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마켓플레이스 중, 결코 빠지려고도 하지 않을 기세인 곳이 몇군데 있긴 한데,,, 얼마전 [ 전지현 ] 이 영화계에 하려하게 성공적으로 데뷔하기 바로 직전, 광고 모델로 기용을 하는 바람에 아주 재수 좋게 순풍에 돛을 달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이 [ Market Kurly 마켓컬리 ] 입니다. 예전에 이리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게다가 초창기 그놈의 [ 새벽배송 ] 이라는 정말 아이디어 하나는 기똥찬, 대박 아이템을 도입하는 바람에, 이젠 순풍이 아니라 강풍을 지나 태풍을 맞고 있는 듯한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는 [ Market Kurly 마켓컬리 ] 입니다. 가만히 돌이켜 보니, 예전 [ 바디프렌드안마의자 ] 초장기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럭저럭 시장에서 기지개를 막 펴려는 순간, [ 추성훈 ] 이라는 광고모델이 등장하고 나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정도의 렌탈 급증 때문에 A/S 에 초비상이 걸리고, 그때 난리도 아녔습니다. 그래도, 물 들어올때 배는 저어야 하니, 중국에서 조급하게 만들어 대는 그 자그마한 배를, 한 손으로는 배 저으랴, 한손으로는 A/S하랴, 신규채용 A/S 기사가 제품A/S교육도 미숙지 상태로 그냥 A/S 방문을나갈 수 밖에 없었는 시절,,, 물론, 지금이야 명실공히~~ㅋㅋ
[ Market Kurly 마켓컬리 ] 입니다. 여기는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20알에 19,000원씩이나 하는 계란을 주문한 것이 화근이긴 했죠. 아니, 계란 한알에 1,900원짜리라구? 정말? 제주청계라나 뭐라나,,, 하도 신기해서 주문을 했지만, 예전 [ Market Kurly 마켓컬리 ] 인줄 알고 주문한게 실수였습니다. 초기처럼 본사 물류창고를 거치지도 않고, 이제는 산지에서 그냥 직송을 해버리는 통에, 한알을 금가고 한알을 어미청계가 쪼아댔는지 그리 되어 있고, 한개는 색깔도 야리꾸리하고,,, 그럼 제품반출 시 하나하나 꼼꼼하게 검수는 누가 하나요? 누가 하긴요? 안하거나 못하는거죠~ 여튼, 그래서 그거 하나 반품하는데, 거짓말 하나 안 본태고 아침 7시 12분부터 시작해서 상담할때마다 바뀌어 버리는 담당자 5명에게 똑같은 설명을 해대야 했고, 급기야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어서,,, 오루 4시 30분 경에 막판이다 싶어서, 불량식품신고와 동시에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한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첨으로 전화가 그쪽에서 왔습니다. 그냘 내쪽에서는 전화를 수도없이 걸어지만, 그쪽에서 전화가 온 것은 고발하겠다는 최종 시한 2분만을 남겨놓은 4시 28분이었습니다. 미안하다. 환불해주겠다. 블라블라,,, 이게 끝입니다. 뭔 보상이고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가만히 보니 엄청나게 밀려드는 주문에, 입은 다물어지지도 않고 있는 듯하고, 일단은 받을수 있는거는 가리지 않고 최대한 다 받고, 지랄 떨면 환불해주면 그만이고,,, 과연 그들은 올바른 선택의 길로 가고 있는 걸까요?
여튼, 차치하고, 남은 건 먹어야지요~ 우선 [ 창화루새우완탕면 : 8,900원 ] 과 [세미원사천식탄탄면 : 6,900원 ] 을 만들어 먹습니다. 이런류 제품은 맛도 좋은편이고 다 좋은데,,, 과정이 좀 불편합니다. 이것 저것 따로 데우라는 바람에, 불구멍도 냄비도 여러개가 있어야 하고, 동시 다발적으로 뭔가 행해져야 하기 때문에 정신이 좀 없어집니다. 우선 두 제품 모두 육수(?)를 중탕하라고 합니다. 그냥 한꺼번에 확~ 다 넣고 끓여먹는 것이 참 좋은데,,, 하필 두 제품 몽땅 육수를 중탕하라네요. 이런 제길~ 그래서, 평소에 잘 안 쓰는 큰 냄비를 꺼내다, 물 받아서 물 끓이는데만도 시간이 장난이 아닌데, 게다가 이 땡땡 얼어붙은 두가지 육수얼음덩어리를, 녹이는 정도가 아니라 중탕 정도를 시키려니 열이 좀 받네요~ 안 맛있기만 해 봐라~
[ 창화루새우완탕면 910g ] 입니다. 봉지를 뜯어보니, 숙면, 땡땡 언 완탕육수 그리고 통새우완탕 겨우 4개가 들어 있습니다. 근데, 면이 어째 2인분처럼 생겼는데, 어디에도 몇인분이라는 말은 써 있지 않습니다. 양을 봐서는 분명 2인분인듯한데,,, 음,,,
여튼, 다른 냄비에다가 귀찮게시리 면을 살짝 따로 삶아 냈습니다. 그릇에다 담아놓으니 숙면 양 자체는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삶은 면에다가 통새우완탕 4개를 퐁당 넣고 좀 더 끓여줍니다. 이미 완탕이 익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이 더 이상 소요되지는 않습니다.
자~ 이제서야 통새우완탕과 숙면이 들어있는 냄비에 엄청 많은 뜨거운 완탕육수를 퍼 부어주었습니다. 이러고 나니, 모양새가 좀 납니다. 맛은 아주 개운합니다. 숙면이라 그런지 면도 아주 부드럽고요. 그냥 후루룩 넘어갑니다. 전혀 맵지도 않고, 자극없이 그냥 편한 맘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맛~ 괜찮네요.~^^
이번에는 [ 사천탄탄면 640g ] 입니다. 이거야 말고 전면에 1~2인분이라는 표기가 있네요. 이건 오히려 1인분 정도밖에 안되는 양인데,,, 겉에 [ 이완멘 ] 이라고 씌어 있는데 중국말로 면 한그릇이라는 뜻이랍니다. 뒷면 성분 표기를 보니, 뭐가 그리도 많은지,,, 별의별 재료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짬뽕도 아니고 맛이 참 특이하겠습니다.
[ 사천탄탄면 ] 은 면이 220g 이라고 정확히 표기되어 있는데, [ 창화루새우완탕면 910g ] 은 이렇게 전체 양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좀 구리네요.
[ 사천탄탄면 ] 도 조리 방식은 대동소이합니다. 면따로 끓여내고 나서 중탕한 육수를 부어먹는 스타일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냥 해동해서 육수를 그냥 적당히 끓이다가 면을 넣고 좀 더 끓여내는, 마치 라면 끓이듯이 끓여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 사천탄탄면 ] 은 제법 맛이 좋습니다. 특이하거나 거북상스러운 향도 거의 없고, 짬뽕같으면서도 뭔가 진한 국물 맛의 [ 스페셜짬뽕 ] 정도랄까요?
마지막으로 [ 청양까르보파스타함박 : 5,310원 ] 입니다. 양은 350g밖에 안되니 이건 분명 1일분입니다. 다만, [ 청양 ] 이라는 접두어가 붙어 있어서, 과연 얼마나 매울까 하는 부분이 궁급합니다.
이거 먹어보니 맛잇네요. [ 청양까르보파스타함박 ] 이야말로 바로 전자렌지에 데워서 바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리 방식입니다. 양도 딱 적당합니다. 그냥, 어떠다가 한끼 식사로 맛도 양도 아주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느날 먹다 남은 김밥 7개를 계란이 똑 떨어져서 그냥 올리브유에 살짝 구워서 새로 산 명란젓하고 같이 먹은 겁니다. 사실, 명란젓 외에는 맛이 없었습니다. 그냥, 배나 채우느라,,, 아니면 음식물쓰레기가 되니까, 입에다 버린 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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