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7일 출시된 삼양 맵탱라면 3종을,
최근 출시된 신제품으로 오인한 나라는 인간은
얼마나 구시대적 덜떨어진 라알못인가 하는
반성까지 하게 한 획기적인 사건은 다름 아닌,
우연히 마주친 삼시세끼 Light 김고은 편입니다.
흑후추소고기라면, 마늘조개라면, 청양고추대파라면
이렇게 3종이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TV에서 본 걸
한참 시간을 들여 찾아내게 되었는데 그것은
마늘조개라면이었습니다.
삼양라면이 농심라면 신라면 대항마로 내놓은
신제품이 아닐까 하네요.~^^
보통, 개당 싸게는 600원, 4개당 2천 원대인데,
이건 가격이 뭔가요? 16개에 3,900원이라면,,,
개당 250원이 채 안된다는 말인데,,, 물론
배송비 3천 원을 감안해도 개당 450원이 안 되는,,,
왜냐면,,,, 바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이라서입니다.
구매 당시 유통기한이 딱~ 하루 남았던,,,
그래도, 리씽크라는 쇼핑몰이니, 그냥 구매합니다.
언제 쌓였는지 모르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합니다.
오징어게임에서 보았던 정호연 배우가 모델이네~
광고가 좀 웃기는 감이 없진 않지만,
삼시세끼에서 김고은 포함 3인이 어찌나
맛나게도 먹어대던지, 첨 보자마자 침이 질질,,,
그래서 바로 찾아서 구매하게 된 겁니다.
배송은 정상적인 시일 안에 완료되었는데,,,
삼양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은 신라면처럼
120g이 아니라 10g 적은 110g이네요???
왜 그런 거죠? 그리고, 박스 상단에 보면,
리씽크 해당 페이지 유통기한 표기인
10/10까지가 아니라 10/1일까지네요???
설명 페이지 하단부에 보면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한 설명을 늘어놨는데
식약처 자료에 의하면, 라면은 유통기한 경과 후
8개월까지 소비기한이 주어진다는,,, 첨 보네요.
배송 박스를 개봉해 보았더니,
4개입짜리가 4개 들어있으니 16개는 맞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장을 확인해 보니,,,
역시나 10월 1일까지가 맞습니다. ㅠㅠ
이거 기분이 많이 꿀꿀합니다. 개차반 된 듯,,,
물건 구매 이후에 보관하는 동안 유통기한이
지나버리는 것하고, 유통기한을 속이고 판매한
저런 제품을 구매한 것 하고는 완전 다르지요.
물론, 엄청 싸게 구매해서 산 건 맞지만,,, 저건,,,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발매한 지 겨우 1년 정도 된 제품을
저렇게 유통기한을 넘겨서 헐값 똥값에
넘겨버리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입니다.
같이 먹어 주려고 꺼냈던 복숭아와 샤인머스캣.
1년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이미 망한 제품?
육안상으로는 그럴듯해 보이기만 한데,,,
일단 라면 국물을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빈말이 아니고 정말 괜찮은데요???
신라면하고는 방향이 아예 다릅니다.
시장에서 사 온 겉절이인데,,, 겉절이가 아닙니다.
맛이 너무 진하고 좀 짭니다. 에이~~
기름진 맛이 아니고 해장라면 느낌이며
늦은 밤에도 별 거리낌 없이 먹어볼 수 있는
살짝 칼칼하긴 하지만 결코 매운맛 정도는 아닌
나름 새로운 느낌의 깔끔하고 깨끗한 맛입니다.
전에 남겨두었던 자랭이병어 남은 것을
프라이팬 버리기 전에 마구 자유롭게 구워서
먹어주기로 합니다.
저 BAF 프라이팬은 저 날이 제삿날입니다.ㅋㅋ
삼양 맵탱 마늘조개라면 국물의 모습입니다.
신라면하고는 아예 방향부터 다릅니다.
그렇다고 내가 극혐 하는 건면 스타일은 아니고
기름으로 튀기지 않은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연말시상식 대상, 최우수상, 신인상 3개 상을 받은
멤버 3명이 먹었다 해서~ 삼상라면이라네요.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5종의
스파이시 펜타곤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연예인 정호연, 이이경, 기안84에 이어
삼시세끼 Light 김고은 편에까지 등장했는데,,,
여전히 기대 수준까지의 매출 도달이 안된 건지,,,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그것도 헐값에 풀다니,,,
삼양 3세 오너가 시작한 국물라면 맵탱으로
어머니의 불닭볶음면의 아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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