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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전지가위-반려견 오리날개뼈 자르기

by Good Morning ^^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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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을 입양한 지, 어언간 4년차입니다. 그동안 수 많은 고기류를 다 먹여 보았지만,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고기는 역시나,,,ㅋㅋ,,,(사람이랑 똑 같애~) 횡성축협한우입니다. 횡성축협한우만 먹었다~ 하면, 너무 맛있는지 좋아서 미쳐 날뜁니다. 우리가 횡성축협한우를 먹을 때면, 잊지않고 조금 떼어 놨다가,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주거나 아니면 전자렌지에 돌려서 익혀서 줍니다. 정말 정말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춘향입니다.


라쳇전지가위라쳇전지가위

하지만, 늘 그럴 수 만은 없습니다. 주로 먹이고 있는 고기는 오리입니다. 오리고기를 사다가 핏물 좀 빼고 식초에 살짝 담가 놓았다가 건조기에 밤 새 말린 건조오리고기를 주로 먹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오리날개를 건조시켜 먹이곤 하는데,,, 건조된 오리날개를 줄 때 항상 고민입니다. 일일이 뼈를 발라서 살만 주려니,,, 수공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살을 발라 줄 때에도 냉동실에 넣어 놨던 오리날개를 한 개 꺼내서 적당히 잘라야 붙어있는 고기를 떼어내기가 쉬운데,,, 뼈를 자른다는 게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이 그러는데,,, 오리뼈는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정말? 뼈 채?

그래서, 오리뼈 채 줘 보았더니, 춘향이가 낯이 선지, 선뜻 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위로 좀 잘라서 줬더니,,, 어랍쇼~~ 정말 미친듯이 잘 먹네요???

그런데,,, 가위로 오리뼈를 자른다는 게 정말이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가위날 고정부분이 고장이 나거나 아님, 가위질하는 손이 고장이 나거나 둘 중에 하나가 절단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궁리 끝에 구매하는 제품입니다.



라쳇전지가위 포장라쳇전지가위 포장

라쳇전지가위입니다. 라쳇전지가위를 처음부터 알고 구매한 것이 아니고, 일반가위로 오리뼈를 자른다는 것이 너무나도 힘드니까, 예전부터 현재까지 사용 경험이 있던 가위들을 머리 속에 떠올리다 보니, 정원가위가 하나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검색하다 보니,,, 이런 특수한 가위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냉큼 바로 구매를 합니다.

라쳇 혹은 래칫 (ratchet)은 운동 방향을 한쪽으로 제한하기 위한 기계 장치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라쳇전지가위 전면라쳇전지가위 전면

라쳇전지가위는 생김새부터 일반가위와는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가위 좌우를 동서 방향을 축으로 놓고 볼 때, 가위 상하 부분이 전혀 다르게 생긴, 비대칭형 가위입니다. 가위라기보다는 오히려 펜치에 가까운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쳇전지가위 후면라쳇전지가위 후면

위 사진을 전면이라고 하면, 이 사진은 가위를 뒤집은 후면인 셈입니다. 전면과 후면은 기능적인 부분이 동일합니다. 단, 제품에 장착된 볼트나 나사의 방향 부분만 다를 뿐입니다. 한 가지 좀 어떠구리한 부분이 있는데,,, 벌써 알아채신 분은 알아채셨겠지만,,, 제품 전체에 걸쳐 일체의 로고나 제품명이나 제조사 관련 마크나 각인 등이 전혀 없습니다.



라쳇전지가위 벌린 모습라쳇전지가위 벌린 모습

그러니, 이 제품은 한마디로 영락없는 중국제 짝퉁이라는 겁니다. ^^

손잡이 와 누루개를 모두 쥔 상태에서, 상단 중앙에 있는 검은 직사각형 모양의 잠금장치 부분을 한 쪽 방향으로 살짝 밀면, 가위가 열립니다. 그러니까 저 위 사진들은 모두 가위가 잠겨져 있는 사진들이라는 것입니다. 가위가 열리자, 날카로운 타원형의 칼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라쳇전지가위 잠금장치라쳇전지가위 잠금장치

평소 가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 잠금장치를 위로 올려서 걸쇠를 단속해 놓습니다. 그래야 칼날에 대한 위험도 없어지고 또한 칼날 보호도 되면서, 보관이 용이하도록 가위 전체 부피까지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라쳇전지가위 손잡이라쳇전지가위 손잡이

손잡이 부분입니다. 검지손가락을 넣는 부분과 나머지 3개의 손가락을 넣는 부분으로 별도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해 놓으면, 힘을 주기도 훨씬 수월할 뿐더러,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도 거의 100% 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오리지날 제품은 한 통으로 되어 그렇지 않은 듯 한데, 짝퉁이 제법 하네요~~



라쳇 Rachet라쳇 Rachet

아 부분이 라쳇체전지가위의 가장 핵심인 부분입니다. 바로 라쳇 Rachet 이라는 원리가 적용된 부분입니다. 보기에는 단순해 보여도 원리가 살아 숨쉬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라쳇이라는 메카니즘을 적용한 가위이기 때문에, 힘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딱딱하고 두꺼운 뼈를 여러 번에 나누어 아주 쉽게 절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라쳇 원리에 따라 무려 3배의 힘이 보강이 됩니다.



라쳇 원리 Rachet Mechanism라쳇 원리 Rachet Mechanism

사진에서 보다시피, 저 라쳇 톱니바퀴는 축에 고정되어 있는 이상, 항상 반시계방향으로만 회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힘도 항상 반시계방향으로만 작용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듯한 이런 원리가 사실은 엄청난 일을 해 내는 것입니다.



라쳇전지가위 칼날라쳇전지가위 칼날

라쳇전지가위에는 가위 날이 두 개가 아니라 하나 뿐입니다. 저 칼날을 위칼날이라고 치면, 아래 부분에는 칼날이 없습니다. 그러니, 일반가위의 절단 원리와는 전혀 다른 원리의 가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건 차라리 가위라기 보다는 도마칼이라 부르는 게 더 타당하겠습니다.

초기 구입 시에는 저렇게 기름칠이 되어서 출하가 됩니다. 오리지날 제품의 누르개 부분에는, 칼을 보호하기 위하여, 작은 기름통이 별도로 달려 있어서, 칼을 사용한 후에 보관 직전에 칼에 기름칠을 해서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라쳇전지가위 칼날대라쳇전지가위 칼날대

아래 부분에 있어야 할 칼 날 대신 저렇게 위 칼낱의 외관에 맞춘, 타원형 도마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라쳇전지가위의 절단 원리가 일반가위처럼 두 칼날의 교차시 일어나는 위상차를 이용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도마칼이라고 부르자고 한 것입니다.^^



라쳇전지가위 칼날 고정 핀라쳇전지가위 칼날 고정 핀

원래 라쳇전지가위는 사랑스런 댕댕이 애견 반려견 강아지 오리날개뼈나 잘라 주라고 있는 가위가 당연히 아니고,,, 원래는 과수나 원예에서 사용하는 가위입니다. 보통, 가지치기를 할 때나 작은 나무가지를 자를 때, 톱까지는 필요없으나, 일반가위로 자르기에는 힘이 필요할 경우, 손 쉽게 힘 안 들이고 사용하는 가위다 보니, 일정 시간 사용한 후에는 날이 당연히 무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날을 교체해 주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 또 오리지날과 짝퉁이 차이가 집니다.

이 짝퉁은 날을 갈아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자세히 보니 안으로 육각형 형태의 고정핀으로 되어 있는데,,, 저걸 풀어내는 것도 별도 공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저 규격에 맞는 날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라쳇전지가위 칼날 고정 핀 후면라쳇전지가위 칼날 고정 핀 후면

고정핀이 있는 후면인데,,, 금형이 육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고정핀은 원형이라? ? ? 

저 금형 자체를 싸게 들여다가 제품을 찍어내고는, 교체 가능용 고정핀을 사용하지 않고 아마도 교체 불가능 고정핀으로 마감처리를 한 듯이 보입니다.

그 말은,,, 고정핀을 쉽게 탈거 할 수 없으므로,,, 아마도 칼날 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라쳇 고정핀 전면라쳇 고정핀 전면

이 부분은 칼날 부분과 한 몸이면서, 가위 몸체와 라쳇 부분을 연결해 주는 부분인데,,,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이 톱니가 마모되거나 부러지거나 하여 교체를 해야 할 경우도 생길 수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칼날 교체 시, 탈거해 주어야 할 두 부분 중 한 부분입니다. 전면 고정핀에는 탈거할 수 있는 아무런 부분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라쳇 고정핀 후면라쳇 고정핀 후면

고정핀 뒷 면을 보면, 특이한 핀으로 반고정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 원형으로 생긴 특이한 핀을 탈거해야 고정핀을 탈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이 부분도 탈거가 가능할 지 의문이 드네요. 저렇게 생긴 원형핀은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말이죠~



라쳇 디테일라쳇 디테일

이 라쳇 톱니는 4단계까지 적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 1단계 위치를 기본 단계라고 보면, 추가 3단계까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한번 자르고, 그 이후 2번 더 자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마치, 자동차 헤드레스트를 작동시키면 전면으로만 작동하다가, 끝이 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 원리가 은근히 우리 생활 곳곳에 적용되어 있는데, 그저 무심히 지나쳐왔던 겁니다.



라쳇전지가위 누르개라쳇전지가위 누르개

이 부분은 제품 손잡이 반대편에 있는, 일명 누르개 부분입니다. 손잡이 부분에는 손가락 구멍도 두 군데나 있지만, 이 누르개 부분은 기존의 일반가위와는 달리 손가락을 넣을 구멍 대신 누르개가 있는 것입니다. 미끄러지지 말라고 손에 착~ 감기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독수리 입을 닮은 라쳇전지가위독수리 입을 닮은 라쳇전지가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것이, 마치 독수리의 부리와 많이 닮았습니다. 맨 윗 부분의 제일 큰 고정핀은 매서운 눈이 되는 것이고, 도마 부분이 부리이고, 아래 검은 칼날 부분이 입 아래 쪽이 되는 겁니다. 

잘 보이시나요?



라쳇전지가위 스트랩 구멍라쳇전지가위 스트랩 구멍

누르개 아래 쪽으로는 세모꼴의 구멍이 있는데, 아마도 이 곳은 스트랩을 걸 수 있도록 한 부분일 것입니다. 고리를 만들어서 허리 춤에 연결을 하던가, 아님 스트랩으로 손목에 걸던가,,,



라쳇전지가위 손잡이 안 쪽라쳇전지가위 손잡이 안 쪽

손잡이 안쪽 부분입니다. 뭐~ 특별한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본체 재질이 쇠붙이이긴 하나, 주물 제품인 관계로 재질의 순도에 따라, 강한 힘을 받거나 떨어뜨렸을 때, 상황에 따라 본체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부숴져 버리는 경우도 생기겠다 싶습니다. 이런 제품은 항상 힘을 받는 제품이다 보니, 작은 균열이라도 생기는 날에는, 급격히 수명이 하강 직선을 그릴 것입니다.



라쳇전지가위 라쳇 스프링라쳇전지가위 라쳇 스프링

라쳇이 적용되어 있는 부분이며, 전제적인 작동 기본은 간단한 코일스프링 하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 코일스프링이 빠져서 달아나거나 부러지면,,, 이 제품은 사용하기 참 힘들게 됩니다. 어느 경우에 코일스프링이 빠질 수 있나 한번 공부해 놔야 겠습니다.



라쳇전지가위 누르개 안 쪽라쳇전지가위 누르개 안 쪽

누르개 부분 역시 속은 별 것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이제 라쳇전지가위에 대한 간단한 리뷰가 끝났으니, 어여 춘향이 오리를 잘라 보아야 겠습니다. 그러려구 산 거니까요 ㅋㅋ ^^






라쳇전지가위로 오리뼈 자르기라쳇전지가위로 오리뼈 자르기

가위가 좀 어마무시하게 생겨서, 그냥 보기에도 제 아무리 단단한 오리뼈가 아닌 뭔 뼈라도 안 잘리고는 못 배기게 생겼습니다. 위풍당당하게 오리뼈를 잘라 보겠습니다.



라쳇전지가위 사용방법라쳇전지가위 사용방법

정말로, 칼날이 쑥~ 들어갑니다. 한번 살며시 가위 몸통을 잡아주니 슬며시 칼날이 오리뼈를 지긋이 눌러주는 듯하면서, 일정 부분 가위가 들어가면 멈춥니다. 다시 가위를 살며시 놓으니, 칼날이 저렇게 박힌 채로 가위는 원위치가 됩니다. 이 부분에서 라쳇원리가 적용되는군요.

다시, 가위를 살며시 잡아주니, 저 상태에서 칼날이 다시 오리뼈를 파고듭니다. 오리뼈가 당해 낼 재간이 없겠습니다. 다시 일부분 더 잘립니다. 세 번째 정도 되니, 오리뼈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잘려버리고 맙니다.



라쳇전지가위로 자른 오리뼈 단면라쳇전지가위로 자른 오리뼈 단면

잘린 단면을 보니, 상당히 정교하게 잘렸습니다. 저 정도 뼈를 일반 가위로 자르려면, 손아귀 힘이 상당히 들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이거니와, 가위의 두 칼날 사이에 오리뼈가 제대로 물려있지 않고, 자꾸 삐져서 빠져나가려고도 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다시 가위 안 쪽으로 물려서 손 힘으로 몇 번이고 잘라야 하니, 나중에는 손아귀도 아프고 손아귀에 과도한 힘을 준 자국도 생기며, 아마,,, 가위도 무척 힘들어 할 것이 불 보듯 뻔 합니다. 



라쳇전지가위로 잘린 오리뼈라쳇전지가위로 잘린 오리뼈

보다시피, 무 잘라 놓은 것 처럼 아주 손쉽고 간편하게 조각 조각 내 주었습니다. 이러니, 한 개씩 아그작 아그작 소리를 내면서 아주 잘 먹네요. 한 톨도 남김없이 다 먹어 치웠습니다. 

라쳇전지가위 사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짝퉁이라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실제 원예가위로 사용할 것이 아니니까 아마도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



라쳇전지가위 표기 사항라쳇전지가위 표기 사항

이 제품에 대한 정보 사항은, 포장에 속한 이 종이 앞뒤 한 장이 다 입니다.

SEN YUE TOOL PRODUCTION 삼월공구 森越工具 SY-166이라는 명칭과 제품 모델명으로는 네이버나 구글 모두 검색이 안됩니다. 비슷한 명칭은 있긴 하지만, 이 제품이 아니더군요. 제대로 된 짝퉁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좀 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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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에서 무료배송으로 11,750원 주고 구매합니다.

가위 한쪽 날이 없어 굵은 나무 가지를 자르는데 편리하며, 또한 라쳇 기능이 더해져 1/3의 힘으로 2cm 미만 나무 가지를 자르는데 편리하고, 합금강인 SK-5 스틸 칼날과 인체 공학적인 손잡이 채용으로, 장시간 작업에도 날이 잘 무뎌지지 않으며, 흠집, 부식에 강한 PVC, 알루미늄 합금의 손잡이를 사용하여 제품의 내구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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