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 - 연희동 중식당 ]

연휴는 연휴인가 봅니다. 구정을 지내지 않으니 아무런 일도 없을 줄로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연휴 첫날 빼고는 일정이 빡빡하네요. 하루는 시애틀에 사는 Grace가 찾아오는 바람에 접대 겸, 겸사겸사 저녁 식사를 하러 나갑니다. 그러지 않아도 이날은 가족들과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었는데, 그냥 합해서 선을 이루었습니다.~

[ 진보 - 연희동 중식당 ] 입니다. 사장님이 그러는데, 오랜만에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음,,, 좀 오랜만이긴 한가? 싶습니다. 총인원이 6명입니다. 중국 춘절과 겹쳐서 그런지 음식점 안이 좀 분주합니다. 살짝 불안하네~  이날은 덩달아 정신이 좀 없어서 메뉴판도 못 올리고, 가격도 다 놓칩니다. ㅠㅠ

[ 유린기 ] 부드럽고 아삭한 닭고기 입니다. 예전에는 별로 먹지 않는 메뉴였는데, 요즘에는 레몬탕수육 대신 제법 자주 등장하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제법 맛있습니다.

[ 칠리중새우 ] 이건 거으 빼놓지 않고 먹게되는 메뉴입니다. 새우가 실해서 인당 2개 정도씩 먹으면 딱~ 적당합니다. 이날도 그 정도 먹은 듯 합니다.

[ 탕수육 ] 입니다. 이건 그동안 적립되었던 쿠폰포인트로 무료로 먹은 메뉴입니다. 정품이 아니고 쿠폰이라 양이 좀 적습니다. 다행인게, Grace 가 점심에도 중식을 대접받았다고 했는데, ㅋㅋ,,, 마침 중복되는 메뉴가 바로 이 탕수육이었습니다. 그러니 제 돈 다 주고 주문했더라면 별 실효가 없을뻔 했으니까요~

[ 누룽지해물탕 ] 입니다. 이것도 거의 십중 팔구는 먹게되는 메뉴입니다. 그런데, 떵이는 먹지 않는다네요? 해물때문이랍니다. 소스나 물에 빠진 해물은 전혀 안먹는답니다. 헐~

[ 군만두 ] 역시 쿠폰으로 먹습니다. 이날 군만두 부터,,, 맛이가,,, 없습니다. 절대 배가 불러서 맛이 없는게 아니고, 정말 맛이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군만두가 정말 맛있었는데 말입니다. ㅠㅠ

[ 짬뽕 ] 입니다. 이것도 국물이 엄청나게 맛있어서 주문한 건데,,, 이날 메뉴 중 제일 꽝입니다. 국물 자체가 맛이 없습니다. 마치 물탄 맛이라고나 할까요? 약간 실망입니다. 지정한 프로라면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엄청나게 바쁜것도 아닌데 이리 음식의 맛이 널을 뛰다니요. 더군다나, 멀리서 손님이 와서 일부러 온 건데,,,

[ 짜장면 ] 입니다. 이건 뭐,,, 그냥 그럭저럭 먹어 줄만한 맛입니다. 메뉴가 너무 많았던것 같기는 하지만,,, 나름 다들 잘들 먹으니 이정도는 되야 접대다운 접대가 되길래,,,ㅋㅋ,,, 좀 과하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