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광화문 르메이에르, 더미 THE ME 광화문본점에 왔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1. 4. 19.
728x90
반응형

광화문 디타워 영스타로 향합니다.
이곳 영스타는 아마도,
2019년 어느 날 개장을 했었으리라 추측되는,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냉동삼겹살 전문점이라고,,,
3월 말 경에 1차 다녀왔던 떵연네랑
한 번은 같이 가보자 한 삼겹살집입니다.

 

 

 

복통 때문에 생일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그래서 떵이 생일겸 내 생일 겸 합동 생일잔치로 
한번 먹어 보자 하고 벼르던 곳입니다.
이 곳에 가면,
냉동삼겹살 뿐만 아니라,
남들이 많이 먹는다는 부대찌개랑,
볶음밥이랑 된장찌개 등등,
온갖 것을 다 섭렵하기로 한 겁니다. ㅋㅋ

 

 

 

 

디타워 4층에 내려서자마자,,,
바로 앞 눈앞에 있어야 할,
광화문 디타워 빌즈 bills가 없어졌습니다.
헐~
왜? 그리 잘 되던 빌즈가?
MELTING SHOP Cheese Room Opening Soon.
새로운 업체가 오픈을 대기 중이라네요?
ㅉㅉ,,,

 

 

 

 

하면서 모퉁이를 좌측으로 도는 순간,,,
다시 한번 자지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스타 자리라는 곳에,,,
떡~하니,,,
replace라는 건물 이름이 쓰여진,,,
그럼 영스타도???
생긴지 2년도 채 안 되었을 텐데???
떵연 말이,
'그래서 지난 3월 말 경 방문 때도
그리 없었던 거야?'

 

 

 

 

영스타 바로 옆에 있어야 할,
헤븐온탑 Heaven On Top이라는,
노상 카페도 없어졌습니다.
또 헐~
이건 뭐지?
디타워가 망해가는 건가요?
왜 이러나요?
코로나 폐해가 원인일까요?
이럴 줄 상상조차 못하고 그냥 온 건데,,,
어쩌지?
층 끝에 있는 조선기술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이 곳도 역시나,,,
사람은 거의 없고,
마치 폐장 분위기인가?

 

 

 

 

선택의 여지가 없던 4인방은,
하는 수 없이,
옆 건물인 르메이에르 빌딩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이 곳 3층에는 내가 잘 아는 고기집이 하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더미 THE.ME라는 곳입니다.
3층 구석에 제법 큰 면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생각보다 꽤 오래동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반가운 스시웨이도 여전합니다.~

 

 

 

 

더미 THE.ME는 고급 한우 전문점이랍니다.
The place THE.ME gives to ME
- delicious Korean beef cattle
- pleasant meetings with nice people
라는, 아주 멋진 문장이 써 있습니다.
더 이상의 한우는 구할 수 없답니다.^^

 

 

 

 

역시나 요즘에는 대기 시간이 없어서 좋습니다.
손님들이 별로 없으니 시끄럽지도 않고,,,
룸에 착석을 했습니다.
반찬이랄 건 아니라도, 기본적인 세팅은 되어 있습니다.
디타워에 갔다가, 바로 나오는데도 2,000원
주차비를 물었는데, 이게 디게 아깝게 느껴집니다. ㅋㅋ
삽질을 하면서 르메이에르 빌딩에 주차를 하고
착석까지 마치니,,,
슬쩍 배가 고픕니다. ^^

 

 

 

 

 

 

반찬은 야채 피클, 파절임, 깍두기,
양배추, 양파, 청양고추, 마늘, 고추장이 다입니다.
물론, 소금은 개별적으로 있는데,
기름장은 없습니다.~
손이 심심하니, 각종 반찬들의 맛을 섭렵해 봅니다.
다 웬만한 맛입니다.
섣불리 반찬을 좀 집어 먹었더니,
배가 아예 본격적으로 고파오기 시작합니다. ㅋㅋ

 

 

 

 

와~
더미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동그랗고 높이가 있는 두껍고 무거운 불판?
처음에 더미에 와서 저 불판을 보고
참 신기하게 느꼈습니다.
고기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기름을
아예 원천 봉쇄해 버리는 불판을 보고 말입니다.
신기하죠?

 

 

 

 

더미는 따로 메뉴판이 없습니다.
더미는 기본적으로 소고기를 먹는 곳입니다.
소고기를 주문하지 않고,
저 된장찌개, 물냉면, 볶음밥만 
따로 판매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잠시 후 직원이 소고기 기름으로
불판을 1차 코팅하고는
기름은 저렇게 놓고 잠시 퇴장합니다.
이런 행위도 예전이나 똑 같습니다.
이제 잠시 후에는 고기를 들고 등장하겠지요?

 

 

 

 

저만큼이 더미플러스 150g 43,000원 4인분입니다.
고기는 무엇인가 물어 보니,
안심, 등심, 알등심 이라고 합니다.
다른 부위는 아예 없다고 하네요.~
고기 빛깔이나 마블링이 참 좋은 편이라는 생각입니다.
얼마나 맛있는 고기인지는 잠시 후면 알게 될 것이구요.

 

 

 

 

더 이상의 한우는 구할 수 없다고 하니,,,
자~ 얼마나 맛이 있는지 자못 기대가 큽니다.
고기가 생각보다 아주 빨리 구워지면서,
타지도 않습니다.
미디엄으로 굽기에는 딱 적격인 불판 형태입니다.
저 소고기 기름이 열일을 하고 있습니다.
연기도 적게 나는 편이고,,,
불판이 탐이 나네요~^^

 

 

 

 

직원이 양파를 집어 들고는 고기 아래에,,,
음,,,
저런 용도로 아주 제격이구만요.
고기가 아주 제대로 적당히 잘 구워졌습니다.
고기를 자르는데,,,
일체의 집게나 칼이 없습니다.
그냥 헤라처럼 생긴 것으로 고기를 벌리니,
그냥 부드럽게 고기들이 끊겨 나갑니다.
신기하네요.~
그만큼 고기가 부드럽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맨 먼저 고기 한 점을 소금만 살짝 찍어서,,,
입에 딱~ 넣었는데,,,
햐~~
살살 녹는다 녹아~
역시나, 더미는 오랜만에 왔어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이러니, 그 오랜 세월 동안 한 자리에서,,,
파절임, 마늘, 고추장 등으로,,,
찹찹 거리면서 열나게 먹어댑니다. ~
참 맛이 좋습니다.
순간,,,
목우촌을 잠시 잊는 순간이었습니다.

 

 

 

 

 

 

콜라가 땡기는 바람에,,,
주문을 하니, 
오랜만에 병으로 된 
2,000원짜리 코카콜라 등장~
참 오랜만이네요 병 콜라~
게다가 저 뚜껑 디자인도 거의 레트로 감성~

 

 

 

 

고기 먹다가 주문했던,
6,000원짜리 된장찌개가 등장합니다.
고기를 많이 먹을 생각에
1,000원짜리 공기밥은 딸랑 1개만 주문했습니다.
보골보골 끓고 있는 된장찌개가 등장하자,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참기 싫어서 얼른 한 수저 떠먹는데,,,
야~
된장찌개도 맛이 제대로네요~~

 

 

 

 

고기가 정말 맛이 좋습니다.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아주 부드럽습니다.
고기가 맛이 좋더라도 질기면 기분이 안 좋은데,
더미 고기는 아주 딱~ 적당하게 부드럽습니다.
고기가 너무 부드러우면,
씹는 맛이 덜해서 오히려 꽝인데,
이 날은 아주 완전 안성맞춤입니다.^^

 

 

 

 

맨 먼저 올린 4인분 중 2인분은 거의 순삭.
이번에 남은 2인분입니다.
저 떡심은 남겼다가 우리 춘향이 줄 분량에
더해서 가져갈 것입니다.
춘향이도 가족이니, 한 3 덩이 정도만 주려고 합니다.
아마, 맛있어서 미칠지도,,,
춘향이는 고기 맛을 우리들보다 더 잘 압니다.~

 

 

 

 

사람 입이 4개나 되니,
처음 2인분은 굽자마자 다 없어졌고,
나머지 2인분은 잠시 후 순삭 됩니다.
집에서 목우촌 고기를 맛나게 먹어오기는 했어도,
역시나, 고기 전문점 맛을 따라가지는 못하는군요.
앞으로 소고기가 생각나면,
그냥 더미로 오면 될 듯합니다.

 

 

 

 

후식 냉면이라는 5,000원짜리 물냉면입니다.
그냥 파는 냉면이 아니라 후식 냉면이라서,
양이 정식 냉면의 절반 정도 조금 넘는 듯합니다.
어쩐지,,,
메뉴 종이에 물냉면만 적혀있고 비빔냉면이 없더라구요.
그니까, 고기를 먹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냉면입니다.

 

 

 

 

겨자와 식초를 넉넉히 넣고는,
휘휘~ 저어서 한 젓가락 들어 올려 보니,
먹자고 들면 딱~ 한 젓가락 양밖에 없습니다.
나는 충분히 단 한 번의 면치기로
다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그래도 그러면 안 되지요~ ㅋㅋ
딱~ 한번 돌아가면서 조금씩 맛을 보았는데,
딱~ 마지막 사진만큼만 남았습니다. ㅋㅋ

 

 

 

 

열나게 먹다 보니,,,
룸 벽면에 저런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메뉴 마지막에 누룽지가 보이네요?
누룽지라는 글씨만 봐도 마구 땡겨집니다.
그래서 좀 먹다가 누룽지도 한 개 주문하기로 합니다.
점심특선 사골곰탕이 12,000원이라고 하니,
아마도 점심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메뉴인 듯합니다.
프런트에는 특곰탕은 15,000이라고 써 있는데,
어떤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ㅋㅋ

 

 

 

 

 

 

된장찌개 안에도 고기가 제법 들어 있습니다.
4인이 한참이나 떠먹어댔더니,
금세 바닥이 들어 납니다.
다음에 오면 또 먹을 마음이 충분히 있는 메뉴입니다.

 

 

 

 

아직은 살짝 섭섭한 정도라서,,,
2인분만 더 주문합니다.
4인분을 하려고 하다가,
볶음밥을 먹을 예정이니,
욕심을 좀 줄여서 주문하는 것입니다.

 

 

 

 

고기로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이번에는 남은 파절임까지 불판에 쏟아붓고,
파절임도 소고기 기름에 구워서 먹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도 맛이 좋지만,
익혀서 먹는 맛도 별미입니다.
이제 고기는 다 먹었으니,
깍두기 볶음밥을 먹어야겠습니다.^^

 

 

 

 

5,000원짜리 깍두기 볶음밥을 2개 주문합니다.
그러면 공기밥이 2개 따라옵니다.
약간 많은 듯한 기분도 들지만,
그렇다고 4인이 아무리 배가 불러도
1개를 주문하기는 좀 뭐해서요.
양이 제법 많은 듯합니다.^^
직원이 뚜껑을 덮어두고는 일단 퇴장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테라 맥주 2병을 주문합니다.
병당 5,000원입니다.
음식점에서 주류는 웬만하면 대략 병당 5,000원이네요.
공기밥 2개가 좀 많은 듯 보이기는 한데,,,
깍두기 볶음밥이 보기 좋게 졸여졌습니다.

 

 

 

 

4,000원짜리 누룽지가 등장합니다.
,,,
누룽지 한수저를 얼른 떠먹어 보는데,,,
음,,,
이 집 누룽지는 정말 딱~ 집에서 먹는 누룽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런 누룽지라면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될 것인데,,,
궁금해서 주문해 본 것이니,
한 번 경험으로 족합니다.^^

 

 

 

 

잠시 후 다시 돌아온 직원이
수저 두 개를 가지고 현란하게 볶음밥을 섞습니다.
그리고는 예쁘게 잘 펼치고는
뚜껑을 다시 덮고 또 퇴장합니다. ㅋㅋ

 

 

 

 

밖에서 시간을 재고 들어오는지,,,
기다리는 4인방이 볶음밥의 향방이 걱정되는 순간이면,
직원은 예외 없이 등장하여 이후 일정을 진행하고,,,
이제 먹어도 된다는 말을 남기고는,
총총히 사라집니다.^^
음,,,
일행들의 의견으로는,
대도식당의 깍두기 볶음밥보다는 맛이 없다~입니다.
난 괜찮은 듯한데,,,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3층에 있는
더미 광화문본점 명함입니다.

 

 

 

 

떵연네가 생일이라고 사 준 한스 케이크입니다.
초코딸기생크림 미니 26,000원입니다.
딸기가 7개 올라가 있네요.
그래도 생일 케이크니까,,, 촛불을,,,ㅋㅋ
요즘은 촛불도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 됩니다.
그래서 손뼉 박수로 껐습니다. 하하~

 

 

 

 

역시나 딸기 자체는 엄청 십니다.
맨날 죽향 딸기만 먹다가 저런 딸기를 먹자니,,,
케이크 안에 초코 부분과 무슨 무스 같은,,,
별로 기대했던 것만큼 달지가 않네요.
평소에 먹던 생크림딸기 케이크가 더 맛있습니다.

여튼, 이렇게 두 사람의 합동 생일잔치는 
성대하게 끝을 맺습니다.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