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타나 카르니아 베이컨&머쉬룸크림 파스타소스 FONTANA CARNIA BACON & MUSHROOM CREAM PASTA SAUCE - 샘표 ]

평소 파스타 형태의 메뉴를 즐겨먹는 편은 아닙니다. 먹게되는 경우, 겨우 매드포갈릭 정도를 방문할 때, 두세가지 즐겨먹는 파스타 정도를 먹을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L 이 파스타가 먹고싶다고 합니다. 아마도 어떤 TV 프로그램 시청 중 출연자들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고 회가 동했을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왜냐면, 그도 파스타를 즐겨 먹는 그런 타입이 전혀 아니니까요. 여튼, 그리하여 엉겁결에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합니다.

주재료는 정말 시시합니다. 그냥 파스타면과 파스타소스입니다. 먼저 파스타소스입니다. [ 폰타나 카르니아 베이컨&머쉬룸크림 파스타소스 - 샘표 : 3,720원 ] 이라는 소스인데, [ 알프레도크림소스^[각주:1] ] 에 구운 베이컨과 버섯을 넣어 재료의 풍미와 식감을 모두 살린 [ 카르니아^[각주:2] ] 식 파스타소스라고 합니다. 샘표홈페이지에서는 7,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과 가격차이가 두배가 넘습니다. 심하다~~ 제품명과 디자인외관이 마치 외국제품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첨엔 외국제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샘표라는 오래된 간장회사에서 만든 순수 국산제품입니다.

[ 폰타나 카르니아 베이컨&머쉬룸크림 파스타소스 - 샘표 ] 는 샘표가 판매하고 있는 이탈리아 파스타소스 폰타나 브랜드 중 한가지인데, 토마토라인과 크림라인 각각 5종 중, 크림라인에 속하네요. 이렇게나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을 알고 살짝 놀랐습니다. 광고에는 쫄깃하게 씹히는 구운 베이컨이라고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럴 듯 하지는 않습니다. 다니엘헤니라는 연예인을 등장시킬 정도면, 음,,, 매출에 신경을 좀 쓰겠네요~

광고에서는 면이 넓적한 [ 폰타나 캄파니아페투치네면 500g : 1,760원 ] 을 사용하라고 했는데,,, 그건 집에 없고 있는게 면 넓이가 훨씬 좁은 [ 청정원 이탈리아정통납작스파게티링귀니 500g : 6,710원 ] 이라서 그냥 사용합니다. 그런데, 가격 차이가 상당히 있습니다. 이게 더 맛있으려나?

만드는거야 간단합니다. [ 청정원 이탈리아정통납작스파게티링귀니 ] 는 포장 뒷면에 그려져있는 1인분계측 동그라미에 따라서 2인분 정도 꺼내서 충분한 끓는 물에 넣어서 한 8분 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중간에 혹시나 늘어붙을까봐 두세번 저어주면 됩니다. 그 옆에서는 후라이팬에 계란후라이할 만큼의 올리브오일에다가 집에 있는 채 썬 양파, 편마늘, 청양고추 1개, 소시지 1개, 볶다가 소스 3/2병 넣고 좀 휘져어 주다가 우유 소주잔 1잔 정도 넣고 섞다가, 파스타면 다 되면 채로 받쳐서 물 대충 빼고 후라이팬에 부어서 디리 휘져어 줍니다. 이게 끝입니다. 먹을떄 민망하지 말라고 치즈 한장 반 잘라서 각각 올리고 그냥 먹습니다. 레시피고 뭐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헐~~~ 디게 맛있네요 ^^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마라푼다격으로 홀라당 순삭했습니다. 담번에는 토마토라인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입가심으로 훨 비싼 딸기를,,, 초코뽕듀로 먹어도 봤는데,,, 그냥 먹는게 훨 낫습니다. 또 한끼 맛나게 먹었습니다.

1. 전통적으로 '알프레도'는 단순한 화이트크림소스인데, 버터와 크림 그리고 파마산치즈로 만들어집니다. [본문으로]
2. 이탈리아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