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번 같이 먹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밥 한번 먹으려고 한지가 얼마나 흘렀는지 정확하게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일정을 잡아보려하면 어느 한 사람이 사정이 생기거나 아니면 업무때문에 꼬여서 늦게 끝나는 바람에 일정이 엉망이되고, 평일 퇴근 후에는 대부분 각자 약속들이 있기때문에 말입니다 ^^
이날도 겨우겨우 토욜로 날짜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장소는 쌀국수집 [ 하노이의아침 ] 연희점입니다. 일정이 하도 미뤄지는 바람에 이날 먹을 메뉴는 이미 엄청난 세월동안 공부를 해왔던 터라 도착하자마자 아주 쉽게 바로 짖어댈 수 있었구요 ^^
이건 [ 하노이의아침메뉴판 ] 입니다. 클릭하면 왕창 크고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저렇게 인상된 가격표를 덕지덕지 붙혀놓았더군요. 이제 좀 새걸로 갈아도 되지않나요?
다다다닥 하고 4가지를 한꺼번에 주문했더니 쌀국수가 먼저 나오지 않고 [ 짜조 ] 가 먼저 나왔습니다. 여전한 모습에 여전한 맛이군요. 고정메뉴입니다. 밑에 호일로 싼건 참석자 전원에게 따로 포장주문해서 지급해 준 [ 짜조롤 ] 인데, 메뉴에는 3롤 6피스랬는데 가져와보니 5롤 10피스나 넣어줬네요 ^^ 하갸 거의 12만원 가까이 매상을 올려줬으니 ㅋㅋ
[ 파인볶음밥 ] 입니다. 요것도 고정메뉴입니다. 한 동료는 이날 주문한 메뉴 중 이게 젤 맛있었다고 하네요. 그 동료에게는 이것도 한개 추가 포장해 주었습니다. 가져가서 맛있게 잘 먹어주길 바라면서 ~
[ 차돌양지쌀국수 ] 입니다. 이게 대표 메뉴인데 순서는 3번째에 나와주었습니다. 이것도 고정메뉴입니다. 고기도 많고 국수도 많고,,, ㅋㅋ 매니저인 듯한 나이 든 아주머니가 자주 나와서 맛을 물어보고, 더 필요한것이 있는지, 그러다가 우리가 먹는 모습을 보더니 국물 한 접시를 더 주고 가네요 ^^
[ 볶음국수 ] 입니다. 이건 고정메뉴는 아니고 거의 고정메뉴입니다. 보기보다 정말 맛이 좋습니다. 저 옆에 작은 종지에 담겨있는 건 칠리후레이크인데 취향에 따라 뿌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닥 맵지는 않습니다.
이게 마지막으로 추가해서 먹은 메뉴인데 [ 레드커리 ] 입니다. 여기서 사단이 났습니다. 여기 자세히 보면 뭔 파같은걸 깍뚝깍뚝 잘아넣은게 제법 많이 들어 있는데,,, 이게 호불호가 엄청 갈립니다. 아마도 그게 코코넛 줄기인듯한데,,, 향이 제법 강해서 그냥 먹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첨부터 죄다 건져내고 먹는데도 저 커리를 전혀 먹을 수 없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마도 특이한 사람만 먹을 수 있나 봅니다 본인처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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