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은 만두계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 비비고군만두 ] 입니다. 왜 유명하다고 하느냐면, 일단 내용물중 만두소가 푸짐합니다. 방금 사서 구운 만두를 찢어내 보면, 아주 통통하면서 안에 육즙이 엄청 많고, 고기덩어리며 야채들이며, 여튼 맛이 없기가 힘들 정도의 풍성함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가격이,,,
보통 인터넷에서 [ 비비고군만두 456g (13개입) : 3,5000원 ]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배송비가 \3,000이라서,,, 결코 저럼한 군만두축에는 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사실 자주 사 먹게되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아마 저것도, 엄마가 2017년, 그러니까 3년 전에 주신 것을 암 생각없이 냉동고 속에 처박아 두었다가 이제서야 찾은겁니다. 유통기한이 2년 가까지 지났는데,,, 물론, 한번 냉동고에 들어간 이후에는 바깥 세상을 한번도 구경 못한 놈이긴 합니다만,,, 어째 많이 찝찝하긴 합니다.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살짝 겁도 나고,,,,
포장을 해체하고 혹시나 해서 냄새라도 맡아 보려했는데,,, 싫고 나쁘고한 아무런 냄새 조차 나질 않습니다. 그러니까 더 겁나네요. 여튼, 먹든 버리든 둘 중 하나는 해야합니다. 얼음 반 만두 반이네요. 설명서에 보니, 또 해동하지 말고 그냥 구우라네요? 기름에 저 얼음 덩어리가 들어가면 엄청스레 튈텐데,,,
어느 정도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렀습니다. 기름에서 연기가 나려고 하시 직전, 한 몫에 몽땅 투하하면서 잽싸게 신문지로 냄비를 덮었습니다. 와~ 첨엔 소리 죽이데요.~~~ 촤~~~~~~ 하는 소리가 ㅋㅋ 그러더니 바로 괜찮아 졌습니다. 그래서 슬슬 뒤집어 가면서 요래저래 지키고 서서 잘 구워주었습니다. 지키고 안 섰으면 바로 타버립니다.
만두를 구워 본 중 아마도 제일 잘 구운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주 좋게 딱~ 잘 구웠는데,,,, 그랬는데,,, 음,,, 맛이 진짜 다 사라녔습니다. 육즙같은 소리입니다. 정말 음식이니까, 버리면 버받으니까 먹긴 먹었는데,,, 오죽하면 목이 메어서 무생채를 다 꺼내 먹었겠습니까? 오래된 [ 비비고군만두 ] 는 징정한 [ 비비고군만두 ] 가 결코 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음식은 바로해서 그 즉석에서 바로 먹는게 최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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