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추억의 필기도구였던 샤프펜슬을 산 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였습니다.
물론, 요즘 주변을 보면 갖가지 필기도구들이
각양각색 종류별로 널려있기는 하지만,
새로 돈을 주고 추가로 구매하는 이유는 단지,
아무 필기할 도구가 없어서가 아니었고,
목적에 딱~ 맞는 필기 용품이 없어서였습니다.
도대체 뭔 잘나빠진 필기구길래 그러냐는 건,,,
차차 알게 될 것이니 조바심낼 것이 아닙니다.ㅋㅋ
거창한 뭔가를 기대했다면,,, ㅎㅎㅎ
겨우 1,940원짜리 0.5mm 펜텔 샤프 사이드 FX와
1,879원짜리 펜텔 아인슈타인 샤프심에 실망을,,,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제품도 있었다는,,,
현재까지는 780원짜리 스테들러 화인라이너 334
이 잉크펜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ㅠㅠ
아무래도 잉크다 보니, 종이에 스며들도 배어들고,,,
0.3mm 선 폭이라 하지만 수성 잉크이다 보니,,,
맨 위에서부터, 샤프펜슬, 샤프심, 수성펜, 연필
네스프레소X까렌다쉬 픽스펜슬 에디션도
결국 연필이기는 하나 두터운 2mm 흑연심 HB~
말하자면 많은 글을 쓰는 용도라기보다는
간단한 메모용 필기구 정도의 역할입니다.
엄청나게 오랜만에 내돈내산의 샤프펜슬입니다.
내가 이 나이에 직접 샤프펜슬을 사게 될 줄은,,,
거의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합니다.
물론, 샤프심 직경인 0.5mm에 맞춰서 말입니다
빨간색을 산 이유도 이따가 다 나옵니다. ㅎㅎ
초저가 제품인 덕에, 생긴 것이 좀 무뚝뚝합니다.
윗부분에 지우개가 들어있는데, 신기하게도
윗부분을 돌리면 지우개가 출몰하게 되어있네요.
샤프심을 따로 구매했습니다.
바로, 이날의 핵심은 바로 이 샤프심입니다.
그냥 검은색 샤프심이 아니라 컬러샤프심입니다.
그것도, 필요에 의해서 빨간색을 구매했습니다.
빨간펜이 아닌, 빨간 샤프심입니다. ㅎㅎㅎ
나도 컬러 연필이 있기는 한가?로 시작하여
검색을 해 보니, 정말 컬러 샤프심이 있는 겁니다.
바로, 내 목적에 딱 부합이 되는 순간였습니다.
물건을 샀으면, 당연 최대한 분해는 해 보아야~
가장 기초적인 구조이고 메커니즘입니다.
원래 기본으로 검은색 샤프심이 3개 들었던데,
그걸 빼내고 레드샤프심을 한 개 넣어줍니다.
이것이 뻘건 색 샤프펜슬을 구매한 이유입니다.
이제, 저 샤프펜슬과 레드샤프심을 구매한 이유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알게 되었지요?
맨 위로부터 연필, 수성펜 그리고 레드샤프입니다.
책에다가 밑줄이나 주석을 써넣고 뒷장을 보면,
보기 싫게 뒤로 엄청 비치기 때문이었습니다.
레드샤프심으로 마킹을 해 보았는데,
다행히 거의 전혀 비치지 않습니다. Halleluj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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