트 포함 15만원 초반(배송료 포함) 에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 2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쨌든, 올해가 가기전에 장만할 계획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도 있고,,, 낚시가 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