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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6개월만에 가보는 엉터리생고기 약수점에서 공복에 아점을 먹어보았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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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이라~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만,,,
어제 이미 4인방 약속을 잡아놓은 터라
마냥 늑장을 부릴 수는 없습니다. ㅎㅎ
목욕 재계하고 때때옷이 아닌 헌 옷으로,,, ㅋㅋ

 

 

어차피 고기 냄새로 범벅이 될 터이니,
마침 빨래하기 직전 옷으로 입고 출발합니다. 
며칠 내내 쏟아붓던 비가 이날은 소강상탠가?
다행스럽게 비가 오지 않아서 좋네요.^^

 

 

11시 조금 넘어 도착한 엉터리생고기 약수점.
우리 4인방 단연코 최애 고깃집입니다.~^^
요즘 이래저래 다사다난했던 관계로
엉터리생고기를 좀 등한시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날은 평상시와는 좀 다르게 주문을 해 봅니다.
소한마리 700g, 130,000원입니다.
차돌박이, 부채살, 치마살, 토시살 그리고
날계란 빠진 육회가 구성이랍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차돌박이, 등심, 살치살,
토시살과 육회로 700g, 99,000원이었습니다.
이젠 등심은 700g, 160,000원짜리
소스페셜에 꽃등심 추가로 들어간다네요.~

 

 

종업원이 맨 먼저 차돌박이를 구워줍니다.
바로 구워 바로 먹어야 하는 차돌박이입니다.
양념간장에 찍어먹으래서 그리 하고 있습니다.
이날 처음 끼니라 그런지 몰라도, 개꿀맛입니다.

 

 

그다음으로 등장한 육회입니다.
물론, 200g, 30,000원짜리 계란노른자가 포함된,
정식 메뉴는 아니더라도, 나와주면 반갑죠~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하나 줍니다.
고기를 열라 먹을 건데, 된장찌개 없으면 섭하죠.

 

 

이번에는 부채살이랍니다.~
부채살을 저리 썰어 놓으니 못 알아보겠네요.
종업원 고기 굽는 솜씨가 좀 남다릅니다.
이날 첨 보는 종업원입니다. 스카우트한 건가?

 

 

4인방 중, 육회를 먹겠다는 사람은 나 빼고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입에도 대지 않겠다고 하네요.~^^
나야 그러면 당연 땡큐죠~ ㅎㅎ

 

 

부채살이 다 구워졌나 봅니다.
한 점 먼저 소금만 찍어 입에 넣어 보는데,,,
허참~ 부채살이 입에서 이렇게 녹던가???
그럼, 지금까지 내가 싫어하던 부채살은???

 

 

이번에는 치마살입니다.
평소 즐겨 먹던 부위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보기에는 맛나게 보이는군요.
종업원의 불판 돌리는 솜씨가 아주 현란합니다.

 

 

치마살 역시 입에서 살살 녹아버립니다.
사실, 고기만 멀쩡하다면 어느 부위이든 간에
굳이 따지지 말고 맛나게 먹으면 그뿐입니다.

 

 

주먹땡이만 한 육회를 나 혼자서 샵샵~
정말 아무도 단 한 조각도 건드리지 않습니다.
육회가 도대체 뭐가 싫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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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토시살이랍니다.
고기를 집에서 먹을 때는 항상 내가 굽는데,
고깃집에 오면 내 손이 좀 뻘쭘합니다.
그냥, 남이 구운 걸 먹기만 하기가 좀,,, ㅎㅎ

 

 

사실, 부위별 고기 맛은 거의 구분이 안 갑니다.
내가 특히나 싫어하는 부위가 아니거나,
특히나 좋아하는 부위가 아닌 경우를 제외하면
그 넘이 그 넘 같습니다.
토시살도 매 한 가지입니다.^^

 

 

떵연은 2차로, 가브리살과 삼겹살을 먹겠답니다.
160g, 20,000원짜리 가브리살 하나와
160g, 17,000원짜리 삼겹살 두 개를 주문합니다.
고기굽기+불판돌리기 스킬이 정점을 찍네요.^^

 

 

이날 처음으로 가브리살이 좀 질깁니다.
가브리살은 먹을 때마다, 참 맛나고 부드럽다.~
이렇게만 생각되었는데, 이날은 좀 다릅니다.
질겨도 좀 많이 질깁니다. 가브리살도 질긴가요?

 

 

반면, 삼겹살은 기름이 좀 많았던지,,,
가브리살에 비해서는 많이 부드럽습니다.
물론, 굽는 내내 기름은 가장자리로 빠졌지만요.

 

 

먹고 있는 모습을 중간 점검 해 봅니다.^^
2천 원짜리 코카콜라를 2병을 술 삼아
아주 잘 들 먹고 있습니다.
열 술에 한 번쯤, 나머지 반찬들도 먹어줍니다.

 

 

나는 이제 이 삼겹살이 마지막입니다.
평소처럼 배불리 욕심껏 많이 먹지 못합니다.
나이 탓일 수도 있고, 지난해 투병 때문일 수도,,,

 

 

이날은 평소처럼 냉면으로 정리를 하지 않고,
2인이상 주문 가능하다는 1인분에 8,000원짜리
생고기김치찌개를 2인분 주문합니다.
이건 엉터리생고기에서 처음입니다.

 

 

공깃밥 2개는 따라 나오는 것이고,
1,000원짜리 라면사리 1개는 추가입니다
종업원이 라면사리 넣을 거냐고 물어오는데,
자동으로 그렇다라고 지절로 답이 나오더군요.

 

 

생고기김치찌개에는 당연 돼지고기입니다.
그리고 김치와 두부가 들어갑니다.
별 내용물은 없는데, 왤케 맛있어 보이는지,,,
먹기도 전에 입에 침이 질질 고입니다.~

 

 

불기 전에 먹어주는 라면을 쳐들고 있습니다.
먹다 보니, 역시 라면사리 추가는 진정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맛나다 맛나~^^

 

 

개인 앞접시에 한 종지 받아 들고는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역시나, 고기를 먹고 난 후에는
이렇게, 정리를 잘~해야 한답니다. ㅋㅋ

 

 

어느덧, 배가 불러 죽겠는데,,,
L이 남은 밥덩어리를 생고기김치찌개에 투하,
한 스푼씩 고통분담차원 운운하네요. ㅎㅎ
그래서 정말 한 스푼씩 배당받는 것으로
이날 공복에 아점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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