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찜 + 굴비구이 + 새싹비빔밥

특별할 것이라곤 하나도 없지만, 아무것도 아닌 일반적인 음식을 대할때조차 습관적으로 폰카메라를 먼저 들이대는 습관이 생긴지 쫌 됐습니다. 그래서 가끔 가족 등으로부터 핀잔을 들을 경우도 적지 않죠 ㅋㅋ

 

이날도 그냥 식탁에 앉았다가 곱게 쪄진 새우들을 먹기 시작하기 전, 습관처럼 폰으로 손이 움직였고 사진 한장을 찍게 된 것입니다. 새우가 참 깨끗하고 담백하게 생겼습니다 ^^

 

 

새우의 얼굴 아래부분부터 꼬리 직전까지 나와 있는 저 새우다리는 총 몇개일까요? 정답은 10개랍니다. 그리고 저기 꼬리부분의 딱딱한 것은 지느러미라네요. 어쨌건간에,,, 잡곡밥하고 새우하고 맛나게 먹어주다가,,,

 

 

막 구워낸 굴비까지 첨가를 합니다. 근데,,, 이 굴비,,, 냄새가 정말 완전 최강입니다. 아마도 시체 썩는 냄새가 이렇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먹어주기가 싫습니다. 아무리 비싼 굴비라해도 이렇게 냄새작렬이고 콩콤하고 쿵쿰하고 짭쪼르만 저 굴비는 정말 비호감입니다.

 

 

마지막으로 새싹비빔밥을 좀 먹습니다. 저거야 정말 암것두 아니죠. 그냥 재료를 꺼내서 같이 섞어서 먹어주는 것이니까요. 계란후라이 위에다가 뿌려준건 칵테일땅콩 한 통 다 비운 후 바닥에 남아있는 땅콩 가루와 소금 가루입니다. 그래도 저거 뿌리고 먹으니 좀 더 맛이 좋았던거 같은데,,, 새우 대가리 넣고 끓인 된장시금치국과 디저트로 먹은 꿀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