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비가 억수같던 날, 3인방은 하노이의아침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3. 8. 4.
728x90
반응형

실로 오랜만이었습니다.
하노이의아침에 마지막으로 갔던 날이 아마도,,,
작년 가을 정도였던가,,,
그동안 왜 이리 뜸했었던가는 생각이 안 납니다.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던 순간에
3인방은 하차를 하고는 입장을 합니다.
입구에서 우산에 비닐을 끼우면서 둘러보니,
어머나~ 매장에 손님이 하나도 없습니다.
비가 너무 와서 그런 건가? 좀 심하네~

 

 

하노이의아침을 통째로 전세를 낸 듯
안쪽으로 입장하고 테이블에 착석을 하니
메뉴 불문하고 나오는 기본 상차림입니다.
날은 더워도 비가 이리 오니,
따뜻한 차 한잔이 아주 정겹습니다.~

 

 

쌀국수 전문점에 왔으니, 쌀국수는 기본이지요.
난, 13,000원짜리 차돌양지 쌀국수,
L은 16,000원짜리 톰양 쌀국수 그리고
Jane은 16,000원짜리 라사톰을 주문합니다.
참~ 각양각색의 쌀국수구만요.^^

 

 

음료는 별로 필요치 않아서 패스~
그렇지만, 쌀국수 한 가지 만으로는 좀 섭섭해서
Jane이 먹겠다는 17,000원짜리 반세오 추가.
총금액이 61,000원이나 되네요.~
오랜 세월 동안 쌀국수가 많이도 비싸졌습니다.

 

 

레몬그라스와 라임잎으로 향을 낸 라사톰.
향이 강하고 끝맛이 개운해서 해장국이나
술안주로 그만이라고 하지만,
코코넛 밀크를 넣어 만든 락사와 비슷한 맛이라
난, 그런 향과 맛 때문에 입에도 대지 못합니다.

 

 

역시나 라임잎과 레몬그라스로 향을 낸
돔양 쌀국수도 난 접근 불가입니다.
왜? 난 저런 향과 맛을 먹지 못하는지,,,
마라탕도 내겐 진배없습니다. ㅎㅎ

 

 

난 뭐니 뭐니 해도 그저 차돌양지 쌀국수입니다.
국물도 시원하고, 고기맛도 그만이고 말이죠.~

 

 

라사톰의 저 뽀얗고 노란 국물만 봐도 지립니다.

 

 

똠양 쌀국수의 저 붉고 향 나는 국물도 마찬가지.

 

 

반응형

 

 

이미 청양이 들어있건만, 청양 고추 조각과
소스를 티스푼으로 3번 추가해서 먹습니다.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장대비와 어우러지네요.

 

 

반 정도 먹다가, 칠리소스와 해선장소스를
또다시 청양고추와 함께 추가해서 먹습니다.
쌀국수 자체에 소스를 풀어 넣을까 생각했지만
그냥 찍어 먹는 것이 나을 듯하여~

 

 

쌀가루에 노란 강황을 섞어 색을 내고
숙주, 새우,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를 얹은
우리나라 부침개 같은 반세오가 나왔는데,,,
물도 안 적신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청양고추 소스를 곁들여 먹어보라고 합니다.
메뉴판에는 겨자채에 피시소스로 간하랬는데,,,

 

 

여하튼 나는 생양파 조각에 해선장 소스와
칠리소스를 찍어서 쌀국수랑 잘 먹고 있습니다.

 

 

십여 년 전, 
이곳에서 반세오를 먹을 때에는,
라이스페이퍼 대신 야채잎을 주면 싸 먹으랬는데
먹는 방식이 좀 바뀌었나 보네요.

 

 

굳이 맛을 표현하자면,,, 그냥 건강한 맛~
간이 거의 되어있지 않아서 뭔 맛인지~~
그냥 먹기는 하겠는데, 다음 번은 없습니다.
너무 간이 전혀 없어서 내 입맛에는 안 맞네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칠리소스와 해선장소스로 범벅하여 먹습니다.
그나마, 소스 맛에 넘기기는 합니다. ㅎㅎ

 

 

난, 차돌양지쌀국수 국물만 달랑 남겼는데,
2인은 저만큼씩 남겨놓고는, 다 먹었답니다.ㅋㅋ
바깥은 보니 비가 더 오네요.~^^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나 봅니다.

 

 

<<< 연희동 하노이의아침 메뉴판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