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이제는 평소에는 여간해서는 근접하지도 않았을 여러 음식점들을 전화로 그리고 배달 앱을 통하여 훨씬 더 다양하게 접하고 있는 요즘, 덕분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메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지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심심치 않게 밀키트, 심플리쿸, 쿠킹박스 등의 HMR을 더하게 되어, 집에서 직접 재료부터 선정하여 만들어 먹는 음식 메뉴를 넘어 선, HMR 그 범위가 크기는 훨씬 더 커졌습니다.
요즘 하루 이틀 사이 간격으로 계속해서 먹고 있는 면류에 중독성이 있는지, 왜 자꾸 연속적으로 면류가 땡기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또 다시 면을 먹게 됩니다. 이 번에는 칼국수나 쌀국수가 아닌 모밀을 먹습니다. 모밀이야, 특히 여름에 즐겨 찾게 되는 당연한 메뉴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줄줄이 면류를 먹어 왔던 탓인지, 오히려 여름 특선 메뉴다운 신선한 느낌은 와 닿지 않습니다.^^
또 다시, 하루엔소쿠를 선택하게 되고, 역시나 먹어 보지 않았던 메뉴를 찾게 됩니다. 날도 날 이지만, 딱 시원한 모밀이 생각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아주 자연스레 주문을 하게 됩니다. 저기 보이는 육수가 아직도 엄청 시원해서 따로 준비할 것은 없고, 그냥 바로 먹으면 됩니다.^^
냉모밀 단품을 매장에서 먹으면 6,500원인데,,, 배달 앱에는 7,500원으로 천 원이 더 붙어 있고, 배달 팁이 2,500원이라서 총 일만 원을 결제합니다. 그러니,,, 3,500원을 더 주는 대신, 편하게 앉아서 받아 먹는 것입니다.
하우엔소쿠 일회용 종이 용기에 모밀과 김가루 등 고명이 얌전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반찬은 두 가지. 김치와 노란무입니다. 맨 오른 쪽은 당연히 모밀에 들어 가는 고추냉이, 간 무 그리고 파입니다.
이건 완전 시원한 모밀 육수입니다.
냉모밀 정식에는 냉모밀에 미니카츠를 주는군요. 일본식 간장인 쯔유라는 저 육수만 있으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냉모밀을 즐길 수는 있겠지만,,, 과연 육수를 제대로 맛나게 만들 수 있을지,,,
모밀 면에 모밀 육수를 부었습니다. 색깔이 맑고 참 곱습니다.
다음으로 고추냉이, 간 무 그리고 파를 다 넣고, 살살 섞어 줍니다. 이제 먹을 준비 다 되었습니다.~
시원하게 먹습니다. 아무래도 배달 음식이다 보니, 면이 그리 탱글거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맛과 향기는 그대로네요.^^ 눈으로 보긴 간단하고 적어 보였어도, 먹다 보니 양이 꽤 되어서 한참 동안 배가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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