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중 몇차례 정도,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위치한 [ 송추가마골 ] 이라는 곳에 굳이 시간을 할애해 가면서까지 고기를 먹으러 가곤 했습니다. 집에서 출발하면 대략 40여분 정도, 차가 좀 막힌다 싶으면 좀 더 걸리는 장소까지 어기영차 힘을 내어 애써 갔던 이유는 첫째, 무료주차가 보장되어 진입이 쉽고 둘째, 매장이 넓직하고 커서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아도 되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고기 맛이 항상 일품이라 그랬던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서야 [ 도심속 모던 송추가마골인어반 ] 이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반가운 점은 다름아닌, 멀리까지 애써 가지않아도 [ 송추가마골 ] 을 갈 수 있다는 점이었고, 가장 심려스러운 점은 과연 장흥에 위치한 본점과 질과 양에서 비교가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비싼 금싸래기 서울 한가운데에서 동일한 질과 양에 동일한 가격대를 가지고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서야 마땅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
[ In Urban 송추가마골인어반광화문점 ] 입니다. 사실 이곳은 얼마전에 부모님과 함께 방문할 목적으로 예약까지 했다가 다른 일때문에 취소한 적이 있던 곳인데, 이번에 다시 찾입니다. 일단, [ 센터포인트빌딩 ] 이란 곳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평일에는 지하 6층에 1시간, 주말과 공휴일에는 5~6층에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매장은 도심 속이지만, 제법 넓습니다. 좋네요.~
일단,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반찬들은 본점과 특히 다를 바는 없는 듯 합니다. 오히려 집기들을 포함한 모든 것이 아직은 세월의 때를 입지않아서인지 본점보다 좀 더 정갈하게 느껴집니다. 반찬들의 메뉴 구성이나 맛은 뭐~ 본점과 어느 정도 비슷한 듯 합니다.
미국산 최상급 갈비를 양념하지 않아 고유의 깊은 풍미와 풍부한 마블링의 부드러움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라는 [ 미갈비 1인분 250g(2대) : 45,000원 ] 을 주문하면, 스페셜 서비스메뉴인 [ 갈비해물찜 ] 을 준다는 말에 2인분 주문합니다. 비싼만큼 갈비가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맛을 보니,,, 음,,, 본점과 거의 유사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저 중량이 과연 500g 이 될까하는 그냥 막연한 의구심은 떨쳐버릴 수가 없더군요. ㅋㅋ
송추가마골 대표 갈비메뉴로 육즙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양념갈비라는 [ 송추갈비 1인분 250g(4대) : 32,000원 ] 을 다시 2인분 주문합니다. 이건 늘상 먹어보던 메뉴인데, 이것도 모양과 맛이 얼추 비슷합니다.
한우 육회와 다양한 제철야채, 동태전, 청포묵이 들어가 궁중의 고습스러운 맛과 푸짐함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비빔밥이라는 [ 골동반궁중비빔밥 : 12,000원 ] 입니다. 엄마가 고기를 못드셔서 육회는 따로 분리해서 달라고 하여 저렇게 따로 나온 것입니다. 뭐~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직접 반죽한 100% 순메밀면과 매콤함의 갖은 양념이 일품인 웰빙냉면이라는 [ 순메밀비빔냉면 : 9,000원 ] 입니다. 그냥 냉면이 아니라 메밀냉면이라서 먹기는 편한데,,, 개인적으로는 좀 질기더라도 그냥 냉면 면발을 더 좋아합니다. 그냥 먹을 만 합니다.~
[ 미갈비 ] 를 주문하면 스페셜 서비스메뉴로 만들어 준다던 그 [ 갈비해물찜 ] 입니다. [ 미갈비 ] 에서 나온 갈빗대를 가져다가 저렇게 [ 갈비해물찜 ] 을 만들어다 주는데,,, 사실, 모양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찜보다는 [ 갈비해물탕 ] 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듯 합니다. 갈비맛과 각종 해물맛이 어우러져서 참 좋습니다. 추천 메뉴입니다.^^
후식으로는 흔한 매실차가 나왔는데,,, 음,,, 차라리 제철 과일을 한개씩 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메실차는 내용을 차치하고, 너무 흔해서 좀 저급스러운 느낌을 주니 말입니다.
[[[ [ In Urban 송추가마골인어반메뉴판 ]]]
[[[ In Urban 송추가마골인어반추석선물세트 2019년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일식집 스시해(海) 오늘의초밥 11pcs] (0) | 2019.09.14 |
---|---|
[ 해물탕/해물찜 전문점 갯썸 ] (0) | 2019.09.13 |
[ 버거킹 치즈와퍼주니어세트, 비프칠리통모짜와퍼 와 BLT뉴올리언스치킨버거세트 ] (0) | 2019.09.10 |
[ 중국집 국빈 2세트 ] (0) | 2019.09.07 |
[ Brooklyn The Burger Joint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 (0) | 2019.08.25 |
[ 하노이의아침 오랜만에,,, ] (0) | 2019.08.21 |
[ 잡다한 부식거리들 ] (0) | 2019.08.20 |
[ 일식집 すし海(스시해) 스페셜초밥 ] (0) | 2019.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