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코올리브워터스팟스프레이창문청소기 ]

비가 들이치고, 바람도 불고, 도로에서 뿜어나오는 매연, 눈엔 보이지 않지만, 자동차타이어분진, 거기에 미세먼지까지 합세해서, 우리 주위엔 온통 검은 먼지들이 1년 12달 쉴새없이 날아듭니다. 특히, 잘 보이지는 않지만, 창문을 닦아보면 깜짝 놀라면서 이내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들로부터 피해서 살아갈 방법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는 수 없이, 귀찮지만, 닦아내는 수 밖에요.~

[ 모나코올리브워터스팟스프레이창문청소기 : 25,310원 ] 입니다. [ 창문청소기 ] 를 검색해 보면, 대충 몇가지 유형의 제품들이 검색됩니다. 거의 대동소이한데, 크게 보면 창문의 양면을 한번에 닦아주는 제품과 단면만 닦아주는 제품으로 양분됩니다. 물론, 형태도 가지가지, 크기도 가지가지이긴 합니다만, 사람이 직접 기구를 이용해서 닦아주어야 하는 노동이 들어가는 건 동일합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다기능스런 한가지 제품을 구매합니다. 

[ 모나코올리브워터스팟스프레이창문청소기 ] 는 청소포, 세정스프레이와 물기제거기가 한 몸에 붙어있는 제품입니다. 물통에 세정제나 물을 넣고, 제품 하단의 손잡이를 이용해서 분무한 다음, 이론대로라면, 스프레이한 부분을 청소포가 지나가면서 먼지를 걷어내고, 다음으로 물기제거 고무막대기가 물기까지 제거한다는 건데,,, 과연 이 3번의 노동을 한번에 줄일 수 있을까요?

[ 모나코올리브워터스팟스프레이창문청소기 : 25,310원 ] 에서 한푼도 할인없이 대신 무배로 배송 받았습니다. 제품 설명 사진을 잘 훑어보면, 한번에 3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는 없고, 물이나 세정액을 분사하고 청소포로 닦아주는 일 한번 하고, 그리고 나서, 제품을 180도 뒤집어서 고무막대기로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여튼, 길이가 120cm 나 되니, 왠만한 높이의 창문들을 닦을 수는 있겠습니다. 얼마나 깔끔하게 닦을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 입니다.

제품은 중국산인데, 포장이 좀 조악합니다. 측면에 나와있는 영문표기의 제조사를 구글링해 보면, 사이트는 나오는데 저 제품은 없고, 단지 바닥청소기 같은 한가지 브랜드의 19가지 제품만 검색이 됩니다. 아마, 판매 중단된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그러니, 한마디로 떨이제품을 쿠팡에서 구매해서 판매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니, 마다도 A/S 나 필요 부품만을 따로 구매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쓰다가 고장나거나 하면, 그냥 폐기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제품 포장을 해체해 보았는데, 비닐포장이나 최소한의 제품조립설명서 종이 한장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사실, 대충 보면 조립설명서가 따로 필요는 없을 듯하긴 하지만,,, 그래도 좀 그러네요.

온통 중국 글씨 뿐이라서,,, 이게 뭔가 디게 궁금했는데,,, 유효기간 3년짜리, 4L 세정제 한알이 들어있는 듯 합니다. 뭔 공장도 아니고, 4L 양의 물로 한번에 청소 할 일도 없고,,, 그냥 안쓰거나 아니면 꺼내서 조각내어 쓰거나 해야 할 판입니다.

부품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손잡이, 물통꽂이, 연결봉, 무거운 추가 들어있는 물통입니다. 물을 담아서 한번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제품 자체에 이상이 있지는 않습니다. 분사도 제대로 작동됩니다. 이 제품이 제 기능만 해 준다면, 높은 창문을 닦을 수 있다는 부분에 촛점을 두고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조립이 끝난 상태의 전면과 후면 사진입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이긴 합니다. 그나마, 벨크로 찍찍이로 되어있는 여유분의 청소포 한개를 더 줬다는 부분에 점수를 쫌 줍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