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약간 늦은 시각에 호밀 식빵이 있길래
코스트코에서 사 온 907g 32장 15,490원짜리
하바티 치즈를 넣고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호밀 식빵 한쪽에는 땅콩버터를 듬뿍 바르고,
다른 한쪽에는 이즈니 가염 버터 20g을,,,
그리고, 계란 프라이와 햄 2조각까지 넣고
커피 한잔과 먹다 보니, 배가 부를 지경이네요.~^^
저녁때가 다 되어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는데,
산행을 갔던 L로부터 사진 한 장이 전송됩니다.
뭐지? 오븐마루???
잽싸게 검색을 해 보니,,, 첨 보는 치킨입니다.~
2012년 창업, 현미 분태를 이용한 현미베이크는
평범한 오븐치킨에서 느끼기 힘든 바삭한 식감으로
튀긴 치킨보다 인기가 좋다는 건 이미 굽네치킨으로
알고 있던 내용인데, 오븐마루 맛을 어떨지,,,
1세대 굽는 치킨으로, 국내산 100% 닭고기로
살아 있는 육즙 그대로, 구운 치킨에서만 맛볼 수 있고
고온으로 단시간 조리하기 때문에 육즙 손실이 적어
진정한 육즙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네요.~
2005년에 창업된 굽네치킨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첨 먹어보는 브랜드라서 궁금합니다.~
국내산 10호 닭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호식이나 처갓집은 주로 9호 닭을 쓴다는데,
나머지 브랜드는 거의 1Kg 정도의 10호 닭을
주로 사용한다는 걸 보면, 국내산 10호는 무의미~
17,500원이라는 결코 비싸지 않다고 생각되는
바베큐로스트 박스를 개봉해 보니,,, 음,,,
소스가 발려져 있는 모습과 향은 꽤나 좋습니다.
치킨 무와 갈릭디핑소스가 따라왔습니다.
바베큐의 향과 맛이 제법인 바베큐로스트는
매운맛 조절이 가능한데, 가져온 건 매운맛입니다.
굽네치킨과는 맛이 좀 차이가 있는 듯한데,
굽네치킨을 먹어본 것이 좀 오래돼서,,, ㅎㅎㅎ
조그만 떡도 대략 10개 정도 들어있는데 맛지네요.
가격대비 양과 불맛을 생각해 보면,
결코 뒤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홍보가 덜 되었는지, 크게 부흥은 안 된듯합니다.
한참이나 먹었는데도 별로 느끼하지도 않고
맛 자체가 질리는 맛이 아니라서 좋습니다.
생각보다 꽤나 많이 먹고 있는 중입니다.~
늦은 밤인데도 먹는데 별 부담감이 없습니다.
단, 갈릭디핑소스를 찍어먹어 보았지만,
소스 맛은 별로 좋은 편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냥 소스 없이 먹게 됩니다.
한 가지 섭섭한 것은, 닭모가지가 별도로 없으며
몸통에 짧게 붙어있는 것은 확인됩니다.
대신 닭날개를 좀 길게 절단해 놓았습니다.
결국,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위인
닭다리 2개와 닭가슴살 부분을 포함하여
저만큼 남겼으니, 한 절반 정도 먹은 듯합니다.
전반적으로 추천할만한 맛이라고 느껴집니다.
오븐마루는 치킨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골뱅이소면, 닭발, 떡볶이, 스파게티, 볶음밥,
샐러드에 오뎅탕까지 메뉴가 즐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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