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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썸 - 은평구 역촌동 해물찜 해물탕

by Good Morning ^^ 2018.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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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육고기도 엄청 좋아하지만 해물이 잔뜩 들어간 탕종류도 못지않게 좋아합니다. 예전에 대구탕이 하도 맛있어서 점심시간에 회사 지하에 내려갈때마다 50번을 연속하여 그 많은 메뉴들 중 계속 대구탕만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지속적으로 먹었으면, 음식점 주방에서 나에게 그날 대구탕에 쓰인 대구의 신선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 ㅋㅋ

 

이날은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 갯썸 ] 이라는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해물찜 해물탕 음식점입니다. 별로 잘 알려져있지 않은 음식점인데 찾아가서 먹는 식도락가들이 제법 있는 곳인듯 합니다. 음식점도 그리 작지도 크지도않은 좀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음식점입니다.

 

갯썸메뉴판입니다. 맨 윗부분에 ' 다소 가격은 비싸나 맛있게 믿고 드실 수 있어요. ' 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메뉴 가격을 보면 정말 결코 싸다고는 느껴지지않는, 좀 비싼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생물 위주로 요리를 하는 업소라고되어있어서 가격이 비싼 모양입니다.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인 [ 해물찜 (소) : 45,000원 ] 입니다. 작은것이 저 정도 가격이면 결코 장난이 아니겠죠? 음식점에서 먹으면 서비스로 내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 홍합탕 ] 도 먹을 수 있다지만, 상황은 그저 포장해와서 먹는 본품에 만족해야합니다.

 

짜잔~~~~ 일단 깨소금을 엄청 덮어놔서 보기에 먹음직스럽습니다. 언뜻 봐도 내용물이 보이는데,,, 음,,, 뒤적여봤을때 하나 둘 나타날 해물 종류들이 뭐뭐가 있을까 궁금해 죽겠습니다 ^^ 냄새도 정말 구미를 왕창 땡겨주는구만요 ~

 

낙지, 문어, 게, 곤이, 홍합, 가리비, 쭈꾸미, 조개, 미더덕 친구 오만둥이, 전복 그리고 제일 중요한 콩나물 등이 다 들어 있습니다. 해물들이 하나같이 모두 다 아주 실합니다. 이러니 맛이 있을 수 밖에요 ^^ 참,,, 알은 없는듯 한데요? 원래 없는건가?

 

이것은 전복입니다. 전복 몸통을 떼어내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싱싱한 넘이라 그런지 전복 이넘이 껍질에 얼마나 단단히 붙어 있던지,,, ㅋㅋ,,, 몸통을 떼어내고 살을 가위로 조각을 내는 순간에도 가위를 타고 느껴지는 탱탱함이,,, 냄새도 않나고 아주 좋았습니다.

 

이건 문어인데, 문어다리 직경이 2cm 가까이 되는 듯합니다. 가위로 자르는데,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단, 조리해서 포장하느라 조금 시간이 경과되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조금은 질겨진듯하나 그래도 신선한게 아주 맛이 좋습니다. 문어 정말 크네요 ~

 

먹기 전에 해물들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일일이 가위질해주는 것도 일이네요,, 참~ 정말 맛이 좋습니다. 해물찜에 대한 경험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아마도 지금까지 먹어 본 해물찜 경험들 중 수위를 차지하는것이 절대 어렵지 않을듯 합니다. 정신없이 먹어댔네요 ^^

 

2~3인용이라는데,,, 음,,, 이건 여자들이 먹을 경우는 4인분도 될 듯 합니다. 물론, 건장한 남자라면 2인분이 맞을 수도 있구요. 배불리 먹었는데, 결국 반 정도 남았습니다. 저걸 그냥 냉장고에 처넣어버렸습니다. 담날을 기약하며 ㅋㅋ

 

전날 남긴 해물찜 중 절반을 덜어내서 내용물을 잘게 가위질부터 한 다음, 팬에다 넣고 중불로 좀 자작하게 끓이다가 밥 넣고 살살 볶아주다가, 미나리 총총 썰어놓은것과 김 잘게 썰어놓은것 넣어주고 또 볶아주다가 마지막으로 참기름 좀 넉넉하게 넣고 마지막으로 볶아주었습니다. 맛있게 보이죠?

 

덜어놓고 먹으려다가,,, 그냥 기분낼 겸 그냥 후라이팬 채로 살살 숟가락으로 한입 한입 떠 먹었습니다. 맛 정말 죽여주네요. 해물이 싱싱하고 좋으니 볶음밥을 해 먹어도 그만입니다. 저 만큼이 또 남은 양입니다. 저건 다음에 또 다시 볶음밥으로 재탄생시켜줄 것을 약속하면서 또 다시 보관~~ 상하지 않을라나??? 저렇게 여러차례 먹을 수 있으니 사실 비싸다고만 할 수 도 없겠습니다. ^^

 

약간 매울듯도하여 [ 마 ] 를 잘라서 같이 먹어주는데,,, 겨자간장에 찍어서 먹으니 정말 별미네요 ^^ 볶음밥을 먹다가 살짝 매울만하면 마 한입 먹어주고,,, 그러니 정말 꿀맛입니다 ~

 

이건 [ 해물뚝배기 : 10,000원 ] 입니다. 사실은 저걸 먼저 먹었었는데,,, 마지막에 사진으로 보려니 해물찜에 비해 좀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않고 이것도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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