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쿠니 특초밥을 혼밥으로 먹어본 기억이 아득합니다. ^^

갑자기 L이 한 마디 툭~ 건넵니다.
갑자기 친구와 약속이 생겼다네요.
그래서 난 이날 저녁 혼밥을 해야 한다나,,,
혼밥이 놀라운 일도 아닌데, 초밥을 먹으라고?

 

 

그러더니, 스시쿠니 18,000원짜리 특초밥을,,,
나야 주면 먹고 안 주면 집에 있는 먹을 것을,,,ㅋㅋ
다 쓸데없는 잡소리고 ㅋㅋㅋ
퇴근 후 랄라라~ 하면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열어 보니,,, 오른쪽 동그란, 뭐니 저건?
난 내가 좋아하는 꿀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색깔은 그냥 단색이지만, 전혀 의심을 안 했습니다.
저 가운데 누런 국물은 같이 먹으려고 준비한
맥심모카커피믹스 투샷입니다. ㅎㅎㅎ
스시쿠니 특초밥에는 광어, 연어, 황새치, 참치,
와규, 바닷장어, 간장새우 이렇게 12P입니다.

 

 

이날은 서비스 우동은 왜 안 주었을까요?
난 은근히 그걸 기다렸는데,,, ㅋㅋ
사실, 저 왼쪽 미소국은 그닥 맛이 없거든요.^^

 

 

멀리서 보나 가까이서 보나 딱~ 꿀떡입니다.
그래서, 초밥 먹다가 한 개씩 먹으려고 가져왔는데
근데,,, 꿀떡 치고는 좀 작고 느낌이 좀 이상합니다.

 

 

일단, 배도 고픈 편이니 초밥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참치와 광어입니다.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어 한 개를 깨물었는데,,,
안에서 달콤한 설탕 국물이 배어 나올 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맛이 만두 아냐?
물어보니,,, ㅋㅋ 감자옹심이랍니다.^^
하는 수 없이 간장을 찍어 먹습니다.
저런 작은 새끼 만두는 난생 첨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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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간장새우입니다.
역시, 스시쿠니 초밥은 언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황새치도 먹고 락교도 먹습니다.~^^

 

 

초밥의 회를 들어내고 밥 위에 추가 와사비와
편생강을 올려서 다시 회를 덮고 먹어봅니다.
그냥 먹으나 저리 먹으나 똑같겠지 생각했는데
입에서 씹히는 맛은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바닷장어와 와규입니다.
제일 비싼 덩어리겠지만 맛은 그닥~
장어는 쫄깃하지 않고 와규는 고기 질이 좀,,,

 

 

새끼만두 7알까지 포함해서 모두 다 먹으려니
전체적인 양이 결코 적은 건 아니네요.~
게다가 커피까지 먹으려니,,, ㅎㅎㅎ

 

 

마지막 남은 연어까지로 이날 혼밥 초밥은
이렇게 아름답게 끝을 맺었습니다.
아~ 맛나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