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고낙지비빔밥 + 호천식당돼지숯불고기+비빔막국수 ]

요즘은 집에서 뭐든 직접 만들어 먹는 일명 집밥을 먹는 것보다, 간편식이나 일회용메뉴를 먹는 비율이 2/3로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검증되지 않은 간편식이나 일회용메뉴를 구매하여 먹은 후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달라진 듯 합니다. 대부분의 매식이 생각보다 맛이나 질이 많이 향상된 느낌입니다. 재료 수취 단계부터 생산공정, 포장 및 유통과정까지 위생과 청결 단계가 투명하게 보여지는 것도 한 몫을 차지하지만 무엇보다도, 음식메뉴 자체의 맛이 엄청 개선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근래 몇년 동안 음식에 대한 평가 절상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음식문화도 산업의 한 부분으로서 자리매김을 이루었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스쳐 지나가던 브랜드였는데, [ 비비고 bibigo ] 라는 브랜드가 점점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한식의 문화와 맛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라는 [ 비비고 bibigo ] 는, 자칭 NO 1. Korean Food Company 라는 CJ제일제당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한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브랜드 입니다. 한식 고유의 전통에 현대인이 추구하는 가치를 더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다는데, 오천 년 역사의 한식에 녹아있는 한국인들의 삶과 철학을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식문화인 한식을 전 세계와 나누고자 한답니다. [ 비비고 bibigo ]는 대표 한식 ‘비빔밥’에서 유래된 ‘비빔’의 철학을 담아, ‘비빔’과 영어’go’를 합친 합성어랍니다. ‘Mix’를 나타내는 ‘비빔’은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는 의미이며, ‘go’는 한식 세계화를 향한 비비고 의지를 담고 있답니다. 첨 알았습니다.^^

[ 비비고낙지비빔밥 : 5,300원 ] 입니다. 통통한 낙지에 매콤한 감칠맛을 살린 낙지양념장 듬뿍이라고 합니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낙지와 5가지 아삭한 채소를 더한 [ 비비고낙지비빔밥 ] 에 매콤하게 입맛을 돋우는 전용 양념장까지 전문 낙지비빔밥 고유의 맛을 그대로 전해준다고 합니다. 1봉에 180g짜리 [ 비비고낙지비빔밥 ] 와 양념장25g 이 각각 2개씩 들어 있는데, 사실 180g 저 양을 1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컵밥 종류중 거의 최저용량인 쇠고기미역국밥172g에 가까운 양입니다. 햇반의 기본용량인 210g 정도는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양념장르 넣고 비비고 먹어봤더니,,, 음,,, 맛은 제법 좋습니다. 아마도 양념장 맛 때문일겁니다. 그런데, 낙지가 너무 적게 들어있습니다. 낙지 양이 2배 정도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좀 맵습니다. 한국인에게는 그렇다 치더라도, 글로벌 한식이 되기에는 좀 많이 맵다는 뜻입니다.

[ 비비고낙지비빔밥 ] 만 먹은것은 아닙니다. 얼마 전에 먹어봤던 [ 호천식당 돼지숯불고기+비빔막국수 ] 를 L 이 기어코 다시 먹어보자고 합니다. 당시 2시간을 넘긴 배달시간 때문에, [ 배달의민족 ] 스스로 알아서 보내 준 만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딱~ 2일 남았는데, 이날 사용합니다. 해서~~ 결론적으로 2,000원에 10,000원짜리 음식을 앉아서 받아 먹을 셈이 됩니다.~~

[ 호천식당 비빔막국수 ] 입니다. 이거 맛이 일품이라니까요~ 이날은 살짝 간이 좀 쎄서,,, 그래도 역시 변함없이 맛이 좋습니다.

 

[ 호천식당 돼지숯불고기 ] 입니다. 역시나 개봉 즉시 풍겨나오는 숯불 향이 아주 좋습니다. 배달이라 식었음에도 불구하여 여전히 냄새 하나 없이 맛만 좋습니다.~

같이 따라온 샐러드, 김치 그리고 냉육수입니다. 이날따라 냉육수 맛이 어찌나 좋고 시원하던지,,, 모든 음식을 남김없이 몽땅 다 먹어 치웠습니다. 역시나 맛있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