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식당 꼬막비빔밥이 맛이 있다고 해서 먹어 봅니다.~

얼마 전, 동네 주변에서 얼큰뚝배기알탕을 

사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제법 맛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알탕에 들어 있는 알들이

꾀죄죄하지 않고 제법 실하고, 맛도 좋고, 신선하길래,,,

보통 완전 고급스런 알탕이 아닌 다음에야,

알들이 대부분 잡어 알들인 데다가

거무죽죽하고 작고 쪼그라 들어있기 마련인데,,,

 

 

 

연안식당 얼큰뚝배기알탕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얼큰뚝배기알탕에다가

알탕보다 좀 더 유명하다는 꼬막비빔밥을 추가해 봅니다.

원래 꼬막을 좋아하는터라, 은근히 맛이 기대가 됩니다.~

 

 

 

 

돈을 지불하니, 한 30분 걸린다고 합니다.

시간이 어중간해서 다시 돌아와 일을 보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손수 싸들고 가져다주었습니다.

벌려 놓으니, 한 상이 되었네요.~

도시락 자체가 제법 큽니다.^^

 

 

 

 

12,000원짜리 꼬막비빔밥입니다.

꼬막무침이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반찬들이야 지난번 얼큰뚝배기알탕에 나왔던,

똑같은 익숙한 반찬들입니다.

이거 다 먹으려면 배가 부르겠습니다. ㅎㅎ

 

 

 

 

꼬막무침이 아주 맛있어 보이길래,

우선 꼬막 한 개를 집어 먹어 보았는데,,,

음,,,

짜지도 않고, 고소하고, 아주 맛이 좋습니다.~

꼬막도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미역국과 구운 김을 같이 주었는데,

꼬막무침에다가 밥을 비벼서

김에다 싸서 먹으라는 듯합니다.

아주 푸짐합니다.~

 

 

 

 

 

 

이건, 10,000원짜리 얼큰뚝배기알탕입니다.

말처럼, 살짝 얼큰하기 때문에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은 주문 전에

미리 좀 부탁해야 합니다.

역시 반찬은 100% 동일합니다.

 

 

 

 

밥도 꽉꽉 눌러 퍼 담은 것이라

양이 꽤 됩니다.

 

 

 

 

꼬막비빔밥 맛이 꽤나 그럴싸합니다.

식당에서 파는 꼬막비빔밥이라는 메뉴는

기억으로는 처음 사 먹어 봅니다.

꼬막은 좋아하지만,

이렇게 대 놓고 꼬막비빔밥이라는 메뉴를

직접 먹어보기는 또 처음인데,,,

사실, 꼬막무침은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값싼 재료로만 대해 봐서,,,

12,000원씩이나 하는 메뉴로 먹으려니

조금 낯이 설고,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이 메뉴가 이렇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좀 이해는 잘 안 갑니다.~^^

 

 

 

 

역시나 이 날도 알탕은 얼큰하고 시원하고

맛이 참 좋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알이나 고니가 

저 정도 신선하고 실하고 맛난 

알탕은 아마도 쉽게 만나보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