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거리로,
L이 나름 좋아하는 보쌈을 생각하며,
어느 업체가 최소 주문 금액도 좀 낮고,
배달 팁도 좀 저렴할까~ 뒤적이고 있는데,
L이 갑자기, 옛날 통닭이라는,,,
내가 좋아라 하는 메뉴명을 꺼냅니다. ㅎㅎ
서로 상대가 좋아하는 메뉴를
생각하고 있었구만요. 둘 다 기특하다~^^
나야 당연히 오케이죠.~
가뜩이나 예전부터 늘 맛나게 사다 먹던,
원조 옛날 통닭집이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약간은 전전긍긍하며 지냈었는데,
이번 옛날 통닭은
새로운 곳에서 딱~ 두 번째 사다 먹게 된 꼴입니다.
영천시장 칠성닭튀김, 칠성 닭강정, 칠성통닭
어떤 것이 정말 올바른 상호인지,,
이 집 깨맛소금은 또 다른 모양입니다.
맛미깨맛소금이라는데,
역시나 온통 외국산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참깨와 후추가 각각 1.5%씩 들어있습니다.
칠성 닭튀김 옛날 통닭 한 마리는 8,000원입니다.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져서,
오히려 예전 옛날 통닭보다
좀 더 맛있다고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이건 첨 사 와보는 윙봉이라는 건데,
닭봉이 2개, 닭날개가 8개,
합해서 10개에 9,000원입니다.
그리 비쌀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
닭날개와 닭봉을 간장소스 정도로 처리한 듯,
근데, 닭 냄새가 좀 납니다.
맛도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역시나 옛날 통닭 닭날개는
가장 좋아라 하고 또 맛있는 부위입니다.
그날 마침 치킨무가 품절 이래서 못 사 오고,
엄마가 주신 깍둑이로 대신합니다.~
닭 부위들 중 별로 안 좋아하는
닭다리입니다.
닭가슴살 같은 퍽퍽한 부분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요상한 힘줄이나 끈 같은 것들이 많은,
닭다리도 내가 기피하는 부위입니다.
그냥 튀겨서 먹으면,
엄청나게 맛있었을 닭날개도,
이런 메뉴로 먹으니 진짜 별로다 별로야~
맛뿐 아니라 냄새도 정말 나는데,,,
이건 저품질 날개랑 닭봉이랑
따로 사 와서 내는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어째 옛날 통닭과 맛이 이리 차이가 날까요?
두 식구가 열심히 먹고는 있는데,
이 윙봉이라는 맛 별로인 메뉴를 좀 먹느라고,
정작 맛난 옛날 통닭은 이만큼이 남습니다.
매운맛이 첨가되어서
예전처럼 춘향에게도 줄 수 없네요. ㅠㅠ
결국,
요래 남겨서 훗날을 기약할 수밖에요.~
버리기는 아까워서 안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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