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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두번째 경험하는 상하이는 과연 여전한지 알아보겠습니다.~

by Good Morning ^^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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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전, 평소 의지하던 복운각의 상호변경 후
이번이 두 번째 경험인데, 과연 괜찮을는지,,,
며칠 전 벼뤘다가 살짝 제쳐두었던 중국 메뉴를
이제 소환시켜 먹어보려고 합니다.

 

 

L은 바로 메뉴 선정이 차돌짬뽕으로 결정되고
난 좀 질척거리다가,,, 또 안 먹어본 메뉴 타령이,,,
결과적으로 류산슬? 유산슬?
유산슬은 한국식 중화요리로, 표고, 해삼, 죽순,
팽이, 새우, 돼지고기, 부추, 생강, 마늘 등 육류와
해산물 등 세 가지 재료를 채 썰어서 국물을 넣고
녹말에 졸여낸답니다. 한자 표기로는 溜三絲,
溜는 녹말을 넣어 미끌거리는 것, 三은 세 가지,
絲는 가늘게 채 썬 것들을 뜻한다네요.~^^

 

 

중국집마다 차돌짬뽕은 메뉴 사진이 다 있는데,,,
왜 유독 류산슬 관련 사진은 거의 없는지,,,
그러니 당연히 이날 주문한 유산슬덮밥 사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ㅎㅎ

 

 

가격도 유산슬덮밥이 3천 원이나 더 비싼데,,,^^
여튼, 요즘 무료 배달은 아주 당연한 것이 되었고
저렇게 업체 할인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네요.
물론, 회원가입에 따른 돈 내고 돈 먹기지만~^^

 

 

상하이는 1회용 용기가 좀 시원찮습니다.
차돌짬뽕 국물은 종이로 된 용기라서 좀 그렇고,
면도 저런 저급하고 약한 용기에 담겨져 있네요.
첨에는 저 고추 때문에 긴장했었는데,,, 아니네요

 

 

유산슬에는 들어가야 할 것은 다 들어갔습니다.
팽이버섯, 표고버섯, 새우, 죽순, 해삼, 돼지고기,
청경채까지 다양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째 보기가 좀 어수선하고 저급하게,,,

 

 

따라온 짬뽕 국물을 여는 순간,,, 1회용 그릇
상단이 뺑 둘러가며 저렇게 떨어져 버립니다.
어찌 저런 일이??? 역시나 저급 제품 사용???
그리고 1회용 젓가락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지면 만지는 대로 계속 결대로 쪼개집니다.

복운각때와는 사뭇 차이가 너무 납니다.

 

 

왼쪽은 차돌짬뽕 국물이고 오른쪽은 짬뽕 국물.
비교하면서 먹어 보았는데, 물론 두 가지 맛은
완전 서로 다른 맛입니다.
그런데, 짬뽕 국물 맛도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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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이 그러는데,,, 이날 차돌짬뽕 완전 최고랍니다.
면도 전혀 불지 않았고, 짬뽕 국물 온도나 맛도
너무너무 맛있다고 난리입니다.ㅋㅋㅋ
혹시 넘 배고팠던 거 아님? ㅎㅎㅎ

 

 

유사슬도 먹어보았는데,,, 전혀 짜지도 않고,
류산슬 그대로의 그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재료들이 풍부하게 들어가서
아주 흡족하게 먹을 수 있었긴 했는데,,, 음,,,

 

 

그런데,,, 밥이 왜 이리 바보 같은 거죠?
저급한 쌀로 대충 지은 밥 같다는 느낌입니다.
상하이는 음식 맛은 좋은 편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것들을 너무 등한시하는 듯합니다.

 

 

하는 수 없이, 유산슬 밥을 차돌 짬뽕 국물에
죄다 말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해서 먹으니 좀 먹을 만은 한데,,,
원래 저급한 쌀 맛은 돌아오지 않네요. ㅠㅠ

 

 

나머지 유산슬덮밥에서 유산슬을 먹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앞으로 무조건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먹기만 하는 음식이 아닌, 보기도 하는 음식이라는
기본 개념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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