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기는 주로 고깃집에서 먹다 보니,
목우촌에 들를 일이 많이 뜸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툭하면 목우촌 총각이
전화를 해서 고기 들어왔옴을 알려줍니다.
그러는 날에는, 고기를 좋아하는 두 식구로서는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날도 목우촌 한우 샤브샤브 382g을
34,888원에 사 옵니다.
새우살의 30% 정도, 꽃알등심의 40% 정도
가격밖에 안 되네요.^^
그런데,,,
포장한 다음날 저 고기를 사 와서는,,,
까맣게 잊어버리고는 연휴를 그냥 보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포장일로부터 6일째 되던 날 꺼냈습니다.
윽~~~~~~~~ 썩었나?
색상이 저리 흉측하게 변했습니다.
코를 박고 냄새를 맡아보았는데,
상한 듯하지는 않지만,,,
확인차 목우촌에 확인 결과,
먹지 말고 바로 버리라는 겁니다. ㅠㅠ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듯하여,
특이 더 안 좋아 보이는 부분 3 덩어리를
저렇게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봅니다.
음,,,
먹어 보니,,, 괜찮은 듯합니다.
그래서 샤부샤부 고기니 만큼,
완전히 익혀서 먹어나 보자고 하면서,
준비를 해 봅니다.^^
샤브샤브가 준비되는 동안,
남아있던 마지막 다슬기를 초장에 찍어 먹으면서,
찬찬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맛만 좋습니다.^^
자 이제 조심스럽게 샤부샤부를 한 조각
입에 넣고 우물우물~ 상태를 평가해 보는데,,,
음,,,
내가 보기에는 별 이상이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우리 두 식구는 용감히 먹기로 합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니, 그냥 마구마구 들어갑니다.
진짜, 맛이나 향이나, 별 이상은 없어 보이네요.~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난 후,
그 국물에다가 소면까지 넣고
잔치국수로 먹어보는데,,,
오히려 더 맛나게 느껴집니다.
칼국수보다는 잔치국수가 더 맛있네요.~^^
맛나게 먹는 김에,,,
에어프라이어에 냉동 고등어 2팩을 꺼내서
종이 포일을 깔고 구워 먹기로 합니다.
스프레이 오일을 충분히 뿌려주고,
냉동 고등어 2팩을 넣고 200도에서 15분
갈라진 부분이 보이도록 1차 처리해 주고,
다시 200도에서 20분, 껍데기가 보이도록
2차로 처리해 줍니다.
아주 맛나게 구워졌습니다.
선굼터가 따로 없이, 집이 그냥 선굼터입니다.
좀 많을까~ 싶었지만,
끝내 두 식구, 저 온전한 1 마리 고등어를
몽땅 다 해 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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