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은, 혼자 남겨질 것이라는 톡이 하나 옵니다. 갑자기 약속이 생겼다고 하면서, L 이 냉면 먹고 들어 온다고 합니다. 냉면이라 들어 올 때 포장해 오라 하기도 좀 그렇고,,, 음,,, 그러면 난 혼밥으로 무엇을 먹을까? 가만히 생각해 봐도 집에 뭐 적당히 먹을 만한 것이 생각이 나지 않네요. 생각이 나지 않는 게 아니라,,, 음,,, 없다 없어~ 적당하게 저녁으로 먹을 만한 게~~
이제는 거의 습관이 되어 버린, 배달의민족 앱을 켜서 뭘 먹을까~ 찾아보다가, 1인분 탭을 터치하자 최상 단에 위치한 음식점이 보입니다. 깜온 ? 첨 들어보는 음식점 입니다. 언뜻 보니, 쌀국수 전문점입니다. 배달앱으로 잘 모르는 음식점에 주문할 경우, 음식 메뉴가 특이할수록, 그리고 메뉴의 전문성이 놓을 수록, 그 맛이나 질에 대한 실패 확률이 낮은 걸 경험적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배달앱 사용 시 제일 큰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 배달팁이 0원~700원이라고 뜨는 것도 깜온을 먹어보기로 하는데 일조를 합니다. 요즘에는 배달팁이 예전의 주먹구구식이 아닌, 해당 음식점과 주문 위치를 파악해서 자동으로 설정되는 듯해서 참 좋습니다. 주문을 진행해 보니, 우리 집은 배달팁이 400원입니다 ^^ 재미있습니다.
[ 깜온 CAM ON 매운쌀국수 + 미니베트남볶음밥 ] 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딱 기본으로 생겼습니다. 매운쌀국수는 그리 매운 것 같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빨리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냥 언뜻 보면, 육개장처럼 생겼네요~
반찬은 초저림 양배추와 노란무 그리고 쌀국수용 핫칠리소스 입니다.
깜온 전경 사진(출처 : 깜온)입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나름 아는 사람은 안다는 정도의 규모인 듯 합니다. 그냥 배달앱에만 있는 음식점인 줄 알았는데, 실제 매장이 있구만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 특히나 쌀국수류만을 파는 음식점은 거의 대부분 전문점일 경우가 많습니다.
깜온( cảm ơn) 은 배트남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음식점 주인이 좀 특이한 분입니다. '깜온 (종로구 필운동166-1 ) *전 리츠칼튼호텔 chef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석사 #주당대 안주 제조과 박사'라고(ㅋㅋ) 검색이 됩니다. 이 내용이 맞다면,,,ㅋㅋ,,, 신기합니다.^^
[ 깜온 CAM ON 매운쌀국수 + 미니베트남볶음밥 ]입니다. 원래 매장에서는 매운쌀국수나 베트남볶음밥이나 모두 7,000원씩 입니다. 그러나, 배달앱에서는 각각 8,000원씩 이고, 미니베트남볶음밥은 절반 가격인 4,000원 입니다. 가격은 결코, 과하게 책정된 듯하지는 않습니다.
맛이 괜찮다고 톡을 하니, 그 톡을 보고는 바로 그 순간 Jane네도 완전 똑같이 주문해서 먹었다고 합니다. 참~ SNS를 통한 정보 공유라는 게 정말 무서울 정도로 그 효과가 파격적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네요~^^
깜온( cảm ơn)은 최소한 한번은 먹어 볼 만한 베트남 음식 전문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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