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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 대굴 + 문어 ]

by Good Morning ^^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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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등을 자주 사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농축수산물 뿐만 아니라 의복, 소형생활가전 등 안파는 것 빼고는 모두 파는 그런 카페인데, 방장이 워낙 깐깐하다보니 그 오랜 세월 동안에도 입점업체와 소비자들 사이에 커다란 시비가 별로 없이 잘 유지되고 있는 카페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할때는 일단 믿음이 갑니다. 만약 만의 하나 물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100% 신속처리가 가능했기 때문에 여태껏 애용해 오고 있는 겁니다. 단, 이곳은 거의 대부분 카드는 사용할 수 없고, 현금만 유통됩니다. 이날도 이 곳에서 수산물을 구매합니다.

 

카페에 올라와 있는 [ 문어 2kg : 37,000원 ] 과 [ 대굴 1kg : 10,000원 ] 사진입니다. 배송비는 4,000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묶음 배송일 경우도 배송비는 1회만입니다. [ 문어 ] 2kg과 [ 대굴 ] 1kg을 구매해서 우리집과 부모님댁으로 각각 구매합니다. 이 카페에서 구매하면 어떤 품목이던지 불문하고 제품 자제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혹여, 잘 못된 제품이 배송이 될 경우에도 확실하게 처리를 해주니 항상 안심하고 구매합니다. [ 문어 ] 가 작으면 2마리 보내주고 크면 1마리 보내준다고 합니다.


받아보니 [ 문어 ] 는 2마리 입니다. 한 녀석은 잔뜩 먹물을 뿜어버린 상태더군요. 좀 징그럽죠? 설명에 먹는 내장과 안먹는 내장이 따로 있다고는 했는데,,, 음,,, 다 안먹기로 하고 몸체 이외에는 몽땅 다 버립니다. 저기 커다란 계란처럼 생긴게 두갠가 나오던데,,, 알인지,,, 여튼, 이상한 건 먹고 싶지 않아서 일체 다 버립니다. 그냥 [ 문어 ] 살만 먹어도 양이 충분할 듯 합니다. 굵은 소금을 한웅큼 집어다가 바락바락 씻어서는 끓는 물에 첨벙 집어 넣고 뚜껑은 덮지않고 그냥 데치듯이 익혀주었습니다. 와~ 크다 커~~ 진짜 좀 징그럽네요 ^^

 

이건 [ 대굴 ] 인데, 바닷물에 담겨있는 듯 해서, 그냥  한번 먹을 양만 살짝 물에 헹구어 냈습니다. 나머지는 포장상태의 바닷물과 함께 용기에 담아서 냉장실로 직행시겼구요. 아마도 2~3일 후에는 냉동실로 가야할 지도 모릅니다. 양이 상당해서 언제 소비가 될지 잘 모르겠거든요.


이날 저녁은 자연스럽게 또, 밥 한톨 없는 [ 대굴 + 문어 ] 가 됩니다. 먹을만큼만 던다고 덜었는데도 막상 먹다 보니, 배가 부릅니다. [ 대굴 ] 하나만 식탁에 올라옸더라면, 칭찬 무척 받으며 입속으로 직행됐을텐데,,, [ 문어 ] 와 동행하니,,, 그리 실한 소리는 양껏 해 줄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만큼 [ 문어 ] 맛이 이날만큼은 진리기 때문입니다. 굳이 표현해 보자면, 음,,, [ 문어 ] 를 고급스런 일식전문점에 비유하자면, [ 대굴 ] 은 노량진수산시장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절대 [ 대굴 ] 을 비하하거나 업신여기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이날 [ 대굴 ] 이 좀 안쓰러워서 하는 말입니다. 혼자 올라왔으면 대접 받았을텐데, 괜히 [ 문어 ] 랑 동행이 되는 바람에 살짝 쩌리가 되다니,,, 그럴 폼새는 결코 아닌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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