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일렉트로맨에어프라이어 AFG-18011D 간단사용기 ]

얼마전 얻은 [ 이마트일렉트로맨에어프라이어 AFG-18011D ] 를 써 먹어봐야하긴 하겠는데,,, 요상하게 없을때는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싶더니만, 막상 있고 나니 쓸 일이 잘 안생기네요~ 하던 찰나,,, 억지로라도 써 먹어보려고 저 앞에 시장에 가서 동그랑땡 몇개를 사 왔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별 지랄을 다 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서두,,,ㅋㅋ

동그랑땡 6개를 넣고 전원을 넣으니, 기본값인지 뭔지, 200도에 8분을 데운다네요. 그냥 모르겠다 싶어서 그래보라고 했습니다. 어짜피 이래저래 써 봐야 포맷을 알게 되겠으니까요.

데우기 전이나 후나 뭐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긴 하는데, 커피 한잔하고 같이 먹어보니,,, 음,,, 확실히 먹을만큼은 데워지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내는 맛 보다는 못합니다. 사실, 이런 음식은 기름 맛으로 먹어줘야 하는건데,,,끌끌,,,

한번 해 보았다고 다는 아니니, 이번엔 냉동 [ 풀무원생가득모짜렐라고로케 : 7,980원 ] 를 데워보기로 합니다. 온도는 그대로 200도인데 시간은 10분으로 조금 늘렸습니다. 아무래도 냉동식품이니 해동시간을 한 2분 정도 더 주는게 어떨까 싶어서요. [ 풀무원생가득모짜렐라고로케 ] 는 큰 봉지에 낱개 포장으로 5개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 하면 넘 많을 듯해서 그 중 3개만 데워봅니다.

이번에는 그냥 음식만 덜렁 넣지않고 종이 호일을 깔아봤습니다. 혹시나 데워지다가 안에 들어 있는 모짜렐라치즈가 녹아서 용기 밑으로 흘러내릴까 싶어서요. 그랬는데,,, 안 터졌네요? 그냥 잘 구워진 정도입니다.

둘이서 한개 반씩 먹어 보았는데,,,괜찮습니다. 물론, 이것도 기름기가 없으니 고로케가 겉이 고로케가 아니고 과자처럼 되네요. 속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이것도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구웠으면 맛은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참, 애매합니다. 기름을 덜 먹게되서 건강에는 좋겠지만, 맛은 글쎄요,,, 살짝 포기를 해야 하나 싶습니다.

첨에 동그랑땡 그냥 데운 후 용기 밑바닥 모습입니다. 어짜피 기름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가볍게 씻어서 말리기는 좋습니다. 아무래도 이 [ 이마트일렉트로맨에어프라이어 AFG-18011D ] 는 기본적으로 기름기가 좀 많거나 아니면 수분이라도 좀 많은 치킨이나 피자 먹다 남은거 데우는데 사용하는 것이 낫겠다 싶습니다. 여기다가 생선을 구워 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아마도 익기야 하겠지만, 냄새도 냄새게지만 구워진 모양새가 그닥 보기 좋을듯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냥 가끔 써 보기는 하겠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에어프라이어용 스프레이 기름을 조만간 별도로 한개 사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