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카페에 주문한 [ 대게 ] 가 도착했습니다. 5마리에 배송비 포함 81,000원입니다.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싸겠지만, 내용물을 보니 결코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배송 박스를 열었는데,,, 살아 있습니다. ^^ 오랜만에 먹는 [ 대게 ] 라 기대가 됩니다. ^^
게다리들이 하나도 상하지 않은채로 모두 다 생물이네요. 얘네 얼굴을 보니 좀 아이러니 합니다. 잠시 후면 녀석들의 짧은 생이 인간의 미식을 위하여 마감될 것을 생각하니,,, 그러니 잔인하게 그냥 산채로 조리를 하면 안되겠습니다 ㅠㅠ
첫날 5마리를 한꺼번에 몽땅 다 찝니다. 한번에 다 먹을 양이 아니라서 첫날에는 우선 2마리만 섭취하기로 합니다. 두마리도 먹을 준비를 해 놓고 보니, 적은 양은 아닙니다. 살이 제법 꽉 차있으면서 맛이 참 좋습니다. 정신없이 두마리를 헤쳐 먹어버립니다.
다리 몇개를 따로 떼어내어, 아주 오랜만에 먹게되는 신라면에 같이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 대게라면 ]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실신할 뻔 했습니다. 어떻게 라면이 이렇게도 맛있을 수 있단 말인가요? 게다리 몇개가 이런 맛을 내어주는건가요? 거짓말 안 보태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담날 1인이 추가되어, 나머지 3마리를 다시 살짝 쪄냈습니다. 아무리 살짝 찐다고해도 혹시나 두번째 쪄서 맛이 물러날까 심히 두려웠으나, ㅋㅋ,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여전히 빈틈없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약 1/10 정도는 말라버렸습니다. 큰 비중은 아니었지만, 찐 당일날 먹어주는게 진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먹는 당일 찌겠다고 쪄놓지도 않고 하루를 그대로 보내는것 보다야 미리 쪄두는게 훨 낫지만,,, 그래도 어쨌든 추가 1인이 어찌나 맛나게 잘 먹던지,,,ㅋㅋ,,, 저 관절 부분들은 먹기가 힘들어서 그냥 버리고야 말았습니다. 오랜만에 참 맛나게 먹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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