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김밥'은 난생 처음 먹어봅니다.

연수교육은 정말이지 너무 싫습니다.
물론 매년 1회이긴 하지만,
그놈의 매년이 왜 이리 참석하기가 싫은지,
의무교육이다 보니 안 갈 수는 없는 노릇인데,,,

 

 

그냥 혼자 전철 타고 버스 타고 가겠다는
L에게 과잉친절의 일환으로 
교육장소까지 태워주었습니다.
다행히 토요일 차 없는 거리를 피하여
편하게 내려주고는 집에 돌아왔는데,
교육장에서 받아 온 김밥을 건네줍니다. ㅎㅎ

 

 

오토김밥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김밥입니다.
SB점을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검색해 보면,
메뉴가 어이없게도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딱~ 요 두가지만 나옵니다.
김밥집에서 커피만 파는 줄 알았습니다.
커피는 전혀 팔고있지 않은 듯합니다.
김밥 가격이 4,500~5,500원 정도,
치킨 가격이 9,000~18,000원 정도

 

 

홈페이지라고 써 있는 인스타그램을 보아도,
거의 관리를 하지 않는 듯합니다.
차라리 계정을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오토김밥의 대표 메뉴가 오토김밥이라는데,

 

 

전지적참견시점이라는 나는 보지 않는
TV 프로그램에서 이영자 입김이 있었다고 하는
닭강정과 오토김밥이 주력 메뉴인 프랜차이즈.
그냥 보면, 별 특징이 없어 보입니다만,,,

한 때, 숙대 한입소반 묵은지참치김밥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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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들었길래 나름 유명하대나 싶어서
김밥을 벌려보았습니다.
예상대로 별 특징이 없는 재료들입니다.
당근, 오이, 단무지, 어묵조림, 계란지단
그리고 김밥입니다.

 

 

혹시나 해서,
내용물들을 한 가지씩 차례로 먹어봅니다만,
저 어묵조림이 살짝 매운 듯한 것 이외에는
당근이나 오이 등은 전처리는 하지 않은 듯.
그래서 맛이 좀 심심한 편이라 느껴집니다.

 

 

한쪽 꼬랑지에는 일부러 멋으로 재료들을
한껏 튀어나오게 김밥을 만듯하네요.
4,500원짜리 김밥 정도는 아닌 듯하고,
4,000원 정도가 적당하다 느껴지네요.~

 

 

한 통 다 먹으면 양은 적당한 정도입니다.
짜거나 맛이 강하거나 하지 않은 덕분에
맘만 먹으면 한 통 이상도 가능할 듯합니다.
그래도, 한 통이 적당합니다. ㅎㅎ

 

 

알루미늄 용기를 뒤집어 보니,
Made In England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윗뚜껑에는 '플라스틱;이라고 양각이,,,
밑판 알루미늄만 수입했나 봅니다.

 

 

2015년 7월 23일 자 뉴욕타임스의
A Hundred Cities Within Seoul 란에
당시 우사단로에 있던 이태원 본점 사진이
실린 관계로 유명세를 탔다고 하네요.
기사를 보면 오토김밥이 언급이 된 건 아니고,
그냥 사진에 보였을 뿐이었던 것 같은데,,, ㅎㅎ
SBS 생활의 달인 운둔식달에도 나왔답니다.
지금은 엔틱가구거리로 이전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