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바른연어'는 연어에 육회를 바른(?) 음식인 줄 알았는데,,,,

배달 앱을 보다가 문득 이상한 상호를 발견합니다.
'육회바른연어'? 연어에 육회를 발랐다고? 어떻게?
페이지를 좀 내려보았는데, 딱히 연어에 육회를
바른 흔적을 찾을 수는 없고, 그냥 육회, 연어,,,

 

 

메뉴들을 위아래로 올리고 내려보던 중에
여기서 '바른'이라는 단어는 뭘 발랐다가 아니라,
'올바르다'라는 의미라는 걸 알게 됩니다. ㅎㅎㅎ
그러니, '육회'와 '연어'로 '바른' 먹거리를 만든다.~

 

 

궁금하면 안 되니까,,, 한 번 먹어나 보기로 합니다.
육회바른연어의, 주문 많음 리뷰최고라고 하는
'혼밥세트 2(육회 100g+육회초밥 3p+육회덮밥)
뭐가 종류가 많네요.~^^

 

 

육회바른연어는 점포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제법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였군요.~ 몰랐네^^

 

 

배달이 왔는데, 일단 양이 꽤 되는 느낌입니다.
정말, 육회도 보이고 육회초밥도 보이고,,,
동그란 건 당연 육회덮밥일 테고,,,
소스 통이 3개, 미니 간장에 스푼과 젓가락까지.

 

 

펼쳐놓고 보니 정말 한 세트가 맞긴 맞습니다.
소스는 참깨소스와 초고추장이며 노란 것은
계란 노른자이고 나머지는 간장소스입니다.
모양새가 아주 이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콤달콤한 소스를 바른 밥 위에 깨도 뿌리고
그 위에 육회를 빙글빙글 돌려서 얹었습니다.
내가 원래 육회를 좋아하는터라 호기심이 발동하여
요리조리 살펴보다가 하나를 입에 쏙~ 넣었는데,,,

 

 

음,,, 아주 맛이 제대로 납니다. ^^
락교도 한 개 집어먹어보니 이 맛도 꽤 괜찮고요
육회 초밥 한 개가 입안에 꽉 찰 정도의 양입니다.
이거 아주 제대로 잘 고른 메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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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육회를 먹어볼 차례입니다.
육회 초밥 맛이 괜찮았으니, 육회도 좋겠지~라며,,,
왜냐면, 육회가 맛이 없는 집은 정말 엄청나게,,,
역시나 예상대로 맛이 너무너무 괜찮습니다.
웬만하면 이리 칭찬하는 경우가 정말 드문데,,,

 

 

이곳은 센스도 맛도 모양도 모두 3박자가 제법.
맛맛으로 먹으라고 넣어준 건지 치즈 세모 조각
이것도 조금씩 아껴서 먹으니 또한 별미입니다.^^
정말 맛이 참 괜찮습니다.~^^

 

 

이제, 마지막인 육회비빔밥을 먹을 차례입니다.
먼저 날계란 노른자를 얹어주고 그 위에 참깨소스
그런 다음, 날계란 노른자를 툭~ 터뜨려 주고는

 

 

젓가락을 사용하여 잘 섞어주고 있습니다.
뒤집고 메치며 섞어주다 보니, 안에 내용물이
이것저것 꽤나 들어 있었습니다..

 

 

초밥 같은 느낌의 시원한 밥에 기본 간을 했고
그 안에 소스, 참기름, 김가루, 깨 등등.
넣어야 할 것들은 빠짐없이 다 들어있습니다.
밥을 한 술 떠먹어보는데,,, 이것도 역시 맛나네요.

 

 

한참이나 먹다가 이번에는 초고추장을 넣었습니다.
참깨소스만 넣어 먹은 것과는 맛이 차이가 납니다.
뭣이 더 맛나고는 아니고 그냥 취향 차이일 듯.
난, 그래도 초고추장까지 넣으 먹는 것이 좋네요.

 

 

한국식 생육회'와 생연어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며,
육회(한우 생고기)와 연어(생선회)를 주요 메뉴로
삼아 차별화된 콘셉트를 강조했다고 하며,
건강한 고단백 식단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답니다.

 

 

먹다가 보니, 우연히 저렇게 긴 육회를 만납니다.
누군가는 징그럽게 저런다고 말할 정도로 기네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토막토막 진 것이 아니라 좋습니다.

 

 

"바른"은 "바르고 정직함"이라는 모토에서
비롯됐다고 하는데,,, 고품질 식재료 선정,
합리적인 가격 정책, 투명한 운영 방침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답니다.
실제로 2024년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외식 부문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상부한 평가를
받았다고도 하는데,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부응하며,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메뉴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육회초밥, 육회쫄면
등 혁신적 조합으로 MZ 세대 공략에 성공했답니다.

 

 

이제 마지막 부분의 육회초밥과 육회를 먹습니다.
배가 제법 많이 부르지만 중단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만큼 입에 넣고 넘기는 행위가 아주 좋습니다.
이 브랜드는 육회에 호(好)인 사람에게는 추천함.~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육회초밥을 끝으로
아주 아주 맛난 '육회바른연어'의 향연을 마칩니다.
오랜만에 만족도가 높은 배달앱 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