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인데,,,
이건 폭염 정도를 넘어서서, 광염에 가까운,,,
어딜 나가 볼 생각조차 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너무 뜨겁고 더워서 숨쉬기조차 힘든 지경이라,
그냥 집에서 에어컨 도움받고 있다가,,,
이놈의 배꼽시계가 동작하기 시작하고,
L이 며칠 전부터 노래 부르던 떡볶이,,, ㅎㅎ
난 원래 떡볶이는 먹지 않는 편이지만,,,
'오달매'라는 첨 듣는 즉석떡볶이 집입니다.
오묘하고 달콤하고 매운맛이랍니다.^^
게다가 이 날따라, 치킨도 먹고 싶다 해서,,,
배달앱에 음식을 동시에 두 가지 주문한 적은
이번이 아마 처음일 겁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을 때에는 있었겠지만,
달랑~ 두식구 먹자고 두 군데에 주문을,,, ㅋㅋ
14,000원짜리 즉석떡볶이 2인세트입니다.
1인분은 배달을 하지 않나 보네요.
떡2인+오뎅+라면or쫄면+계란2+야끼2
1인분에 4천 원짜리 국물떡볶이라는데,
소스는 고춧가루랍니다.
맵기는 신라면정도 1단계로 했고,
쫄면 사리 1개 받으면서 비조리로 선택했고,
면은 라면을 선택하고 주문하는데,,,
최소주문금액에서 천 원 모자란답니다.
그래서, 주문 즉시 직접 황태 육수 내서
끓여준다는 어묵 3개 3천 원짜리 추가합니다.
아주 푸짐하네요.~^^
결국, 쫄면과 라면사리 둘 다 있습니다.
양이 꽤 될 듯은 하나, 일단 몽땅 다 끓입니다.
꽤 커다란 전골냄비에 재료들을 다 넣고
소스도 다 넣고 육수도 다 넣고,,, ㅎㅎㅎ
쫄면과 라면 사리만 남기고 다 넣었습니다.
저 단무지도 같이 따라온 넘입니다.~
한 소큼 끓어오르고 난 후
쫄면을 넣고 라면사리도 넣으려는데,,,
육수가 너무 많은 모양입니다.
막~ 끓어 넘치기 시작합니다.~~ 에헤이~~
하는 수 없이 국자로 국물을 거의 한 그릇
따로 빼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건 2인 세트가 아니고 3인 세트 정도입니다.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잠시,,, 추가 주문했던 오뎅 포장을 해체합니다.
기다란 오뎅 3개가 뜨끈뜨끈합니다.
어서 식기 전에 한 개씩 먹어봅니다.
오뎅,,, 생각해 보니 참~ 오랜만에 먹어보네요.
그래도 명색이 이름 있는 오달매 즉석떡볶이라
2~3 가락 정도는 먹어주기로 합니다.
오뎅은 엄청 얇네요.~
난, 떡볶이 맛을 진정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내가 먹는 떡볶이는 좀 아깝습니다.
어차피, 두 식구 한 번에 다 먹지 못할 듯해서
불어 터질 쫄면부터 냉큼 걷어먹기로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맛나게 튀겨서 왔던
튀김만두인데,,, ㅎㅎㅎ
떡볶이 국물 속에서 한번 끓여주었더니,
할배 늘어진 목주름이 저리 가라입니다. ㅋㅋ
차라리 그냥 먹을 것을 그랬나 봅니다. ^^
아무래도 난 떡볶이와는 인연이 아닌가 보네요.
떡볶이뿐만 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는
모든 내용물에 대한 느낌도 떡볶이와
다를 바가 전혀 없으니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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