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홍합이 이렇게 징그러울 줄이야 ~~

이게 말로만 들어 봤던 자연산 홍합이라는 겁니다. 겁나게 징그럽습니다. 아유 ~~ 이걸 어떻게 먹으란 말인가요?  저 홍합 엉덩짝에 징그럽게 다닥다닥 달라 붙어있는 저 따개비들 좀 보세요. 아유 몸띵이가 다 가렵고 죽겠네 ~~

 

이걸 먹어보겠다구,,,, 캐리비언 해적에 나오는 삐리리 얼굴같이 생겨먹은 저 딩그런 홍합을 쵀대한 씻어보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씻어도 때국물은 계속나오고,,, 저걸 먹을 생각을 하니,,, 정말 먹고 싶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모냥은 저렇지만 자연산이라 더 맛있다나 뭐라나...

 

그런데,,, 솥에다 푸~욱~ 찐 다음,,, 몇개를 까 보아도 그닥 생긴게 맛있어 보이지가 않네? 뭐 이래? 그지같이...

 

근데 이번 홍합엔, 거짓말 완전 쬐꼼 보태서, 홍합 하나에 저렇게 생긴 개새끼가 아닌 게새끼가 한두마리씩 꼭 들어 있습니다. 도대체, 저 게새끼가 홍합에 기생을 하고 있는 건가요? 아님,,, 저 따개비 징그럽게 얼덩짝에 붙힌 홍합 녀석이 저 불쌍한 게새끼를 잡아먹은 건가요?

 

어쨌거나 뜨겁게 쪄 버리느라 두 녀석이 모두 다 죽어버리는 바람에 본인들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이것 또한 인터넷에 물어보니, 저 덩치 큰 홍합이 범인이랍니다. 이런 치사한 홍합같으니라구,,, 저 앙증맞게 작고 귀여운 게새끼를 잡아 먹고 살다니,,, 덩치값도 못하는 놈 같으니라구,,,

 

이번엔 두어달에 한번꼴로 먹는 참불로 바베큐입니다. 이거 적당히 매콤하고...

이건 이렇게 두어달에 한번 정도 먹어주어야 맛이 있습니다. 넘 자주 먹으면 별루에요. 양념 맛이 좀 강하긴 해서요...