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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집에서 해 먹은 [ 묵은지돼지등갈비찜 ]

by Good Morning ^^ 2018.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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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재료로 하는 여러가지 요리들 중 집에서 해 먹어 본 적이 전혀 없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 묵은지돼지등갈비찜 ] 입니다. 이건 집에서 만들어 먹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었지만, 특히 내가 좋아하지 않는 조리방법들이 한개 이상이라서 더욱 더 기피했던 음식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일단, 돼지를 물기있게 조리하는 건 정말 좋아하지 않습니다. 자칫 역한 돼지 냄새가 날까봐 엄청 신경이 쓰입니다. 거기다가 묵은지까,,, 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 묵은지돼지등갈비찜 ] 을 만들었습니다. 재료로는 돼지등갈비하고 내가 정말 않좋아하는 시디신 물러터진 묵은지김치, 거기다가 떡볶이 떡까지? 음,,, 일단 비주얼이 전혀 내 입맛을 당겨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정말 시큼합니다. 과연 이게 맛이 있을까?

 

거의 기대를 하지않지만, 그냥 욕심에 일단 작대기 한개를 집어 들어었습니다. 축 늘어진 묵은지가 돼지등갈비에 붕대처럼 칭칭 감겨있네요. 아휴~ 껄쩍지근해라~~~ 일단 맛은 봐야겠기에 하나를 집어들어 한 끝을 손으로 간신히 잡고는 묵은지를 돌돌 벗겨낸 후 한입에 넣고 입속에서 우물우물하는데,,, 어랍쇼???? 이거 맛이 그렇게 역하지는 않네???? 또 다시 그놈의 편견 때문에 일을 망칠뻔 했답니다. 이거 참 묘한 맛이네요? 시큼 털털 게걸스런 맛입니다. 그런데, 정말 먹을만 하다니까요 ^^

 

이건 정보사함입니다. 연희교차로 부근에 있는 [ 망향비빔국수 ] 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포장해온 [ 육개장 : 7,000원 ] 입니다. [ 비빔국수 ] 집에서 파는 [ 육개장 ] 이라 완전 무시했더랬는데,,, 음,,, 물론 [ 육대장 ] 같지는 않지만 꿩 대신 닭정도는 안되고,,, 음,,, 메추리 정도는 됩니다. ㅎㅎ 그냥 맘 편히 한끼 때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정도입니다. 이 집은 국수 전문점인데 가로글씨 국수메뉴판 옆에 그냥 새로로 육개장 메뉴라고 딸랑 한개 추가로 써 놓았네요? 언뜻 먹어보니, 성의없이 사와서 파는건 아닌듯하고 직접 만들기는 한 듯 합니다.^^

 

이건 짤방용 사진 한장입니다. 급조해서 만든 된장찌개인데 한가지 특징은 예전에 대게 쪄낼때 나온 국물을 버리지않고 두었다가 이 된장찌개 끓일때 넣어주었더니 마치 게찌개에 된장 푼듯한 신기한 맛이 납니다. 요것도 별미로, 고기 구워서 같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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