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보면, 버거킹은 월 1회 거의 정기적으로
먹게 되는 메뉴일 정도로 제법 먹어주는 메뉴입니다.
어찌 그리 되냐 생각해 보면, 한번 먹고 일정 기간이
흐르면 여지없이 생각이 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제품이 나온 것이 있는지 살펴보게 되고
신제품이 있을 경우에는 당연히 신제품을 먹지만
신제품이 없다손 치더라도 다른 메뉴를 먹기보다
그냥 구제품이더라도 버거킹을 먹게 된다 이런~
이날도 역시나 신제품은 아쉽게도 보이지 않네요.
그래서 앱 화면을 이리저리 밀어대다가 결정합니다.
불맛 더블치즈베이컨버거 + 프렌치프라이(L)
+ 코카콜라(L) 1,562kcal, 칼로리 작렬이네~~
배달최소금액 때문에 억지로 라지 세트입니다.
거기다가, 올엑스트라 모든 기본 재료 추가까지,,,
'불맛이 만든 격차, 더 강렬해진 불맛에 베이컨까지'
는 좋은데,,, 이거 라지 세트 콜라와 감자가 맞나?
어째 내 눈에는 레귤러와 비슷하게 생긴 거지??
2024년 4월에 선보인 '불맛 더블치즈버거' 3종이
상시메뉴로 확정이 되었는데,,, 그간 안 먹은 이유는
내가 치즈를 그닥 좋아라 하지 않았었기 때문이고,
지금 먹어보는 이유는 안 먹어본 거라 그냥,,,
소스가 상당히 심하게 질질 새고 있습니다.~
육즙 가득한 텐더 폼(Tender-formed) 패티와
글레이즈드(Glazed) 코팅으로 더 촉촉하고
쫄깃해진 번이라지만, 배달해 오면 거기서 거기라,,,
사진과는 달리 꽤나 커서, 맘먹고 먹어야 합니다.
자세히 보니, 정말 번들거리는 번이긴 하네요.
올엑스트라 옵션 추가 덕분에 질질~ 모양새는,,,
여튼 패티가 2장이나 들어있어서 괜찮으려나,,,
대부분 패티 2장일 경우에는 목이 메었던 기억이,,,
‘불맛 더블치즈버거’와 베이컨의 풍미를 더한
‘불맛 더블치즈앤베이컨버거’ 그리고 주니어 구성.
깊고 풍부한 불맛이라는 타이틀 이외에 별 특이한,,,
번, 패티, 소스 등 모든 면에 심혈을 기울였다는데,,,
뭐에는 그럼 심혈을 기울이지 않고 심이나 혈만?
이건 도저히 그냥 입으로는 못 썰어 먹겠고,,,
그래서, 포크와 나이프를 가져왔습니다.~^^
잘라서 먹어 보니, 당연 잘라서 먹어야 할 메뉴예요.
역시나 저 두툼한 패티 2장 덕에 좀 많이 퍽퍽하네~
게다가 상추나 토마토도 없이 치즈까지 들어가니,,,
그러니, 저 프렌치프라이도 덜 먹힐 수밖에 없네요.
하는 수없이 토마토와 천혜향을 좀 내왔습니다.
급한 대로 토마토 한 조각을 입에 넣자 그제서야,,,
버거는 반드시 토마토와 화이트소스 들어간 걸로.
한 반 정도 먹다 보니, 배고픔은 이미 살아졌습니다.
이제 남은 분량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저거 다 먹을 수 있으려나? 남기면 안 되겠지?'
다른 음식도 아닌, 두툼하고 꽉 찬 소고기 패티라,,,
저 이중으로 질질 새고 있는 저 치즈도 한 몫합니다.
앞으로는 치즈 두장과 패티 두 장은 가급적 회피~
코카콜라를 충분히 마시고는 싶지만 배가 찰까 봐,,,
저리 쳐다보니 마치 후쿠사야 카스테라같네요.~^^
끝판으로 갈수록 잘라먹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동시에 잘라지는 부피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만큼, 배가 많이 부르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그래도 저걸, 혼자서 다 먹다니,,, 대 다 나 다 ~~
결국, 프렌치프라이는 저만큼이나 남겼습니다.
식탁에 남아있던 비비고만두 곁에다가,,, ㅎㅎㅎ
담 끼에 겹쳐서 먹던지 해야지 냉장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맛이 정말 개판돼서 필경 버리게 됩니다.^^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니니와 샌드위치로 유명한 서울 종로 델리노쉬입니다. (0) | 2025.05.08 |
---|---|
어버이날 특집으로, 신화푸드그룹(SFG) 자작나무갈비, 거의 1년만에 다시 가 봅니다.^^ (0) | 2025.05.06 |
서해안칼국수에서 칼국수+보쌈+해물파전까지 사왔습니다.^^ (0) | 2025.05.05 |
'육회바른연어'는 육회와 연어를 주력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입니다. (0) | 2025.05.04 |
꽃등심으로 한두 번 외도를 하다가 다시 찾아 본 목우촌 한우꽃등심. (0) | 2025.05.03 |
스시쿠니에서 참다랑어 대뱃살[오도로] 초밥을 처음 먹어봤습니다. (0) | 2025.05.02 |
치킨 포장 박스에 간신히 돈까스를 넣어서 포장해 왔습니다.~^^ (0) | 2025.04.29 |
먹으면 귀가 밝아진다는 ‘명이(明耳)’나물로 또 삼겹살을 먹습니다.^^ (0) | 2025.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