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중국집 상호가 '3호선 차이나'라는데, 아마도 동네 맛집으로 소문이 난듯합니다.

by Good Morning ^^ 2024. 11. 30.
728x90
반응형

가장 한국적인 맛의 중식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중국음식점인데, 예전에 L이 소개해 주었습니다.
당시,,, 뭘 먹고 맛나다고 했었더라,,, 음,,,
아마도 유린기였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Jane과 더불어 단 둘이 먹는 식사로는 아마도
이번 중식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담날이면 멀고도~ 멀었던~ 타국에서
L이 금의환향하기 때문이지요. ㅎㅎㅎ

 

 

홍제동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3호선 차이나'라는
중국집 풍경을 보니,,, 음,,, 외관이 심상찮습니다.~
가정집 1층을 개조한 듯 보이며, 마치 장작구이
통닭을 팔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나면서,
사실, 별로 땡기지는 않을 듯한 외형이라서요.ㅋㅋ
최소 주문이 25,000원이면 꽤 높은 편입니다.

 

 

이 야간 사진 2장은 업체에서 올려놓은 것인데,
낮 사진과는 사뭇 대조적인 느낌을 주는군요.
밤 시간대는 낮과는 다른 정취가 느껴집니다.
포장마차 같은 저런 분위기는 사실 내 스탈이,,,

 

 

2만 원짜리 탕수육과 만 원짜리 해물간짜장입니다.
탕수육 고기를 마치 치킨처럼 저런 종이 상자에,,,
처음 느낌은, 양이 많은 편은 아니구나 싶습니다.
물론, 양 많은 걸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ㅎㅎ

 

 

탕수육을 열어보았는데, 2만 원짜리 치고는 결코
양이 많다고는 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튀겨진 상태는 눈으로 볼 때 바로 직전에 튀긴 듯.
지난번 가화만사성에 비해 탕수육 소스가 낫네~

 

 

오른쪽 광고 사진처럼 예쁘게 먹으면야 좋겠지만
우리는 맛으로 먹기를 더욱 좋아는 편이라서ㅋㅋ
일단 한 개 먹어보는데,,, 와~ 신선하고 맛나네~
탕수육 피가 보기처럼 얇아서 너무 좋습니다.^^

 

 

고추기름으로 오징어와 새우를 볶아서 해물의
감칠맛을 더했다고 하는 해물간짜장입니다.
맨 먼저, 저 해물간짜장을 본 순간, 저건 절대로
맛이 없을 수가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ㅎㅎㅎ

 

 

저 광고 사진에는 면은 하나도 보이지 않지만
실제 사진에는 면이 더 많이 보입니다. ㅋㅋㅋ
내용물이 주로 면 아래로 내려가는 조짐이,,,
먹어보지 않아도 눈으로 먼저 맛을 느낍니다.

 

 

반응형

 

 

보통 중국집에 배달을 시킬 경우 거의 대부분
저 짜사이는 안 따라오는 것이 상례이건만
3호선 차이나는 짜사이뿐 아니라 탕수육에
찍어먹을 간장 소스까지 보냈습니다.^^

 

 

잘 비벼졌지만서도, 더 맛나게 먹고픈 욕망으로
더 잘 비벼서 안 젓가락 먹어보는데,,, 와~~ 이거~
정말 초대박맛입니다. 평생 첨 먹어보는 맛이네~
면이 어쩜 저렇게 부드럽게 찰진 건지,,,
게다가 엄청나게 맛있는 불맛 짜장소스는 뭐야?

 

 

한 젓가락씩 떠다가 살펴보기는 했지만,
도무지 맛의 원천을 알아낼 재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짜장면은 난생 첨 맛봅니다.
이거 거의 마약 짜장면이래도 과언이 아닙니다.

 

 

탕수육에 사용된 돼지고기도 엄청 부드러운
양질의 신선육을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잘라
얇은 피를 입혀 살짝 튀겨냈으니 거의 아삭한
고기를 씹어먹는 맛이 제대로 납니다.^^

 

 

해물짜장면은 절대 기름지지 않고 짜지도 않아서
짜장면을 먹다가 남은 저 맛난 재료들만을
그냥 젓가락으로 먹어도 하나도 거부감이 없고,
그냥 맛난 어떤 요리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탕수육을, 버리기는 좀 아까운
짜장소스에 찍어먹어 보는데, ㅎㅎㅎ
정말 짜지 않은 짜장 소스라서 먹기에 전혀
부담도 없고 오히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네요.

 

 

먹다 보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그냥 계속적으로
저 남은 해물간짜장 소스들을 젓가락으로 
끝까지 떠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난생 첨 있는 일입니다.~^^

 

 

Jane과 나, 둘이서 정말 감탄하면 먹었던,
그간 3일간의 짧은 만남의 시간 속에 같이 했던
3번의 식사들 중 가장 유익하고 맛있었다는 결론~
블루레몬 에이드로 산뜻하고 시원한 입가심까지~

 

 

01234

십여 년 전에는 홍제2동 174-13가 주소지였는데,
2016년 4월 15일부터 홍제동 188이라는 걸 보니,
그 사이 뭔 피치 못할 사연이 있었던 겐가?
대로변 2층에 있다가 좀 떨어진 골목 안쪽으로,,,
가정집인듯한 1층을 개조한 듯 보이는 건물 하고,,,
어떤 이는 막창집 같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노포 같다기도 하는데, 여튼 평범하지는 않은 듯~
2020년 여름에 상호를 "마리 Marie"라고 변경하고
어느 기간 동안 중식요리주점을 했었다는,,,
원래부터 식당자리이긴 했지만 장사가 별로였다는
이곳을 개척한 주인은, 한 20년 정도
중식을 해왔던 요리사였나 봅니다.
하여간, 가능하다면 '3호선 차이나'의 모든 메뉴를
시간이 허락하는 한 몽땅 다 먹어볼 예정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