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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사워실 유리문 h형 방수 투명 실리콘 고무 스트립 자가 교체

by Good Morning ^^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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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된 지 좀 되어가는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공통으로 느끼고 있는, 일부 또는 전체 리모델링에 대한 뽐뿌,,,ㅋㅋ 이게 사실, 어차피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계획이거나, 살고 있는 집이 자기 소유의 집이 아닌 경우에는, 그닥 문제가 될 것까지는 습니다. 왜냐면, 다른 곳으로 입주 전, 필요 시 아예 리모델링에 대한 기간을 미리 산정하고 입주 시기를 결정한다면, 리모델링 후에 입주하게 되니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이나 절차 상 별반 차이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고, 현재 거주 하고 있는 아파트에 그냥 살면서 리모델링은 어떻게 하지? 이게 가능은 한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방수 비데 자가 설치와 욕실문 보호대 장착에 이어 이번에는, 샤워 부스 유리문에 끼워 있는 h자형 방수 투명 실리콘 고무 스트립을 교체해 보려고 합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지만,,, 반대급부로 그 세월이 또한 병이 되어, 그저 세월만 흘렀을 뿐인데,,, 흉물스럽고 더럽고 보기 싫은 모습으로 변화 시켜 버리는 것들도 주변을 둘러 보면 참이나 많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제품을 구매를 하는데,,, 물론, 출발지가 중국이라 그렇겠지만,,, 배송 포장이 이 모양이네요. 예전에는 한 가지 였었는데, 요즘 중국은 두 가지 서로 다른 양면의 얼굴 격차가 세월이 지날 수록 점점 심해지는 듯 합니다.



교체 전 욕실 샤워 부스 유리문에 끼워져 있던 실리콘 고무 스트립입니다. 원래 색상이 저렇게 누런 색상이 아니었을텐데,,, 저렇게 까지의 변색이 언제부터 인지 정말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대 놓고 쳐다 보니,,, 정말 정말 누런 정도가 아니라 아예 쩌들어 버렸네요.ㅠㅠ

욕실 부스를 사용하는데 직접적으로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껏 저렇게 되기까지 그냥 무시하고 모르는 척 지나쳐 버렸습니다. 정말 더 이상은 안 되겠습니다.

제일 짧은 부분을 빼어 보니, 아주 쉽게 빠집니다. 만져 보니,,, 이젠 실리콘 고무가 아니라, 거의 100% 가깝게 석화 현상이 일어 나서, 탄력성은 전혀 없고, 마치 사출해서 제작된 플라스틱처럼 완전 딱딱해 졌습니다. 음,,,



게다가, 여기 저기 만져 보니,,, 날개 부분이 힘없이 찢어지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평상시에 저 부분을 저렇게 만질 일이 거의 없어서 몰랐죠. 재질이 거의 완전 삭았습니다. 말하자면,,, 이미 오래 전에 저 재질은 수명을 다 했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냥 죽었는데,,, 말라 비틀어진 채 그냥 붙어만 있었을 뿐이었던 겁니다. ㅡㅡ"



폭풍 검색을 해 보았더니,,, 국산품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딱히 제품명도 분명하지 않네요.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형태도 h 자형 뿐만 아니라, F 자형, U 자형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래? 언능 욕실로 가서 기존에 설치 되어 있던 스트립이 어떤 형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니,,, h 자형입니다.

내측 8mm 5미터 길이 제품 한 개를 구매합니다. 제품 가격은 10,400원인데 해외 배송이라 그런지, 배송비가 7,000원이나 붙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사거나 혹은 안 사거나 둘 중 하나 입니다.



배송 박스를 개봉하고 제품을 꺼내고 난 후 모습입니다. 이 정도의 포장은 택배 배송 접수 역사상에서는 도저히 찾아 볼 수 없었던, 정말 최악의 배송 박스입니다. 역시나 중국이란 나라의 앞면이 아닌 뒷면을 여실히 보여 주는 단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내용물은 저렇게 두 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실리콘 고무 스트립이 둘둘 말아져서 비닐 봉지에 들어 있고, 아마도 접착제인 듯한 어떤 한 구성품이 같이 동봉 되어 왔습니다. 역시나,,, 저 종이 박스는 눌려서 쓰레기 처럼 보입니다.



본품이 들어 있는 비닐 봉지에 이런 스티커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소재는 투명 실리콘 고무로서 H형 8mm * 5미터라고 써 있고, 제조처 명칭과 주소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모델명이 따로 있지는 않은 듯하고, 선적 관련하여 알 수 없는 내용이 조금 기재되어 있습니다.



비닐 봉지를 열어 보니, 본품이 저렇게 들어 있습니다. 그냥 둘둘 말아서 비닐 끈으로 질끈 묶어 놓았습니다. 여러 부분이 많이 구부러져 있어 복원이 제대로 되려나 하는 걱정이 좀 듭니다. 이제 걱정해 봐야 아무 소용은 없습니다. 길이나 제대로 맞추어 절단해 보내 주었나 의심까지 가네요. ㅠㅠ



바닥에 떨어뜨렸더니,,, ㅋㅋ,,, 춘향이가 뭔가 하고 냉큼 다가옵니다. 역시나 코를 가져다 대고 심상찮은 느낌으로 냄새를 맡고 있습니다. 다행히, 재질 냄새가 역하거나 독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실리콘 재질이라서 h 자가 제대로 펴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칼 뒤꼭지를 넣어서 탄력성을 좀 봅니다. 물론, 저 h 자가 오히려 벌어져 있는 상태면, 장착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그리고 또 장착한다 해도 끝 부분이 벌어져 있을 확률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다물어져 있는 편이 훨씬 정상이라 생각됩니다.



제품이 도착한 시간 때문에, 당일 장착은 좀 곤란하니, 시간이 허용할 때 까지 일단은 잘 말아 둡니다. 아마도, 제품을 절단하여 포장 직전에는 최소한 저런 모습이었겠다~ 라고 자위하고 맙니다.^^



이번에는 같이 동봉되어 온, 접착제를 관찰해 봅니다. 본품 비닐에 인쇄되어 있던 바로 그 동일한 실리콘이라는 한자입니다. 재미로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사진으로는 완전 멀쩡한 실리콘 전문회사라고 하는데, 홈페이지 내용을 보니,,, ㅋㅋ

그리고, 왜 제품을 저렇게 구겨 말아서 거지같이 집어 넣어 판매하는지,,, 저 뒷 꼭지를 잘 펴려고 하다가,,, 알루미늄이 터질까봐 그만 둡니다.~



일단, 제대로 된 실리콘 고무의 절단 작업이 최 우선이니, 부착할 곳들의 길이를 일일이 꼼꼼히 잽니다. 잘 재어 놓고도 제대로 똑바로 적어 놓지 않게 되면, 잘못 된 절단으로 이어 지고, 여유분도 거의 없을 텐데,,, 그러면 완전 망하는 겁니다.^^



치수부터 잘 재서 적어 놓습니다. 총 6개의 조각으로 절단을 해야 합니다. 아래 부분 (185,5) 는 절단할 길이는 아니고, 줄자를 꺼낸 김에 그냥 한번 재어 놓습니다. 다 재어서 길이에 맞추어 절단을 하니,,, 딱 32mm 남습니다. 다행입니다.^^



절단을 할 때도, 조심히 정확히 두 번 세 번 확인을 하고 나서 절단을 합니다. 절단 할 부분에 살짝 표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눈 대중으로 했다가 잘못 절단하고 나서 후회해 봐야 아무 짝에도 소용이 없으니까요. 모든 일은 한 번 할 때 처음에 제대로 잘 하는 것이 항상 진리입니다.



자~ 이제 잘 절단한 6개의 실리콘 고무 스트립을 가지고 욕실로 돌아가서 일단 비데 위에 던져 놓습니다. 이걸 실리콘 접착제를 발라서 각 위치 마다 끼워 넣어야 합니다.



먼저, 기존에 있던 더럽고 만지기 싫은 노후 된 실리콘을 제거해야 하는데,,, 어라??? 제거랄 것 까지도 없네요. 전혀 실리콘으로 부착되어 있지도 않고 그냥 빼니까 술술 빠집니다. 한번도 저걸 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떼어 낼 생각을 하니 좀 막막했었거든요^^ 일이 아주 쉽게 풀리고 있습니다.~~

떼어 낸 이전 실리콘과 신규 실리콘 색상을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엄청 나지요? 저 두 가지가 같은 물건인가 싶습니다.^^






유리문 3면과 고정 유리부분 1면을 합하여 총 4면에 신규로 h형 방수 투명 실리콘 스트립을 끼워 주었습니다. 처음에 테스트 겸, 짧은 스트립으로 끼워 보았더니,,, 음,,, 딱히 실리콘 접착제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일단 그냥 접착제 없이 끼워 넣었습니다.



마지막 유리문을 닫을 때 유리문 하단부 모서리에 욕실 바닥 돌출 부분이 조금 걸리길래, 그 부분 약 3cm 정도만 날개를 잘라냅니다. 그랬더니, 안 걸리고 잘 여닫아 집니다.^^



이제 그 오래되어 낡고 지저분하고 석화 된 실리콘을 버리러 갑니다. 구겨서 버리려고 하니까,,, 구겨지지는 않고 저렇게 부러집니다. 얼마나 굳어 버렸으면,,, 아예 깨져 버립니다. 하하하~~



완전 폐기 하기 전에,,, 그래도 마지막으로 신/구 실리콘 고무 비교를 한 번 해 봅니다. 얼핏 보니,,, 실리콘 고무 자체 두께는 둘 이 비슷해 보이는데,,, 날개 형태는 살짝 다릅니다. 아마 저 누런 실리콘 스트립도 처음부터 저렇게 흉측하지는 않았을텐데,,, 참 세월이라는 게,,, 많은 것을 변화 시키고 있습니다.~

나만 이렇게 달라 진 것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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