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 즈음,,,
사용하던 테스트 톱 HDD가 너무 느려져서,
당시만 해도 그리 일반적이지 않던,
SSD라는 SATA 방식 저장매체로 시스템을
옮겼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에야 SATA 방식이 아닌,
NVMe M.2 SSD가 당연 대세지만,
일반인인 내게는 당시,
SATA SSD만 하더라도,
대단한 모험이었습니다.^^
그 이후,
그럭저럭 사용해 오던 데스크톱이,
얼마 전 사망 진단을 받기 전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기에,
데스크톱을 구름다리 건넬 때,
아까워서 떼어내 두었던,
유일한 부품이 바로,
플렉스터 Plextor SSD M7V 512GB입니다.
이제 그 넘에게 새 옷을 입혀주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어깨가 짓눌릴듯한 무게감을,
말없이 감당하느라 힘이 들었겠지만,
이제는 답답한 데스크톱 쇠 칸막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 내장 아닌 외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해 주려고요.~
기왕이면 깔쌈한 흰 옷을 준비합니다.
이름은,
EFM 아이피타임 HDD3225 USB Type C 외장하드 케이스.
가격은 17,900원에 무료배송입니다.
아이피타임은 브랜드 명성이 있어서,
구매하는데, 거의 주저함은 없습니다.
ipTIME HDD3225 USB 3.1 Gen2 Type-C / SATA3
2.5인치 HDD나 SSD에 딱 맞는 외장 하드 케이스입니다.
한 가지 특징으로,
HDD 파킹 HDD Safe Parking 버튼이 있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종이 케이스가 아주 단단합니다.
케이스를 열어 보았는데,
그럴싸하게 구성이 되어있네요.
본품에는 예쁘게 종이 휘장도 둘러져있고,
구성품은 조촐합니다.
USB-C to USB-A 케이블과 휴대용 파우치
그리고, 작은 지퍼백에 보호캡과 나사 한 개.
아이피타임 제품들의 공통 디자인 설명서입니다.
간단한 사용 방법과
외장하드 결합 방법과 분리 방법입니다.
뭐~ 이런 류의 제품을 사용하는 데는,
별 특이점이나 무리가 없는 정도의 설명서입니다.
제품 포장지가 너무 잘 되었어서,
버리기가 좀 아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반품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혀 쓸 떼가 없으니,,,
본체 모습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합니다.
HDD Park LED도 있고,
USB-C 포트와 HDD Parking 스위치도 있고,
디스크를 넣고 빼는 것도,
양 옆에 있는 버튼이 있어서 아주 손쉽습니다.
이제, 플렉스터 Plextor SSD M7V 512GB를
꺼내와서 좀 닦아줍니다.
한 5년 정도 아무런 말썽 없이,
데스크톱을 잘 이끌어줬던 녀석입니다.
본체에서 소켓 Assay를 꺼냈습니다.
예상대로 아주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다행인 것은,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저 소켓에 꼽아주기만 하면,
자동으로 전원까지 공급이 되니까요.~
데이터 포트와 전원 포트가
하나로 된 방식이군요.
SSD 제조년월이 보입니다.
2016년 4월이네요.^^
모델명이 PX-512M7VC입니다.
아주 쉽게 안착이 잘 되었습니다.
다만, 상단 우측 부분
플라스틱 가드 부분이
100%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네요.
하지만,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입니다.
일부러, 약간의 유격을 두고 제작했을지도,,,
저렇게 살짝 유격이 있다는 말입니다.
제품을 사용하는 부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기는 합니다.
이제 저 녀석을 새 집으로 밀어 넣습니다.~
전혀 무리 없이 순순하게 잘 들어가 줍니다.
본체 뒷면에는
외장 케이스와 SSD가 일체가 되도록,
저렇게 나사로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동봉된 나사로 고정을 시켜 주고,
보호캡 스티커 2개 중 한 개를 떼어 내서
잘 붙여주었습니다.
남은 보호캡 스티커 1개는
혹여 나중을 위하여 잘 보관합니다.^^
파우치 모양입니다.
케이블을 외부 포켓에 넣고,
본체는 중앙 포켓에 넣으면 딱~입니다.~
좀 두툼해지기는 하지만,
저 모양이 아마도 최상일 겁니다.~^^
가지고 다닐 때는
저런 모습이 되겠네요.
결코 크지는 않으니
아주 좋습니다.
테스트 겸,
노트북에도 연결해 보고,
KT 기가 지니 셋톱과
LG 스마트 TV 단자에도 연결해 보았더니,
폴더와 폴더 내 파일들도 잘 인식해 줍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HD Tune Pro를 연결해 보았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무결점입니다.
이제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면서
잘 사용할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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