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찌개는 값올리지 말고 영원하라 ~

요즘 모든 식당에서 반란이라도 일어난 것 같습니다. 전화걸어 주문하면 뒤질새라 가격올랐단 말로 인사를 대신하는 집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 하갸 오늘인가 서울우유에서 우유 납품가격을 육십몇프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정부가 개입하여 번복시키는 사태까지 발생했으니 ... )

< 찰떡 & 냉면 & 돈까스 > 네 < 순두부찌개 : \5,500 > 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기 좀 전에 이미 가격을 \500 정도 인상했던터라 아직은 별다른 이상반을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순두부 색깔하고 냄새가 아주 아주 좋습니다. 난 특히 순두부찌개가 히멀건하면 딱 질색입니다. 저렇게 고추기름이 둥둥 떠야 제 격인걸...

오늘은 왠지 찬을 멋스럽게 차려 내 왔습니다. 평소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저 맛살 + 삶은파 꽈배기하며... 가지수로만 세어보아도 7가지인것 같습니다. 이거 정말인가? 오래도록 어쩔 수 없이 매식을 해 왔었지만 요 정도로 깔끔떨면서 7찬을 해온 집은 아마도 이집이 첨이 아니냐라는...

밥은 좀 딱딱합니다. 이건 하는 수 없는 경우에요.

이건 저 낯선 반찬이 맛까지 좋기를 기다리는 마음에서 찍어 본 사진입니다. 어때요? 맛이 있어 보이나요? 

                                                                                                                   

매생이 같은걸로 전을 부치고 어묵을 내오고...

이제부턴 루틴한 찬들이 나옵니다.

이런 찬들은 거의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이날 특히 배척당한 반찬은 저 김치입니다. 보아도 그렇고 냄새도 그렇고 ...

우리 식단에 빠지지않는 김

오늘 저 순두부는 특히 더 맛이 있었다는 자체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들 맛있게 잘들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