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무지 오래전에 먹어 보았던,
무교동 유정낙지가 갑자기 먹어보고 싶어 졌습니다.
그런 뉘앙스를 L에게 슬쩍 비췄는데,,,
어랍쇼~
그도 그랬다네요? 이런 찌찌뽕이~~
하지만, 퇴근하고 나면 아무리 빨라야
7시 반이 넘어 버리는데,,,
아무래도 직접 방문해서 먹기는 너무 늦었고,,,
그래서, 배달앱을 뒤졌더니,
다행스럽게도, 무교동 유정낙지가 있는 겁니다.^^
무교동 유정낙지 본점이라는 상호에,,,
뭘 어찌 먹지? 하다가는,,,
배달세트 1 ) 낙지볶음 1인+백합탕을 주문합니다.
공깃밥, 소면사리와 백김치는 별도이기도 하고,
그 3 가지 부재료는 마침 집에 다 있습니다.^^
31,000원짜리 배달세트 1에 배송비 3,400원입니다.
맵기는 원래대로를 선택합니다.
허접한 비닐봉지가 아닌, 종이봉투로 도착합니다.
제법 규모가 있는 업체인 듯 보이네요.
종이봉투 안을 들여다보니,
가지런히 뭐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낙지볶음과 백합탕 광고 사진입니다.
참 맛나게 생겼습니다.~^^
내용물을 꺼내 보니,
백합탕, 낙지볶음, 반찬 그리고 콩나물국입니다.
오른쪽 소면은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직접 간단히 삶아낸 겁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살짝 말라버린 듯~
왼쪽은 광고 사진이고 오른쪽은 실물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낙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낙지 자체는 생각보다 한 반 정도 들어 있습니다.
대신 국물이 넘칠 정도로 많네요.^^
일단 삶아낸 소면을 국물에 적셔서,,,
낙지 한 덩이랑 먹어 보는데,,,
아하~ 예전에 먹었던 무교동 낙지볶음 맛이 납니다.
살짝 매운 듯 하지만, 맛이 좋습니다.~^^
역시 왼쪽은 백합탕 광고사진이고 오른쪽은 실물.
저 백합탕은 뚝배기에 옮겨서 한소끔 끓여냅니다.
아무래도 저런 탕류는 한 번 끓여서 내주어야
온도도 그렇고, 제 맛이 나는 법이니까요.~
백합이 제법 크기가 제대로네요.
싱싱하기고 하고 맛도 좋은 편입니다.
두 식구 모두 다 백합탕에도 만점을 줍니다.
국물이 아주 아주 시원합니다.~
약간의 선처리를 하여 삶아낸 콩나물을
낙지볶음 국물에 묻혀 먹으니, 완전 제맛입니다.~
이 정도라면 굳이 어렵게 현장까지 가서
줄 서고, 기다리고 그런 걸 감내할 필요가 없겠네요.
소면, 백김치와 따라온 김조각까지 해서
두 식구 엄청 맛나게 먹습니다.
난 괜찮은 편인데, L은 좀 매운가 봅니다. ㅎㅎ
낙지볶음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랬는지,
이날은 낙지볶음보다는 백합탕이 더 맘에 듭니다.
백합탕 안에 낙지도 몇 덩이 들어 있고,
비스듬히 썬 가래떡 2조각이 들어있는데,,,
아마도 국물 맛 때문이라는 느낌입니다.^^
막판에 햇반 한 개를 데워서 같이 먹는데,,,
밥이 좀 남습니다.
48,000원짜리 2인분 세트를 주문했더라면,
제법 많은 양이 남았으리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에 호기심으로 콩나물국을 먹어보는데,,,
오호~ 콩나물국도 제법 맛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배가 불러 제대로 먹지는 못합니다. ㅎㅎ
무엇보다도, 두 식구 백합탕은 제대로 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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