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씨가 번호표 뽑고 2시간 기다렸다는 파머스키친은?

물론, 파머스키친 양양점 얘기이긴 합니다만,
기다림에 자신이 없어서, 강릉에도 있다 해서
아예 처음부터 파머스키친 강릉점을 찍고
몇 시간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물론, 서울에서 파머스키친 방문을 목적으로
강릉에 간 것은 아니고, 첫 도착지가 그렇다는,,,
대략 보니 도착 시간이 점심을 좀 지날 듯하여
첫 목적지를 파머스키친 강릉점으로 한 겁니다.

 

 

여긴 처음으로 방문한 홍천 휴게소입니다.
생각보다 규모도 작은데 사람들은 너무 많고,
뭐라도 요기 좀 하다 갈까~ 하다가 
그냥 패스해 버린 휴게소입니다.

 

 

파머스키친 강릉점입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던지, 
주차장은 널찍하고 깨끗하고 1층 단층이라
진입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상호가 파머스키친이라서 메뉴가 다양할 줄,,,
하지만, 이곳은 그냥 수제 햄버거 전문점입니다.
음료를 제외하면, 오로지 햄버거 메뉴뿐입니다.

L은 메뉴판을 보고 나서 아주 낙담을 합니다.
과연 어떤 햄버거가 맛이 있을지,,,

 

 

일단 힘들게 몇 시간 동안 운전을 하고 왔으니
한숨 돌릴 겸, 화장실에도 다녀오고,
화장실 입구에 붙어있는 사진도 좀 쳐다 보고,,,
그런데,,, 우리 말고 딱~ 1 테이블에만 손님이,,,
시간 상, 이러기 좀 쉽지 않을 터인데,,,

 

 

L은 11,000원짜리 아보카도버거 단품과
4,0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핫을 주문하고,
난, 그냥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를 포함한
17,500원짜리 에그베이컨 버거 세트입니다.
주문 메뉴를 딱~ 저렇게 줍니다.
뭔가 좀 어리버리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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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버거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아보카도가 아닌,
아보카도 소스같이 생긴 질척한 아보카도네요.
L은 이런 모양을 기대한 건 아닌 듯합니다. 

 

 

패티 형태는 기존 햄버거들과는 좀 다르게,
동그랗지가 않고 수제 버거스럽게 울퉁불퉁.
하기야 맛만 멋들어지면 무슨 상관인가요. ㅋㅋ
그런데,,, 뭔가 좀 많이 축축합니다.

 

 

에그베이컨 버거 세트도 상황은 비슷.
에그가 선뜻 보이지는 않습니다.
베이컨과 패티는 보이는데,,,

 

 

한 입 베어 먹어보았지만, 생각했던 에그는,,,
저 위 번 밑에 소스처럼 묻어있는 것이 에그?
아닌 듯도 하고요, 잘 모르겠습니다. ㅡㅡ"

 

 

감자튀김 맛은 그냥 그럭저럭 비슷비슷.
별 특징은 없는 듯합니다.

 

 

L은 저 아보카도 버거를 먹다가 던져버립니다.
국물이 너무 질질 흘러서 손과 손목을 타고,,,
도대체가 먹을 수가 없답니다.
번은 국물에 다 젖어서 번인지 떡인지,,,
차라리 수제버거답게 접시, 포크와 나이프를
주던지, 냅킨도 없고 그냥 얇은 종이에 넣어서
국물이 종이에 흥건히 고여있어서,,, 허 참~

 

 

그건, 에그베이컨 버거 세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다시피 기름 반 물 반 국물이 질질거리네요.
손으로 잡고 먹기가 버거울 정도의 버거입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런 것이 콘셉트인진 몰라도 우리랑 안 맞네요.
겨우 이거 먹으려고 그 멀리에서 왔냐며,
살짝 혼꾸녕이 난 건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양양점이 아니라서 그런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