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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bbq 비비큐 안녕^^ 아니고 안녕~~

by Good Morning ^^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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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올리브 치킨, 빠리 치킨, 극한 왕갈비 치킨, 극한 매운 왕갈비 치킨 등, 말 그대로 극한의 치킨 가격을 두 말 않고 그대로 수용하면서, 엄청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사 들고 와서 먹어 왔던 bbq 비비큐 치킨 입니다. 얼마 전에 겨우 경험해 보았던 극한 매운 왕갈비 치킨을 치킨 계의 왕좌의 자리에 당당히 입성 시켜 준 시점 이후로는, 평소 보다 조금은 더 자주 만나보게 된 것도 사실이며,,,


최근, 왕갈비 치킨을 먹고 포스팅 한 이후, 어느 방문자로 부터,

" 악덕 기업의 제품을 왜 홍보하시나요? 가맹점주나 협력 회사에 회장 일가가 하는 행동을 아신다면 이런 글도 올리지 않을 것이고, 그 전에 이런 소비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

라는 처음 듣는, 생소하고 믿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아리송한 댓글에,,, 아무 생각 없이 겨우 치킨 하나 사 먹는데, 악덕 기업의 제품을 왜 홍보하느냐라는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듣고, 겨우 치킨 하나 먹는데, 가맹점주나 협력 회사에 회장 일가가 하는 행동을 아느냐라는, 그런 아주 쌩 기본적인 것도 모르고 치킨을 마음대로 먹고 있느냐는 듯한 질문을 받고, 겨우 치킨 하나 사 먹는데, 알았다면 이런 글도 올리지 않을 것이고, 그 전에 이런 소비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치킨에 대한 무지함과 무식함을 지적하는 상황에서, 이렇다면 과연 물 반 모금이라도 함부로 먹고 살 수는 있는 세상인 것인가? 반 모금 먹기 전에, 과연 이 물은 어디서 생겨 났으면, 어떤 회사 제품이며, 그 회사의 속내는 무엇이며, 그 회사와 관계된 모든 사전 답사를 미리 하고 나서도 먹을 수 있는 물이라는 판단이 서기 전에 먹다가는, 어디서 날라오는 지도 모를 짱돌이라도 맞는 것 아닌가 하는,,, 반문 아닌 반문을 소리 없이 한 적이 있는, bbq 비비큐 치킨입니다.



이 날은 원래, 시장 표 옛날 통닭을 사러 갔었는데,,, 어라??? 이곳에 정기 휴일이 있었나? 없었는데,,, 그래서 알아 보니,,,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 생겼네요.~ 매주 화요일 정기 휴일 하기로 했답니다.^^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 비비큐입니다. 동선상으로도 그렇고,,, 요즘 제일 많이 방문했던 치킨이 비비큐였던 이유도 있습니다. 이왕 비비큐로 향한 바에야, 늘 먹던 메뉴 말고 새로운 메뉴로 주문해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집니다.

황금 올리브 치킨과 블랙페퍼 오리지널 콤보 반반 19,000원 짜리로 주문합니다. 황금 올리브는 늘 먹어 보았지만, 블랙페퍼는 처음 먹어 봅니다.



뚜껑을 딱 열었는데,,, 음,,, 비비큐에서 반반 메뉴는 아마도 처음이지 싶긴 한데,,, 어째 양이 예전 같지 않은 듯 합니다. 양이 좀 적어 보이네요. 반반 메뉴는 원래 양이 좀 적은 건가?

황금올리브야 몇 번 먹어 보았으니 익숙한데,,, 블랙페퍼는 처음 보는 메뉴인데,,, 블랙페퍼를 왕창 뿌려 놓았습니다. 원래 후추를 좋아하는 터라~~



bbq 시크릿 양념 치킨 소스라는 것도 들어 있습니다. 이런 소스도 처음 보는 듯 한 데요.^^ 콜라는 안 들어 있습니다. 1~2년 전 쯤에는 작은 코카콜라 캔도 한 개 주었던 기억이 있긴 한데 말입니다.






좌우간, 이제 먹어 보기 시작합니다. 블랙페퍼가 처음이니 그 것부터 먹어 봅니다. 음,,, 후추 향이 상당히 매력적인데,,, 너무 살만 많아서 그냥 먹기는 좀 퍽퍽합니다. 치킨무 자체가 바뀐 것인지 아니면 포장 디자인만 바뀐 것인지,,, 초록색이었는데 검은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블랙페퍼 한 덩이 다 먹고, 막 황금 올리브를 한 덩이 집으려고 하는데,,, L이 먹다 만 황금 올리브를 건네 주면서 냄새를 맡아 보라고 합니다??? 응??? 그래서 냄새를 한 번 딱 맡았는데,,,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말하자면,,, 상한 닭 냄새??? 익기는 잘 익은 것 같은데,,, 음,,, 순간 비비큐 정기 휴일이 바로 전 날이었다는 부분으로 촉이 꼽힙니다. 다른 덩어리에서는 나지 않는 듯한데,,, 

예민해서 그런가? 싶어서 그냥 받아서 다 먹습니다. 마침 배가 불러 반 이상이 남았는데, 다음 날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지 않고 그냥 실온에 둡니다.



평소 때와 마찬가지로 치맥으로 엮어서 더 맛나게 많이 먹으려다가,,, 상한 냄새나는 한 덩어리에 그만,,, 생각이 싹 다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아까비~~



치킨 무와 소스도 한 번도 찍어 먹어 보지 못하고 그냥 그대로 다 남아 있습니다.



그냥 버리지 않고 둔, 전단지와 메뉴판도 그대로 입니다.



그냥 거기서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려니,,, 당연히 좀 섭섭합니다. 그래서, 오븐에 구운 버터 도넛이라는, 코스트코에서 사온 부드러운 도넛 한 개 씩을 먹고 헤어집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그날 밤부터 시작되었고, 다음 날까지 이어 집니다.

그날 밤 L은 설사를 하며 잠 들기 시작했고, 나는 잠 들 때까지는 별 다른 이상 증상은 없었지만, 새벽 2시에 복통으로 잠을 깹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 날 L이 먹다가 건네 준 그, 냄새나는 닭을 미련하게시리 다 먹은 탓인 듯 합니다. 복통이 점점 더 심해져 오는 것을, 이것 저것 집에 있는 약을 쓸어 먹고는 다시 잠을 청하는데,,, 결국 새벽녘에 다시 깨 버립니다. 복통이 그대로 남아 있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원래 밤에만 하는데, 그 새벽에 바디프렌드에 올라 탔습니다. 한 시간 가량을 했나 모르겠습니다. 장이 움직여줘서 그런지,,, 살짝 신호가 옵니다. 음,,,

그래서 뒷 일을 보는데,,, 헐~~ 1년 가야 한 번도 이런 일이 없는 나에게, 내 스타일이 아닌 뒷 일이 생기네요.ㅠㅠ 

아~ 맞구만~~ 

상한 닭이었네 정말~~ 근데,,, 왜 송추가마골 사건이 생각이 나는 걸까?

이런 1X~~

비우고 나서 조금 지나니 속이 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1X~~

화딱지가 나서, 다시 먹겠ㄷ고 남겨 둔 3/4 가량의 비비큐 치킨을 하수구에 쏟아 버립니다. 해당 점에 전화를 걸어 따져볼까? 아니면, 본사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할까?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지만,,, 그런 절차를 밟는다는 게 그리 썩 내키지 않습니다. 그냥 내가 한 번 손해 보고 말고, 다시는 안 먹으면 되지 뭐~ 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정기 휴일이 하필 주문한 날 바로 전 날이었다니,,, 앞으로는 어떤 음식점이던지, 정기 휴일 다음날에는 주문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어쩐지,,, 떵연네가 했던 말이 이제 생각이 나네요. 자기네들도 일단, 치킨이 생각 나면 다른 곳에서 먹는 답니다. 비비큐는 치킨치고 너무 비싸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론은 비비큐 안녕^^ 이 아닌,,, 비비큐 안녕~ 입니다. Now And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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