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며칠 전에도
풀무원 납작 지짐 만두와
비비고 진한 교자 칼국수를 먹었건만,,,
또다시 만두전골을 먹게 되었네요.~
아리랑 개성 손만두에서 개성 손만두전골을 주문합니다.
몇 달 전에 한 번 먹어보고는
그 깊은 국물 육수 맛에 빠져서는
다시 한번 도전을 해 봅니다.
1인분에 9,000원짜리 개성 손만두전골을
2인분 주문합니다.
마침 3,000원짜리 할인 쿠폰이 있는 바람에,
배달 팁을 2,770원 주고도
총 결제금액은 17,770원이 됩니다.
1인분에 개성 손만두,
김치만두 2개, 고기만두 2개와 칼국수를 조금 주는데,
2인분을 주문했으니 만두가 총 8개나 됩니다.
만두 양만으로도 한 끼 식사 양으로는 충분합니다.~
만두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입니다.
엄청난 양의 육수, 칼국수, 단무지, 만두 소스,
배추, 늙은 호박과 애호박, 떡, 버섯 2종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일단 엄청난 육수 때문에,
완전 커다란 냄비를 준비해야 합니다.
칼국수는 미리 물에다 좀 씻어 놓고,,,
만두 찍어 먹으라는 와사비 간장이 있고,
단무지는 몇 개 없습니다.
사실, 먹다 보면 단무지는 잘 먹게 되지 않습니다.
L이 그러는데,,,
만두가 방금 만든 만두는 아니라네요.
지난번에는 바로 만든 듯한 모습이었는데,
이번에는 만든 지 시간이 좀 지난 듯하답니다. ㅠㅠ
커다란 냄비에 육수를 먼저 끓이다가,
만두 8개를 몽땅 다 넣고 다시 끓여주는데,,,
아차,,,
만두를 4개만 넣을 것을 그랬습니다.
양이 너무 많네요. ㅋㅋ
만두가 한번 다 익었을만할 때,
나머지 부재료들을 넣고 다시 한번 더 끓여줍니다.
육수 양이 제법 많다 보니,
전체적인 시간이 꽤 걸립니다.
한 30분 정도 끓였으려나~
냄비 채로 식탁으로 가져와서
그릇에 조금씩 덜어가며 먹기 시작합니다.
캬~
역시나 국물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만두에서 우러나오는 국물 맛이
전체 맛의 2/3 정도를 웃돌고 있네요.
김치만두를 먼저 먹어 봅니다.
김치만두를 스푼으로 깨어 보니,
김치 만두소에서 향과 맛이 넘쳐 나옵니다.
국물 맛이 바로 이 맛이었나 봅니다.
다음으로는 고기만두를 먹어보는데,
고기만두는 참 젊잖은 맛입니다.
고전적이기도 하고 은근한 맛입니다.
만두 크기가 거의 왕만두 수준입니다.
칼국수 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저 만두전골에 간간히 들어있는 칼국수 양 정도입니다.
몇 젓가락 먹으면 끝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칼국수 면 양이 많지 않아서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만두 양이 많아서
두 식구가 간신히 다 먹어 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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