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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특이할것 하나없는 그냥 설렁탕

by Good Morning ^^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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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먹은 특이할것 하나없는 그냥 설렁탕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바로 옆에있는 중원이라는 식당인데,,, 차도변 입구로 들어가면 일반 설렁탕, 돌솥밥, 삼겹살등을 팔고 골목쪽 입구로 들어가면 한정식을 판다고 합니다. 좀 특이한 집이지요? 두집이 내부에서 뚤려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사실, 오후 8시 경에 돌솥밥이나 먹으러 들어간 것인데, 일반 식당이면 한참 매출을 올리고 있을 그런 시간인데 불구하고 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뭐가 되는지 물어보니 설렁탕만 된다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그 말도 그리 분명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삼겹살도 된다는 얘긴지 안된다는 얘긴지, 생태탕도 첨에는 된다고 했다가 바로 안된다고 하고,,,

그래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메뉴인 설렁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반찬은 보다시피 배추김치와 무우김치가 다입니다. 먹을 물도 가져다 주지는 않는군요. 그래도 들어왔으니 먹고 가긴 하겠는데,,, 빈정이 좀 상했습니다. 옆 탁자에도 영업이 끝난 모습처럼,,, 여러가지 식당 소품들이 올려져 있고,,, 게다가 마침 종업원들도 저녁을 막 먹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잠시후 어렵게 설렁탕이 나왔는데,,, 문제는,,, 이 설렁탕이 참 맛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몇 분 기다리는 동안 약간은 언짢은 기분도 느꼈고 괜히 들어왔다는 생각도 없지 않았지만,,, 설렁탕을 먹는 순간 그런 맘이 샤샤샥~ 누그러 들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었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먹는 내내 참 맛이 좋았습니다.

다 먹고 나오려고 하는데,,, 쥔아줌만지 와서는 명함을 내밀면서 나중에 올때는 전화를 먼저 하고 예약하고 오라내요. 요만한 집에 예약을 하라니,,,ㅋㅋ,,, 오후 8시밖에 안됐지만 아무래도 식당 위치상 영업이 파장 되는 시간대에 들어간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여간 설렁탕은 정말 참 맛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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